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몰토픽 이에요~
휴가지만.. 넘 웃겨서 정리함요.
비즈니스계의 가장 창의적인 또라이 #카녜웨스트 가 #gap 하고 #Adidas 가슴을 철렁이게 하고 이써여~ ㅋㅋㅋㅋ
그리고 #일론머스크~ 니가 왜 거기서 나와아~~ㅋㅋㅋㅋ
최근 카녜웨스트와의 빅딜로 브랜드의 회생을 도모하고 있는 GAP.. 아마 요번달 여러모로 가슴이 철렁했을 듯 해요. ㅋㅋㅋ
물론.. 계약을 했을 때는 “얘가 디자인 어마 잘하는 애잖아”하는데 중점을 두었겠지만..계약하고 나서 카녜웨스트가 트윗에 날린 드립을 보았다면 “어우씨.. 참.. 얘가 자기 2020년 대통령 나온단 애였지.. 젠장!” 싶었을 거예요.
카녜가 대통령 출마한단 소리를 언제부터 했냐면요. 트럼프 당선되기 전부터 자기가 USA 대통령할 거라고 선언하고 다녔거든요.
근데 또… 얘가.. ㅋㅋㅋㅋ 트럼프가 대통령되니깐 자긴 트럼프 지지한다고 난리를 쳐서 나름 한 반항하는 힙합팬들을 아연실색케 했었죠. 그래도 그와 일하는 모든 기업은 나름 가슴을 쓸어내렸을 것이.. “어우.. 제가 트럼프 좋아하니까 2020년 대선은 안나오겠다.. 다행이야…” 머 이런 분위기라서요.
미국은 아아주 큰 일이 없으면 보통 대통령이 재선이 돼요. 여태 안된 사람이 카터 대통령 정도..? 그 외엔 나라를 파멸로 이끌지만 않았다면 대부분은 재선이 되니까.. 카녜가 트럼프 추켜세우고.. 트럼프가 미국 고용률 잡아나가고 할 때만 해도.. 카녜고 트럼프 재선을 가로막고 ‘나도 대통령 할래’ 할 일은 없어 보였어요.
그러나 또라이는.. 달래 또라이가 아닙니다…
요번달 초에.. 카녜가 자기 옛선언을 잊지 않고 이런 트윗을 날렸어요. 두둥..!
우리는 신을 믿고 미래를 위해.. 블라블라블라.. 맨 마지막 문장에 뭐라고 쓰여있나요..? “나는 미국 대통령을 바라보고 뛰는 중입니다!(I am running for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흐미… 이것도 충격이었지만.. 또라이 기질로는 카녜웨스트에게 절대 밀리지 않는 일론 머스크가 맞장구를 치며 사태를 키웠어요… ㅋㅋㅋㅋ 이 트윗 아래에 일론 머스크가 “어우 내가 너 완전 지지해~”라고 댓글을 달았다는 사실..!
7월 5일은 카녜랑 일하고 있는 Adidas는 가슴 철렁했을 것이고, 카녜랑 갓 계약한 Gap도 가슴 철렁, 테슬라 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들도 가슴철렁한 하루였어요.
이후 3일만에 일론머스크는 지지를 철회했답니다..ㅋㅋㅋㅋ
왜냐면 또라이계의 거성 카녜가.. 삘받은 나머지 “난 낙태도 반대야. 그리고 백신 접종도 신의 뜻이 아니야!”란 드립을 날렸거든요…쩝..
최근 막내를 낳아 애기 아빠가 된 일론머스크는 급제정신으로 돌아와 “음.. 우린 생각보다 의견이 다른지도 모르겠어”라며 한발 빼는 트윗을 날림으로써 테슬라 주주들에게 안도감을 안겨주었죠. ㅋㅋㅋㅋ
과연 카녜웨스트가 대선에 출마할까요..? 그럼 10년계약이나 맺은 GAP은 뭐가 되나요..? 혹시 얘가 대통령에 당선이라도 되면.. 대통령이 디자인하는 옷을 팔아야 할까요..? ㅋㅋㅋㅋ
그러나 다행한 것은… 카녜웨스트의 마음은 대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되 몸은 그렇지 못하다는 거요.
먼소리냐면.. ㅋㅋㅋ 트윗은 겁나 열심히 쳤는데요. 카녜웨스트가 이미 많은 주에서 독립 후보로 제출할 마감일을 놓쳤어유우우~~ ㅋㅋㅋㅋ 글고 4개월 만에 선거를 어케 치러요… 연방 선거위원회에 등록도 해야하고…. 캠페인 플랫폼도 만들어야 하고… 말도 안돼죠.
정말 Gap에게도 아디다스에게도 테슬라에게도 다행한 일입니다.. 이들은 아마 2024년 대선이 오기전까진 안심할 수 있을 듯 해요. 하핫.
요즘 SNS시대가 되면서, 사람을 고용할 때 그 사람의 실무능력도 실무능력이지만 캐릭터나 정치적 성향도 함께 보지 않으면 기업이 생각도 못한 리스크에 직면하는 시대가 됐어요.
룰루레몬 말아먹은 아트 디렉터 얘기도 소개한 바 있쥬? 이제 주요 디렉터라면 SNS도 보고 뽑으삼. 아님 지침을 마련하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