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프이야기] 유료 컨텐츠 사이트 만들기

in 데일리트렌드 이야기

혹시 데일리트렌드 처럼 유료컨텐츠 사이트 생각하는 분들 계세요?
제가 사이트 만들면서, 운영하면서 겪은 일들 공유합니다.
먼저 #유료컨텐츠 #사이트 #만드는법 부터요.
지금 준비하시는 분들은 저보다 좀 편히 가셔요~


데일리트렌드를 오픈하지 이제 2년째네요. 혹시 저처럼 유료 컨텐츠 구독 사이트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 요즘 있으세요?

제게는 지식을 글로 쓰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회원제 구독시스템을 사이트로 구축하는 거였답니다.

지금도 3개월째 사이트 최적화를 뒷단에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아.. 저만 알기 아까운 것들, 또 지금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제가 겪은 건 안겪으셨으면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틈날 때마다 하나씩 좀 공유해볼까 해요.

일단.. 유료 컨텐츠 사이트라면 요즘은 다들 워드프레스로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긴 해요. ‘아웃스탠딩’이란 스타트업미디어나 ‘ㅍㅍㅅㅅ’란 뉴미디어 언론도 워드프레스로 짜여졌죠.

제가 워드프레스로 시작한 건.. 하핫, 클린하게 제가 기술팀을 고용할 수 없어서였어요. 웹사이트 운영팀을 별도로 고용하면서 시작하려니까, 지식사업이라는 게 어떻게 해도 수지가 날 수 없더군요. ㅠㅠㅠ

워드프레스로 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저는 사이트를 조립하기 위한 기능들을 모았답니다.  워드프레스는 이런 기능들을 ‘플러그인’이라고 해서, 따로 구매한 뒤 조립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보통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제작하려면, 제작자가 다음의 것을 정확히 해야 해요.

  • 어떤 디자인을 쓸 것인가? : 이런 디자인들을 ‘테마 디자인’이라 하는데, 이건 기성복처럼 여러 개 나와 있는 것 중에서 사는 거예요.
  • 어떤 어떤 기능들이 필요한가? : 저 같은 경우는 회원에 따라 볼 수 있는 컨텐츠 접근권을 부여할 수 있는 기능과 회원들이 다달이 결제가 가능한 기능이 필요했어요.
  • 회원과 정확히 소통할 수 있도록 잘못된 이메일을 입력하지 않게 하는 기능 : 올해로 지식사업이 21년째인데.. 늘 잘못된 연락처가 나중에 가장 큰 문제가 되더군요.

그래서 아래와 같은 것들을 미리 구입했죠.

  • 사이트 디자인 : 저는 Fox Magazine을 택했어요.
  • Woo Commerce : 워프에서 커머스하려면 일단 이 플러그인이 필요해요. 얘가 장바구니 기능 및 기타 커머스 기본기능을 제공해요.
  • Woo Membership : 이건 회원에 따라 접근 페이지가 달라야 할 경우, 그 회원별 권한 제한이 부여하는 플러그인이에요.
  • Woo Subscriptiopn : 이건 ‘월별 구독’ 옵션이 있는 비즈니스 모델의 경우, 반복결제를 하도록 도와줘요.
  • 아임포트 : Woo 계열 플러그인들은 모두 외국플러그인이거든요? ㅋㅋㅋ 얘들 사놓고 한국 PG 못붙여서 개깜놀하고 있었는데.. 한국의 아임포트 플러그인이 그걸 해결해줘요. 한국에서도 워드프레스로 월별구독 렌탈이건, 월별구독 컨텐츠 생각하시는 분들은 Woo Subscrption- 아임포트로 연결하면 됩니다.
  • Userpro : 이메일 인증을 해야 로그인하게 하는 기능. 지금 제가 제일 후회하는 플러그인…ㅠㅠㅠ

이렇게 기능들을 사놓고 되게 뿌듯했어요~

그리고 이걸 조립해줄 사람을 찾아나섰죠. 근데.. 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됐어요. ㅋㅋㅋ

한국의 워드프레스 에이전시들에 전화를 했더니요. 이런 식으로 제가 세팅을 해서 의뢰하는 일은 받지 않구요. 그분들이 짜논 세팅 메뉴랄까요? 이 테마에 이런이런 플러그인으로 사이트 만들기 100만원 이런 식으로만 주문을 받는 곳들이 태반이더군요.

해주겠다는 곳은 또 너무 엄청난 가격을 부르더라구요.

갑자기 머리가 지끈지끈해지는 거예요. 워드프레스를 매튜 뮬렌워그(Matt Mullenweg)가 만들었을 때.. 그는 분명히 ‘웹의 민주화’를 위해 만들었다고 했단 말예요. 누구나 쉽게 원하는 사이트를 조립할 수 있는 시스템요.

근데 실상은.. 엉엉.. 민주화는 커녕.. 워드프레스를 쓰나 안쓰나 달라진 게 없지 말입니다..? 에이전시가 정해준 대로 해야 한다는 게요.

낙담을 하던 중 ‘크몽’이란 게 있다는 걸 알았죠. 여기서라면 혹시 누군가 해줄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해서 평점이 높은 분들 위주로 메시지를 띄워봤답니다.

그런데 결과는… 아니 난다긴다하는 워드프레스 개발자라더니..엉엉.. 아무도 답신을 안해줌요… ㅋㅋㅋㅋ

그 때 큰 의문이 생기더군요. 매튜 뮬렌워그가 어쨌거나 이걸로 성공을 했다는 건.. 그 사람이 외친 웹의 민주화란 게 통했으니 성공한 게 아닐까요..?

갑자기 전세계 트렌드가 어떤지 일단 알아봐야겠단 생각이 든 거예요. 그리고 뒤져보니.. 글로벌하겐 저의 방식이 표준이란 확신을 얻게 됐어요. 제가 직접 디자인을 택하고 기능들을 모으고 조립을 의뢰하는 거요.

그래서 그런 일들을 기꺼이 해주겠다는 애들이 득시글득시글한 해외 개발자 마켓들을 두드리기 시작했답니다.

이건 제가 사업을 시작하게 해준 고마운 원동력이었던 동시에.. 오늘날 저의 모든 고민거리를 떠안게 된 험한 여정의 출발이었어요.

여기서 꼭 강조하고 싶은 거는요.

저는 한국개발자를 못찾아 외국개발자랑 하지만 여러분은 되도록이면 꼭 한국개발자 찾으셔서 하심 좋겠어요.

제가 사이트 만들었던 게 3년전이에요. 시간이 어마 흘렀으니 요즘은 아마 하겠다는 사람이 꽤 있을 거예요. 정말 되도록이면 개발자는 국내 개발자를 써야 한답니다..

이 다음 얘기는 담주에 또 쓸께요.

안녕하세요? 비즈니스 트렌드와 패션 트렌드를 쓰고 있는 김소희입니다. 여러분 덕분에 먹고 살기에 여러분을 넘나 사랑할 수 밖에 없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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