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오늘 하루만 #무료 입니다~#IoT 시대의 #모빌리티, 우린 AI 자율주행차 시대를 꿈꾸고 있지만요.#쏘카 의 다음 모델, 이것은 어쩌면.. 주유소, 마트, 렌트카, 중고차 기업의 거대 연합..! ㅋㅋㅋㅋ 차량이 후져도 연결이 스마트하면 고마 확 다 스마트하다 아임미까~~! #simpway 와 #니코니코 얘기를 들어보세유~
Simpway는 테슬라가 자신의 경쟁자일 리 없다는데…..
일본인들은 저~얼대, 부동산이나 장비가 노는 꼴을 못 보는 극한의 효율러들이랍니다.
이런 일본인들이 주차장에서 빈둥거리는 렌터카를 그냥 보고 넘길 리 없죠.
그래서 Pathfinder란 스타트업이 2022년 3월, Simpway란 편도 렌터카 서비스를 기존 대비 무려 1/10 가격으로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론 도쿄로 들어가 저렴한 비용으로 편도 렌터카를 빌려 오사카에 반납하고 귀국하거나,
또는 오사카에서 렌트해 도쿄에 반납하고 5일간 지하철로 쒼나게 놀다가 다시 편도 렌터카를 빌려 오사카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겁니다
일단 현재 일본의 편도 렌터카 비용을 한번 비교해 볼까요?.
아래 사진은 일본 라쿠텐에서 검색한 최저가 편도 렌터카 요금입니다. 찾아보니 도쿄 – 오사카 간의 편도 이용 요금이 52,250엔이고, 도쿄에 그대로 반납하는 경우 6,600엔입니다.
이거 뭔가 잘못된 거 아닌가 해서 도요타로 검색하니 특별 이벤트 진행 가격이 41,250엔이더군요.(10시간 렌트 기준)
- ”탈퇴”로 번역되는 부분이 렌트한 지점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 반납한다는 표시입니다.

아래 그림은 편도 반납 요금입니다.

그리고 아래 그림은 일본 국가대표 도요타가 시험 운영 중인 편도 전문 “편도GO” 임다.
일단 요금은 24시간에 2200엔으로 뚝 떨어지는데……문제는 이게 운빨 GO란 거죠.
예약이 전화로만 가능한데 예약을 보장해주지도 않고, 렌터카를 빌리거나 반환하는 장소가 업주 맘대로 대단히 제한적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오늘의 주인공 Pathfinder의 Simpway 편도 렌터카 서비스입니다.
가격은 단돈 5,000엔…, 얘들은 운빨도 아니고 렌트 장소와 반납 장소도 몇 개씩 선택할 수 있답니다.

다른 렌터카 회사와 4~10배나 저렴한 이 후덜덜한 금액 차이는 Simpway가 얼마나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일반 편도 렌터카가 비싼 건, 운좋게 다른 편도 운전자가 매칭되지 않으면 별 수 없이 탁송 화물차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인데…….
운빨 매칭이 안돼 탁송을 하게 되면 앞뒤로 최소 3일 정도는 렌터카가 놀게 되니 4배 이상의 가격 차가 발생하는 게 당연합니다.

뭐~ 쉽게 말해 렌터카 회사 방침은 운빨 매칭이 되면 돈을 벌고, 아니면 고객한테 몽땅 뒤집어씌운다는 건데, 이건 뭔가 노~오력이 결핍된… 그래서 “정의의 이름으로 응징해야겠단” 느낌이?

