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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트럼프 관세 위협외 사상 최고가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2.7% 상승한 1트로이온스당 2,845.2달러로 마감하며, 지난해 10월 기록한 최고가 2,800.8달러를 경신했습니다. 금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무역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꼽힙니다. 또한, 미국이 자국으로 유입되는 금괴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금값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최근 달러 가치 하락은 해외 투자자들이 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하여 금값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 평당 4,408만원 .. 전년 대비 25.9% 상승
지난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900만 원 이상 오르며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2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408만 9,000원으로 전년 대비 25.9% 상승했습니다. 이는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9년 새 분양가가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잿값 급등이 분양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이러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며 올해 평균 분양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소비 21년 만에 최대폭 감소
지난해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소비가 21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2% 감소했습니다. 이는 2003년(-3.2%) 이후 가장 큰 감소폭으로, 승용차 등 내구재(-3.1%), 의복 등 준내구재(-3.7%),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4%) 모두에서 소비가 줄었습니다. 또한, 소비지수는 2022년(-0.3%), 2023년(-1.4%)에 이어 2024년에도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3년 연속 소비가 줄어든 사례입니다.
스타벅스 재팬, 매장별 가격 차등화 첫 도입
스타벅스커피 재팬이 오는 15일부터 일부 매장의 가격을 인상하며,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입지별 가격 차등화를 시행합니다. 도쿄 23구와 오사카, 나고야 등 주요 도시 매장의 가격은 평균 4% 오르며, 공항과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은 평균 6%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세전 가격 기준으로 13∼32엔(약 122∼300원)이 오를 예정입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 급감…시장 침체 심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월 1,458건에 그치며 주택시장 침체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9,220건까지 올랐던 거래량은 이후 급감해 12월 3,094건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 1,458건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경기 침체와 금리 인하 지연 등의 영향으로 실수요자의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집값 상승세도 멈췄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말 상승을 멈춘 이후 4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며 하락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남 재건축 단지를 포함한 서울 아파트 거래 시장의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비트코인 가치 10년 내 제로 될 것”,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경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치가 10년 내 제로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가상화폐가 교환 매체로서의 기본 규칙을 위반하고 있으며, 실질 가치가 불안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진 파마뿐만 아니라 빌 게이츠도 가상화폐가 아무런 쓸모가 없으며, 일부 고지능자들이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 캐피탈 회장도 가상화폐는 기업이나 주식, 채권과 달리 수익을 창출하지 않기 때문에 가치 평가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리츠협회, “리츠도 공공 임대 주택 공급… 종부세 합산배제 필요”
한국리츠협회가 리츠가 보유한 공공 임대 주택에 대해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적용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LH와 지역 주택도시공사가 소유한 공공 임대 주택을 종부세 합산배제 대상으로 포함하기로 했는데요. 리츠협회는 리츠도 공공 임대 주택 공급에 기여하는 만큼 동일한 세제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30개 리츠가 총 8만2,577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협회는 형평성 있는 세제 정책을 통해 리츠를 통한 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 “관세 전쟁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 영향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 금값이 급등했습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 현물 가격은 g당 14만 7,82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날 금 거래 대금도 1,088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 한 돈 가격이 60만 원에 육박하며 실물 금 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4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도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2,875.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올해 금값 목표치를 온스당 3,000달러로 제시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 제조업, 26개월 만에 확장 국면 전환
미국의 제조업 업황이 26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전환됐습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를 기록해 전월(49.2)보다 1.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특히 신규 주문(+3.0%p), 생산(+2.6%p), 고용(+4.9%p) 지수가 모두 확장세로 돌아서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ISM은 “신규 주문과 생산 지표 반등이 전체 업황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제조업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비아파트 시장 월세화 가속, 오피스텔 임대료 12개월 연속 상승
전세 사기의 영향으로 비(非)아파트 시장에서 전세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오피스텔 임대료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101.70으로 12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전월세전환율도 6.19%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45%로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오피스텔 임대료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며, 여기에 공급 부족까지 겹쳐 오피스텔 시장의 월세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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