SPI가 데일리 트렌드와 제휴하여 ‘SPI 위클리 뉴스브리핑’을 제공합니다. 매주 금요일, 한주 동안의 리테일 및 공간 비즈니스 시장 주요 소식에 더해 SPI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올 1분기 카드 해외 사용금액, 50% 늘어 46억달러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늘어난 46억 6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40억700만달러)에 비해서는 14.8%, 작년 1분기(30억6,200만달러)보다는 50.3% 늘어난 수치입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분기 사용액(48억8,300만달러)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해외여행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외국인 등 비거주자가 한국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줄었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1분기 비거주자의 카드 사용금액은 19억5,900만달러로 작년 4분기 20억4,400만달러에서 4.1%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분기(27억1,900만달러)에 비해서 28.0% 적은 수준입니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에 ‘문화 여가 공간’ 조성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유휴부지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31일 서울시는 성동구, ㈜삼표산업과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유휴부지 임시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를 비롯한 3개 기관은 첨단산업 분야 기업이 모이는 글로벌 업무지구로 조성하기 전까지 삼표레미콘 유휴부지(2만2,770㎡)를 시민들의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삼표레미콘 유휴부지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성수 일대 문화트렌드를 서울숲에서 삼표부지까지 확장시키고, 더 많은 시민들이 더 많은 문화를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 체험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서울숲의 매력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삼표산업은 유휴부지를 개발하기 전까지 문화공연시설을 설치해 성동구에 제공, 서울시와 성동구는 원활한 시설 설치에 따른 제반 인·허가 및 제세 감면 등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한국 3분기 연속 OECD 평균 성장 하회… 장기 저성장 국면 돌입했나
29일 한국은행과 OECD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 경 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0.4%)보다 낮은 수준이자 현재까지 분기 성장률이 발표된 30개국 중 16위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한국경제의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0.6%, 2분기 0.7%로 각각 OECD 회원국 평균인 0.2%와 0.5%보다 높았으나 3분기 0.3% 성장에 그쳐 OECD 평균(0.5%)에 역전을 허용한 데 이어 4분기(-0.4%)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플러스(0.2%) 성장한 OECD 평균에 크게 뒤처졌고 올해 1분기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한국 경제의 OECD 평균 성장률 하회가 일회성이 아닌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우리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로 1.4%로 낮춘 후 한국경제가 이미 장기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올해 전망 역시 OECD가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p) 낮춘 1.6%로 제시하는 등 밝지 않은 상황입니다.
DL이앤씨, 6.3조원 규모 ‘백현 마이스’ 우선협상대상사 선정
DL이앤씨가 총 사업비 6조3,000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지난 26일 성남도시개발공사는 DL이앤씨-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해당 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임대주택포함), 오피스, 호텔, 주차장,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총 사업 부지는 20만6,350㎡ 규모로, 강남 코엑스의 1.4배에 달하며 현재 개발 진행 중인 마곡 마이스의 2.5배, 서울역 북부역세권 마이스 사업의 7배 규모입니다. 향후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의 첨단산업 인프라를 잇는 허브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컨벤션 운영의 경우 국내 킨텍스 대비 약 40배 규모의 컨벤션을 운영관리하고 있는 ASM 글로벌과 세계에서 가장 큰 독일 하노버 전시관을 소유, 운영하고 있는 도이치메쎄가 참여 의향을 밝힌 상태입니다. 또한 여의도 IFC몰과 스타필드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미국 터브먼이 상업시설 기획 및 운영에 참여할 계획이며, 컨벤션 연계 호텔 운영에 특화된 하얏트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SM타운플래너와 YN컬쳐앤스페이스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컨텐츠 기업들도 대거 유치할 예정입니다. DL이앤씨는 백현 마이스 단지를 로봇, 자율주행, UAM 등 미래기술 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자체적으로 협업과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컨텐츠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팬데믹 끝나니 1분기 여행수지 적자 급증, 3년반 만에 최대
코로나19 기간 닫혔던 국경 문이 열리면서 일반 여행자들에 의한 여행수지 적자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여행수입은 30억8,600만달러, 여행지급은 63억2,100만달러로 여행수지 적자액은 32억3,5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적자 규모는 2019년 3분기 32억8천만달러 이후 3년 반 만에 가장 큰 수치입니다. 여행수지 적자가 급증한 것은 유학·연수 수지보다 관광수지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관광수지는 여행수지에서 유학이나 연수 등을 뺀 일반 여행자들에 의해 발생하는 서비스 수지입니다. 올해 1분기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498만명으로 전년 동기(41만명) 대비 1,100% 이상 급증했으나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올해 1분기 171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500%증가에 그치면서 해외관광객 증가 폭에 못 미쳤습니다. 팬데믹 이전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인 관광객 수가 느리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여행수지 적자가 다시 서비스수지 적자를 키우면서 경상수지 개선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올해 1분기 경상수지는 44억6천만달러 적자로, 분기 기준으로는 2012년 1분기(-12억9천만달러) 이후 1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美 10명 중 8명 “AI로 근무시간 줄면 임금 감소 감수”
미국 노동자 10명 중 8명은 인공지능(AI)으로 임금이 감소할까 불안해하면서도 근무 시간이 줄어들면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설문조사 전문 기업 폴피쉬와 채용 조사 서비스 업체 체크르가 미국 취업자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9%는 AI로 인해 임금이 낮아질까 불안하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조사는 같은 수의 베이비부머 세대(59∼77세)와 X세대(43∼58세), 밀레니얼 세대(27∼42세), Z세대(18∼26세)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임금 감소에 대한 두려움은 밀레니얼 세대(82%)와 X세대(81%)에서 높게 조사됐고 베이비부머 세대(75%)와 Z세대(76%)는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AI 도입으로 일자리를 잃을 수 있거나 잃을까 불안해하는 노동자도 전체 74%에 달했습니다. 다만, 미국 노동자 중 79%는 AI 도입으로 더 적은 시간 일하는 대신 임금 축소를 감수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82%)와 X세대(81%)에서 높게 나타났고, Z세대(76%)와 베이비 부머 세대(75%)는 임금 축소에 상대적으로 부정적이었습니다.
*SPI의 다른 콘텐츠도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