“달을 대신해 벌을 주겠어” !
“정의의 이름으로 너를 응징하겠어”로 해석한 의역이 더 심쿵
그래서 Pathfinder의 오노자키 유스케 사장은 이 나쁜 렌터카 회사들을 Simpway의 이름으로 응징합니다.
이 양반… 원래 도요타에서 자율주행 개발을 담당하다가, 전통의 제조업 도요타가 아무리 용을 쓴들…..
이미 10년이 넘게 자율주행 기술과 데이터를 축적한 테슬라는 물론, 구글조차 이길 가능성이 없더란 겁니다.1OS 기업(애플 구글)과의 자율주행 OS 주도권 다툼에서 도요타는 2025년부터 Arene를 독자적인 OS로 채택해 테슬라처럼 독립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가지고자 함. 패스파인더 오노자키 사장은 IT에서 압도적 강점을 가진 애플이나 구글, 또는 10년 이상 자율주행 기술과 데이터를 축적한 테슬라를 도요타의 독자 OS Arene가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노자키 사장의 비관적 견해와 무관하게 현대모비스 역시 리눅스 기반 ccOS를, 폭스바겐은 ‘VW.OS’를, 다임러는 ‘M-B OS’를 자체적인 독립 OS로 개발해 테슬라를 따라잡고자 하는 중인 반면, GM FORD HONDA, Volvo는 구글의 OS를 채택하려고 합니다. 누가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의 승자가 될 지 궁금합니다.
오노자키 사장이 도요타가 경쟁에서 패배할 거 란 생각은”IOT 시대의 보험“를 참조
그렇다면 지금 출발해도 테슬라나 애플한테 따라잡히지 않는 사업이 뭘까? 생각했고, 최적의 차량 배치 같은 분야는 아직 경쟁력이 있더랍니다.
일본 렌터카 시장은 90만 대의 차량을 보유한 6개 사가 전체의 90%를 장악한 과점 시장이라 테슬라는 단기 렌트 서비스 시장에 관심 없을 거라고 생각한 거죠.
그렇게 오노자키는 도요타의 월급으로 연마한 Mass로 놀고 있는 차량들과 편도 운전자를 매칭하는 Simpway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허허~ 근데 내가 망할 거라네.
그런데.. 설마 이런 단순한 생각을 극한의 효율ER 천지인 일본에서 오노자키만 했을까요 ?
이미 렌터카 회사들은 편도 렌터카 수요가 꽤 존재하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출고지에 반납하는 일반적 방식의 경제성이 높고, 차량 수와 차고가 이미 기존 방식에 셋팅된 상태에서 편도 시장으로 확장하려면,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렌트카 회사들에겐 두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첫째, 추가적인 차량 확보를 위한 자금 문제….
일반적 렌트의 경제성을 유지하면서 편도 렌트의 적정 매칭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면 별도로 추가 차량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런데 출고 3년 이내2AS와 감가상각 수리비용이나 고객서비스등 여러가지 이유로 3년내 차량을 선호 신차만 굴리는 대기업은 자금 면에서 큰 부담을 가지게 됩니다.
둘째, 지역별로 추가적인 영업점과 정비 인력 배분
평소엔 도시별 렌트 수요에 맞춰 지역별 영업점 규모가 최적화 되어 있죠. 그런데 편도 렌트 비율이 증가하면 전국적인 차원에서 영업점 규모를 재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교토는 평소 인구 300만과 일정한 관광객 수에 맞춰진 시설로 영업을 하고 있고, 어떤 이벤트로 전국의 편도 렌터카가 몰려들면 이걸 수용할 차고와 정비 인력은 평소 규모로 감당이 안됩니다 .
이건 편도 렌트가 증가하면 각 지역별 수요가 아닌, 편도 렌터카의 수요에 맞춰 전국 단위로 시설을 확장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대기업과 달리 주로 한정된 지역에서 영업 중인 중소 렌터카들은 편도로 영업점이 없는 지역에 차를 보내면 회수 대책이 없겠죠
결국 이런 문제들로 인해…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모두 [편도 렌트]는 가끔 남아도는 차량을 처리하는 이벤트라, 소비자 입장에선 매칭이 둘쑥 날쑥…..수요와 공급이 서로를 신뢰 못 하는 악순환에 빠져있었던 거죠.
Pathfinder의 걸그룹…… 간판 센터 니코니코
자 그럼 Pathfinder는 이 미묘한 공급과 수요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첫째 + 둘째 문제 – [충분한 차량+ 전국적 영업점]은 전국에 흩어져 지역 단위 영업의 한계를 가진 수십 개의 중소 렌터카 업체와 차량 공유사의 걸그룹을 만들어 연합군을 결성합니다.

다시 말해, 개별 렌터카 회사와 차량 공유 회사를 모두 애그리게이션 하는 것이죠. 메타 검색엔진 익스피디아가 여러 예약 사이트와 호텔 사이트를 모두 통합한 것과 비슷합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차량 + 차고 + 서비스 인력]의 연합인데… 이 그룹 발군의 센터는 ‘반값 렌터카 니코니코(2525 レンタカー)인데…..
우리는 그저 니코니코가 레전드 대기업이 득실거리는 렌터카 업계에서 지난 14년간 두 배씩 성장한 과정을 따라가 해답을 날로 먹어보겠습니다.
니코니코를 따라가다 만나는 해답들……
2008년 창업부터 12시간 렌트비 2525(니코니코)엔을 회사명으로 삼은 이 저가 렌터카 업체는 지금까지 저 회사명을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도쿄 기준 렌트비의 비교입니다.

