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박의마케팅짤
돌아온 일타강사 제레박이에유~~
요즘 장안의 화제는 역시 #스우파 쥬?
제레박이 스우파의 인기비결, 싹함 정리해봤어유~
edited by 하지영
안녕하세요! 마케팅 일타강사 제레박입니다. 이번 칼럼은 각종 커뮤니티, 예능, CF, 패러디 등등 대한민국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뒤흔든 그 예능!
작년 미스터트롯 이후로 오랜만의 메가트렌드를 만든 Mnet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첫 화부터 대한민국을 흔든 스우파의 대단원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저도 첫 회를 보자마자 이건 되는 예능이다. 라는 감이 왔는데요.
그때 칼럼을 쓰기보다 모든 게 마무리되고 나서 흥행 포인트를 짚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느지막이 칼럼을 들고 왔습니다. 스우파를 안 봤다면 아래의 요약 기사를 간단히 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다양한 관점에서 스우파의 흥행 포인트를 짚어냈지만 저는 스우파의 흥행 포인트를 아래 3가지라고 보고 있습니다.
1. 여성 리더십
2. 배틀 서바이벌
3. K-댄스
위의 3가지 중에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했다면 스우파는 절대 흥행하지 못 했을 겁니다. 하나씩 설명 드릴게요.
1. 여성 리더십
스우파 최고 유행어는 바로 “잘 봐 얘들아, 언니들 싸움이다”라는 허니제이의 대사였죠. 스우파를 보던 시청자들은 그녀들의 리더십에 열광했습니다.
팀원을 보호하는 행동과 멘트들, 직접 나서 실력으로 증명하는 리더의 모습, 떨어진 상대 팀에게 보여주는 눈물까지.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남성들의 리더십과는 다르게 감정을 드러내는 데 전혀 거리낌이 없으며,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새로운 리더십에 수많은 시청자들이 열광했습니다.
2. 배틀 서바이벌
과거 엠넷엔 다양한 댄스 프로그램들이 있었습니다. 댄싱나인, 힛더스테이지. 그리고 댄스와 짝짓기를 결합한 썸바디까지. 하지만 그 프로들은 이렇게 대중적인 인기를 불러일으키지 못했죠.
기사에서 권영찬 CP님의 멘트처럼 엠넷이 잘하는 배틀 서바이벌을 붙인 것이 주효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8개의 댄스크루가 참여하고, 매주 미션을 수행하며 탈락팀이 생기는 서바이벌은 어쩔 수 없이 다양한 서사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 부분이 시청자의 공감 포인트를 자극하며 대중의 인기를 얻는 데 성공했죠. 더 자세한 제작진의 의견을 보고 싶다면 아래 조선일보의 기사를 정독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3. 댄스
댄스는 그동안 대중 매체에서 부각되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대중의 인식은 “백”댄서에 머물러 있었거든요. 하지만 원밀리언 스튜디오 등 스트릿 댄스는 이미 MZ세대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유행하고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많은 크루의 댄서들은 우리가 아는 아이돌의 안무를 창작하던 사람들이었고, 우리는 K팝 아이돌 안무의 본체를 목격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댄서들에게 쉽게 몰입할 수 있었죠. 이제 K댄스는 K팝과 함께 세계로 뻗어나갈 듯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박난 스우파는 대한민국의 많은 부분들을 바꾸고 있습니다. 특히 스트릿 패션의 유행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그들이 입은 레깅스, 트레이닝복 등이 인기를 끌며 걸크러시 트렌드가 패션계에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이네요.
그리고 진정한 트렌드인지 아닌지의 척도는 출연진의 광고 출연 여부죠. 출연진 중의 하나인 댄서 노제는 이미 광고를 9개 계약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화장품, 패션 등의 소비재뿐만 아니라 자동차까지 다양한 광고에 출연한다고 합니다.
스우파의 메가 광풍 덕분에 CJ ENM은 예능 제작 몸집을 키운다고 하네요.
스우파가 종영하기도 전에 8개 크루 리더들이 여중고생을 선발하는 스핀오프 서바이벌 제작 발표가 있었죠. 바로 스트릿 걸스 파이터가 그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우파 콘서트는 이미 전국 매진 행렬로 그 인기를 보여주고 있네요.
스우파로 시작된 K댄스의 인기는 이제 시작이라고 봅니다. 미스터트롯 열풍 시절 다들 기억하시죠? 그 바통을 스우파가 이어받았구요. 스우파는 스걸파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스우파 시즌2로 스트릿 맨즈 파이터를 기획하고 있다고 하니 대한민국은 이제 K댄스의 주기적인 흥행이 있을 예정입니다. 다들 새로운 트렌드에 몸을 실을 준비 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