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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애플주식 매각 후 ‘미국판 올리브영’ 샀다
14일(현지시간) 벅셔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말 주식 보유 현황 공시(13F)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애플 보유 지분을 대폭 줄인 반면 울타뷰티와 헤이코 주식을 각각 69만 주, 104만 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분기 벅셔해서웨이는 신규 투자보다 현금 확보에 주력했는데요. 2분기에 772억달러어치 주식을 매도한 반면 매수 규모는 16억달러에 불과했으며, 현금 보유액은 3월 말 1,890억달러에서 6월 말 2,769억달러로 46.5% 늘렸습니다. 애플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업체 스노플레이크, 에너지 회사 셰브런, 대형 은행 캐피털원파이낸셜, 통신 회사 T모바일, 대형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글로벌 등의 지분도 2분기에 전량 매도하거나 비중을 낮췄으며, 지난달 중순 이후 12거래일 연속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 38억달러어치 이상을 팔았습니다.
국제 금값 2,507달러, 사상 최고치
국제 금값이 온스당 2,5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중동 지역 확전 우려가 커져 안전 자산인 금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18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지난 17일 온스당 2,507.70달러(약 340만원)로 2.08% 상승했습니다. 금값이 온스당 2,5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10일 금값이 온스당 2,431.14달러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금값은 일주일 새 3% 넘게 오른 것인데요. 한편 금 선물 가격은 2.16% 오른 2,546.2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16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2월(1.98%) 이후 1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서울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강동구가 있는 동남권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전월 대비 가장 큰 오름폭(2.36%)을 보였고, 다음으로 영등포·양천구가 포함된 서남권(1.85%), 마포·서대문구가 속한 서북권(1.69%), 노원·도봉·강북구로 대표되는 동북권(1.35%) 순이었습니다. 동남권은 작년 6월과 비교해 6.3%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는 건 최근 거래량이 급증하며 상승 거래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총 7,479건으로, 2020년 12월(7,745건)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7월 거래량(7945건)은 이미 6월 거래량을 뛰어넘었으며, 현재 추세라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000건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쉬었음’ 청년 44만 명… 75.6%는 구직 의사 없어
오늘(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청년층(15∼29세) 가운데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4만 2,000명 늘어난 44만 3,000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달 기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입니다. 쉬는 청년은 단순히 양적으로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일할 의사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MD) 분석 결과, 쉬었음 청년(44만 3,000명) 가운데 일하기를 원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 이들은 33만 5,000명에 달해 75.6%를 기록했습니다. 취업을 원했던 쉬었음 청년 가운데 42.9%는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로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를 꼽았으며, 나머지 일하기를 원했던 쉬었음 청년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찾지 않은 이유를 조사했을 때도 ‘원하는 일자리가 없을 것 같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미국인 실직 우려 역대 최고치 기록
19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7월 SCE 노동시장 조사’에 따르면 4개월 내 실직을 의미하는 평균 실업자 전환 가능성은 4.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년 전 3.9%에서 0.5%포인트 상승한 수준이자 지난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인데요. 새로운 고용주를 찾을 가능성은 1년 사이 10.6%에서 11.6%로 상승했습니다. 지난 4주 동안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밝힌 근로자 비율은 1년 전 19.4%에서 28.4%로 상승하면서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45세 이상, 고졸 이하, 연간 가계 소득 6만달러 이하 계층에서 이 같은 응답이 두드러졌습니다. 이직률은 같은 기간 5.3%에 7.1%로 조사 실시 후 가장 높았는데요. 4개월 전 취업자 가운데 7월에도 여전히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비율은 8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금에 대한 만족도는 1년 사이 59.9%에서 56.7%로 낮아졌고, 복리후생은 같은 기간 64.9%에서 56.3%로, 승진 기회는 53.5%에서 44.2%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등 직장에 대한 근로자들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P모건 “최근 증시 폭락, 앞으로 일어날 일의 예고편일 수 있어”
18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JP모건이 최근 나타난 미국 증시 급락에 대해 시장이 경제성장 둔화, 캐리 트레이드 해소 우려를 한꺼번에 감당하기엔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후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급락이 경제 지표의 일시적인 변동에 따른 과잉 반응이라고 해석했는데요. JP모건은 “이를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예행연습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캐리 트레이드의 경우 투자자들이 다시 이 전략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증시 변동성을 야기할 방아쇠가 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제 성장 우려의 재부각이 (변동성을 야기할) 방아쇠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습니다.
캐나다 편의점 체인, 日 세븐일레븐 인수 제안
일본 NHK에 따르면 캐나다 최대 편의점 및 소매 유통 기업 알리멘타시옹 쿠쉬타르(ACT)가 일본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캐나다에 본부를 둔 ACT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를 포함한 약 30개 국가에서 ‘서클 K’ 및 ‘쿠쉬타르’ 브랜드로 편의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모회사인 세븐앤드아이홀딩스는 현재 사외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성명을 통해 “이미 발행된 모든 회사 주식을 ACT가 매입하는 조건의 구속력 없는 예비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발표 이후 일본 증시의 세븐앤드아이홀딩스 주가는 20% 가까이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약 5조6000억엔(약 51조1963억원)에 달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금괴 가격 100만달러 돌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겹치면서 금괴 1개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달러(약 13억 3,000만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아시아 상품시장에서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500달러 내외에서 거래됐으며,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 역시 온스당 2541.3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0.1% 상승했습니다. 런던 귀금속 시장에서 약 400온스(11.3398㎏)에 해당하는 표준 금괴 역시 사상 최초로 1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기적 파생상품 계약 규모는 연초 20만건 내외에서 지난 17일 26만 7,000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금 가격을 추종하는 상품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국내 증시에서 유일한 금 현물 상품인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금값이 다시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기 시작한 하반기 들어 3.7% 올랐으며, ‘TIGER 골드선물(H)’도 같은 기간 5.4% 상승했습니다.
경제학자 57%, “BOJ, 올해안에 1회 정도 추가 금리 인상할 것”
21일(현지시간) 로이터가 13일~19일 사이에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경제학자들의 57%가 BOJ가 연말까지 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말 일본 금리 수준에 대한 중간 예측치는 0.50%로 현재 금리보다 25bp(1bp=0.01%) 더 높았스빈다. 연말까지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한 경제학자들 가운데 3분의 2는 첫 금리인하 시점을 12월로, 나머지 3분의 1은 10월이라고 답변했습니다. BOJ는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를 포기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7월에 기준 차입 비용을 종전 0~0.1% 범위에서 0.25%로 인상한 바 있는데요. 당시 BOJ 총재인 우에다 가즈오는 향후 몇 년간 꾸준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면서 금융 시장에 일대 혼란을 일으켜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급등하고 일본과 미국 시장 중심으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일어나며 도쿄 주식 시장이 37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서소문 ‘동화빌딩’ 철거 후 19층 업무시설로 탈바꿈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열린 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소문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변경 심의안이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1970년 준공된 16층 동화빌딩과 10층 높이의 주차타워(10층)를 철거하고 지상 19층·지하 7층 규모의 업무시설 빌딩이 들어서게 됩니다. 전통적인 업무시설 밀집지역인 서소문구역 일대의 주요 건물과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과, 인접한 사업지(서소문11,12지구)와 연계된 보행·녹지공간 확보에 중점을 뒀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이 자유롭게 통행하며 업무와 일상의 여유를 즐기도록 계획했다”며 “주변 사업지와 연계·통합기획으로 빌딩과 빌딩 사이의 도심속 쉼터 역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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