이런 파격적인 렌트가의 비밀은 뭘까요 ?
일단 니코니코는 5년 이상의 중고차를 저가로 매입해 운용합니다.
이건 다른 렌터카 회사들이 막대한 비용으로 신차를 사들여 3년 만에 교체하는 방식보다 자금력에 여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3자의 차를 위탁 렌트해, 수요에 따라 공급량을 자금 고민 없이 탄력적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이건 니코니코와 중고차 매장 파티가 구사하는 콤비네이션 스킬을 직접 보시면서 이해해 보겠습니다.
일단 니코니코는 수요가 좀처럼 많지 않은 5년 넘은 중고차를 중고차 매장에서 대량으로 매입합니다3매년 기업들은 5년이 넘는 차량을 세금 문제 등의 인유로 중고차로 처분하고 있어 5년을 기점으로 중고차 가격이 폭락해 20만 엔 정도로 상당히 저렴
이때 니코니코는 차를 매각한 중고차 매장에 수리를 책임지워, 잔고장이 잦은 노후 차량에 강력한 경쟁력 버프를 겁니다.
중고차 매장 입장에서도 이미 가지고 있는 정비 인력과 시설을 활용하면 돼, 별다른 비용이 들지 않아 나쁠 게 없습니다.
그리고 5년 넘은 중고차를 대량으로 니코니코에 넘겨 일단 목돈을 챙길 수 있고, 이 차들을 자기 매장에서 전시(?) 겸 렌트를 병행해 맘에 들어하는 소비자가 나타나면 매매 수수료를 받고 팔 수도 있습니다.4중고차 매장은 가급적 많은 중고차를 전시하고 있어야 영업력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중고차 매매사의 자금력에 부담을 줍니니다. 그런데 니코니코에 중고차를 매각하고 이걸 다시 렌트하면서 팔아먹을 수도 있다면 문제가 해결되죠.
또, 중고차 매장은 자신이 소유한 놀고 있는 중고차를 니코니코에 위탁해 별도의 수익도 낼 수 있답니다
이러다 보니 중고차 매장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니코니코에 가맹비를 내, 니코니코는 오히려 건물주한테 돈을 받는 입장이 됩니다.
이건 차량과 부동산에 자금이 매몰되어 사업 확장이 한계에 부딪치는 보통의 차량 공유사들이 흥미롭게 봐야 할 부분입니다.
아래 그림의 자동차 공유사 중 상당수가 중고차 매장들인 건 비밀도 아님5중고차 딜러 카벨, 주차장 기업 타임즈는 렌터카 사업을 겸하고 있음.

이렇게 중고차 매장을 포함한 잡다한 가맹점 방식의 확장력으로 창업 후 13년간 전국적으로 1500개 거점을 확보해, 업계 1위 도요타의 1200개를 압도하고 있습니다.6이건 니코니코의 가장 큰 장점이자 약점인데 막강한 확장력에도 불구하고 큰 역 주변이나 교통이 편한 영업 거점이 많이 부족한 문제가 있습니다.
니코니코가 직접 하는 일은 콜센터를 직접 운영해 교통사고, 범칙금, 보험 업무, 광고 등 가맹점들이 할 수 없는 중앙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소위 SHARED SERVICE를 가맹점들에 제공하는데 가히 치킨 프랜차이즈를 연상하면 될 정도입니다.

