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토픽이에요~
오늘 비즈니스 트렌드에선 #아마존 의 HR 문제를 다뤘어요.
특히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아마존의 #승진체계 에 대한 또다른 증언.
흠.. 대체 왜 이런 문제가 일어나는 걸까요?
오늘 비즈니스 트렌드에도 썼지만, 아마존 조직에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건 팩트인 듯 해요.
최근 유출된 문서에는 리더십이 어떤 구조인지 정확히 기술되어 있지 않았지만, 아마존의 전 HR 부사장이었던 인물은 꽤 구체적으로 아마존 리더십의 문제를 지적해요.
Engadget에선 이 인물의 입을 빌어 아마존이 특히 물류 창고에서 미묘한 승진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고 있어요.
현장, 즉 창고바다닥에서부터 업무를 배운 적극적인 인재들 중 향후 많은 문제를 해결하 수 있는 인재들이 있음에도, 아마존에서는 중간 관리자(미국 말로 면제관리자)로는 Fresh한 College grad(파릇파릇한 대졸 신입)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군요.
아마존의 전 HR 부사장은 자세한 수치를 제시했는데요. 2021년 고용된 리더의 39%는 일이나 리더십 경험이 거의 없는 신입대졸이었고, 창고직원 출신으로 지역관리자가 된 사람은 4%에 불과했다고 해요.
즉, 물류창고와 같은 시설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경우는 더 올라갈 수 없는 막다른 골목이라고 늘상 느끼고 있어요. 이렇게 되면 팀에서 인정받는다고 해도 사람들은 곧 나가게 될 밖에요.
지난해 유출된 아마존의 또다른 문서에서는 아마존의 목표가 직원의 하위 6%를 걸러내는 것이라 적혀 있었는데요.. ㅠㅠㅠ 심지어 창고직원의 경우 성과를 추적해 회사 기준에 미달될 경우 ‘자동해고’가 되고 있는 것 같은 뉘앙스를 주어 사람들을 놀래키키도 했어요.
최근에도 1만명 감원설이 돌고 있어 사내 분위기는 그야말로 흉흉한 분위기예요.
아마존은 근무 조건은 우수해요. 좋은 급여와 포괄적 혜택, 이건 노동자들이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 이유, 노조를 만들면서까지 아마존에 남아있고 싶어하는 이유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직원들의 로열티는 기대하기 어려울 거예요.
Endgadget에선 이렇게 쓰고 있답니다.
“Amazon의 직장문화의 문제는 창고를 넘어 사무실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면제된 리더(중간관리자)들이 사임하는 이유는 경력개발 및 승진 때문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동일한 문제가 비면제인력(일반 직원)들이 사임하는 두번째 이유이기도 합니다.”
과연 이 공룡의 HR 문제는 진정세로 접어들었을까요? 뭔가.. 잘 안하면 큰일날 분위기야…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