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패션트렌드 글에서 소개한 #웹확장프로그램.
스타트업들아. 꼭 앱을 만들어야 하는 건 아니야.
남의 생태계에 업혀가는게 따론 겁나 짭짤하지.
많진 않지만 이 친구들을 보고 가렴!
보통 스타트업들이 창업을 할 때 ‘독립적인 App’단위에서 비즈니스를 설계하기 쉬워요. 스스로 이커머스 몰을 만들건 미디어를 만들건 독자적 앱을 내보는 거지요.
근데.. 독자적인 앱은 성공하기 되게 어렵답니다.. ㅠㅠㅠ 왜냐면 소비자에겐 이미 드나들던 앱이 잔뜩 있는데.. 그 동선을 피해 굳이 내 앱으로 유입시키려면요. 즉, 내가 독자적 생태를 구축하려면 처음에 이만저만 비용을 쏟아야 되는 게 아니거든요.
쭘 시각을 폭넓게 가지면 ‘남의 생태’에 ‘기생’ 한달까.. 히힛.. 말이 쭘 그런가..? 암튼 남의 생태를 더 풍부하게 만드는 사업이 더 짭짤할 수가 있어요. 예를 들면 쇼피파이의 써드파티 앱이나 오늘 소개할 ‘웹확장 프로그램’ 같은 것들요.
웹확장 프로그램은 자주 쓰는 브라우저에 걍 깔려버려서, 내가 어떤 쇼핑몰을 드나들건 얘가 매의 눈으로 걸러주고, 나를 위해 베네핏을 모아주는 역할을 한달까요?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것들이에요.
- Fakespot : 이 셀러는 리뷰가 더 fake다야. 조심해.
- Capital One Shopping : 야, 이 몰에서 파는 게 그렇게 싸지 않은데? 다른 몰 거 함 보구 정할래?
- Honey : 너 이 쇼핑몰은 결제 하기 전에 이 CODE 치면 할인된다. 놓치지 마.
- Ibotta : 너 여기서 포인트 모은거랑 다른 데서 포인트 모은거랑 내가 합쳐서 돈으로 넣어주까?
이런 정보는 해당 쇼핑몰에선 주지 않지만, 내가 깐 웹확장 프로그램이 알려줘요. 어우 알고 나면 개편한 세상!
몇가지 웹확장 프로그램 관련 뉴스 3개 투척합니다. 오늘 글까지 함께 읽으면 4개지요? 작지만 작지 않은 얘기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