니코니코 연합군은 중고차 매장 외에도 대형 주차장을 가진 주유소, 비디오 대여점, 대형마트, 서점을 망라하고 있답니다.
이들은 주차장만 대여하거나 자기 차량이 쉴 때, 니코니코에 공유 차량으로 위탁해 부수입을 올리는데 심지어 마트의 카운터 직원이 간단한 교육을 거쳐 니코니코의 차량 렌트 현장 사무를 겸하기도 합니다.
차량도 정비 인력도 공유하는데 서비스 인력이라고 공유 안 할 리가 없겠죠 ?
그럼 니코니코를 센터로 한 이 그룹 형태는 과연 아무 문제가 없을까요 ?
일본은 지역별로 렌트의 수요와 물가가 차이나고 렌트 비용이 달라, 센터가 없는 중소업체 연합은 지역별 수익 배분 합의가 만만한 문제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7만 원(12시간)의 도쿄와 5만 원의(12시간) 군마현을 오가는 렌터카의 수익 배분이 반땅인 게 과연 정의로운가 하는 문젠데……
“물가지수 95.9인 군마는 일본 꼴찌, 물가지수 104.4 도쿄는 1위“
도요타처럼 전국을 커버치는 단일사 체제면 문제도 아니지만, 제각각인 물가 수준에, 특정 지역만 서비스 하는 중소업체 간 수익 배분은 쉬운 일이 아니죠.
일단 동종 대기업(?) 니코니코가 그 역할을 하게 되면 이해 관계가 겹치는 동종 영세업체들에게 시스템의 공정성을 의심 받게 됩니다.
이건 걸그룹에서 메인보컬과 리드댄스까지 하는 센터가 매니저도 같이 한다는 건데, 나머지 멤버 입장에선 방송 분량을 공정하게 보장 받을지 걱정 되겠죠 ?
반면 제3자 포지션인 Pathfinder는 렌트 수익에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으니, 모든 멤버들의 방송 분량을 운영과 예약을 적정하게 매니징 하고 데이터까지 관리해줄 수 있겠죠.
일단 매니저가 공정해야 많은 가맹점이 생길 테고, 그렇게 해서 규모의 경제가 성립된다면, 사실 수요자와 연결하는 Mass 기술은 그저 거들기일 뿐입니다.
쉽게 보면 Simpway의 역할은 니코니코가 차려놓은 [“차량 공유+렌트+주차장”] 제국이란 밥상에 그저 Mass 기술을 얹어놓은 걸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중소 렌터카 업체들은 지역별 서비스와 제각각인 수익성이란 명백한 한계를 가지고 있는 반면………….
주차장 기업의 맹주 Times, 주유소 공룡 nanos, 전국구 렌터카 오릭스 같은 대기업들이 Car Share로 저가 렌터카 시장을 무섭게 잠식해 오고 있는 중입니다.
이때 Pathfinder의 편도 렌터카 Simpway가 나타나면서, 지역의 한계에 묶인 중소 렌터카 업체에게도 편도 렌터카란 새로운 시장이 충분히 해 볼 만한 도전으로 보인 거죠.
아래 이미지를 보면, 다른 회사와 달리 반출과 반납이 각각 다른 회사라 편도 비용이 줄 수 있다는 Pathfinder의 설명이 있는데, 사실 이는 누구나 할 수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지역별 비용 차이를 가진 수십 개의 개별 회사들을 하나의 수익 구조로 통합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Simpway 연합군의 진정한 라이벌 ?
그런데 사실 Simpway의 궁극적 야심은 다른 렌터카 회사를 경쟁자를 보지 않는 데 있습니다.
이들은 도쿄 – 오사카의 전통적인 여객 운송 수단 신칸센을 경쟁자로 보고 있는데요. 아래 그림은 도쿄 – 오사카 간 주요 교통수단의 비용입니다.

이걸 보면…. 뭐야 ? Simpway가 그닥 안 싸자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극한의 효율ER 일본인 중 대략 절반이 살인적인 유료 도로 요금을 피해 국도를 이용한다고 볼 때 승용차 렌트 비용은 10만 원으로 뚝 떨어집니다.7사실 저자도 일본 여행 중에 렌터카를 사용할 때 고속도로는 가급적 이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4명이 같이 Simpway를 이용하면 1인당 2만 5천 원, 도로 요금을 포함해도 1인당 5만 원이면 이용 가능하니 비행기 가격의 절반으로 퉁칠 수 있다는 게 Simpway의 심플한 생각이죠.
실제로 Simpway의 광고 사진은 승객이 꽉 찬 사진만 쓰고 있는데, LINE의 Mass 기능을 이용해 도쿄 – 오사카를 가는 도중 승객을 추가하거나 내리게 하고 운전자를 교체하는 플랜도 가능하게 해 렌트와 카쉐어링의 경계를 지워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 프로 효율ER 일본인들은 당연히 더치페이 방식으로 요금을 부담하고 싶어하겠죠 ?
그래서 Simpway는 그 렌트와 카쉐어링의 경계를 막고 있던 운전자 보험에도 이미 큼지막한 구멍을 뚫어 경계를 없애고 있습니다.
“Simpway와 테슬라의 도전”에서 어떻게 렌트와 카쉐어링의 경계를 지워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교정 : 하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