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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10명 중 6명 “올해 경기 악화…부동산이 추가 투자 1순위”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부자(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자)들은 올해 실물 경기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물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평가한 응답은 전체의 63%에 달했으며, 유지는 26%, 개선될 것으로 평가한 응답은 11%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올해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위는 부동산(24%)이었으며, 2위는 예금(22%)이었는데요. 매입 의향이 있는 부동산으로는 중소형 아파트가 가장 많았고, 토지, 꼬마빌딩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올해 추가 투자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전체의 약 16%로 지난 조사(5%)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올해 자산 재조정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높아진 것과도 맥을 같이하며 두드러지는 호재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는 듯했다”고 분석했습니다.
JP모건 다이먼CEO “미 경제 ‘연착륙’ 가능성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어”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25일(현지시간) 미 경제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는 가운데 시장이 미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이먼 CEO는 시장에서는 연착륙 확률을 70%로 보고 있지만 실제로는 절반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는데요. 1972년 장밋빛 전망 이후 1973년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높고 경제 성장은 약해지는 등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현상이 발생했던 점을 들어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다이머너 CEO의 이러한 언급은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정체되고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이 그에 대한 기대치를 지속해서 낮추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다이먼은 최근 인플레이션 정체의 주요 원인으로 국내총생산(GDP)의 6%, 즉 2조 달러(약 2천754조 원)에 달하는 미 행정부의 막대한 재정지출을 꼽았습니다.
고금리·물가상승에 상가 공실률 오르고 임대료 낮아져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고금리와 물가 상승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로 지난 1분기 상가의 공실률은 오르고 임대료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대형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0.04% 하락했으며, 소규모 상가와 집합 상가 역시 각각 0.13%, 0.07% 하락했는데요. 높은 대출 금리와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저하가 영향을 미치면서 상가의 3개 유형에서 모두 임대료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0.32%), 대전(0.04%), 세종(0.00%)을 제외한 14개 시도 전체에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습니다. 한편 전국 기준으로는 모든 유형 상가에서 공실률이 상승했는데요.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이 13.7%로 전 분기보다 0.2%포인트 오르고, 소규모 상가는 0.3%포인트 오른 7.6%를 기록했으며, 특히 소상공인 점유율이 높은 집합상가의 공실률(10.1%)은 전 분기보다 0.2%포인트 오르며 10%대를 기록했습니다. 상가와 달리 오피스의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0.93% 상승했는데요. 신규 공급 부족 등의 여파로 서울·경기 지역에서 낮은 수준의 공실률이 지속된 것이 전체적인 임대가격 지수 상승을 가져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국 오피스 공실률도 전 분기보다 0.2% 감소한 8.6%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투자수익률은 전 분기보다 개선됐는데요.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64%로 전 분기보다 0.19%포인트 올랐고, 중대형 상가 1.14%(0.08%포인트↑), 소규모 상가 0.96%(0.03%포인트↑), 집합 상가 1.41%(0.20%포인트↑) 등 상가도 투자수익률이 상승했습니다.
올해 첫 美 지역은행 망해…건전성 우려
미국 지역은행 리퍼블릭 퍼스트 은행이 폐쇄와 함께 다른 은행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펜실베이니아주 기반 풀턴 은행이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리퍼블릭 퍼스트 은행의 모든 예금을 실질적으로 인수하고 자산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펜실베이니아주 금융당국은 리퍼블릭 퍼스트 은행을 폐쇄했습니다. FDIC는 예금자 보호를 위해 이 은행에 대한 인수·합병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 은행은 지난해 초 비용 증기와 수익성 악화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사업에서 철수하는 등 경영난으로 위기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1월 말 기준 이 은행의 총자산은 약 60억달러(8조2천740억), 예금은 40억달러(5조5천160억원)입니다. 미국에서 올해 들어 은행이 망한 것은 리퍼블릭 퍼스트 은행이 처음으로, 지역 은행의 건전성 우려가 다시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작년 상반기에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등 3개 지역 은행이, 같은 해 11월에는 아이오와주 시티즌스 은행 등이 파산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지난달 퍼스트 커먼웰스 파이낸셜 미국 지역은행 5곳에 대해 상업용 부동산(CRE) 부실 우려를 이유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 내 쇼핑 배송 경쟁 가열…아마존, 1일 배송률 60%
29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지난 1분기 미국 내 60개 대도시에서 멤버십인 프라임을 통해 주문한 상품의 약 60%가 당일 또는 다음날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약 50%보다 10%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아마존은 배송 속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배송 시간을 2일에서 1일 이내로 줄이기 위해 창고 및 배송 네트워크를 개편해 하나의 창고에 집중된 방식에서 벗어나 전국에 8개의 거점 창고를 두는 체제로 전환하고, 2019년부터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국에 55개 이상의 당일 배송 센터를 설립하는 등 막대한 자금과 자원을 쏟아부었습니다. 아마존의 라이벌인 월마트 역시 드론을 이용해 30분 이내에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타깃’은 지난달 35달러 이상 주문 시 한 시간 이내에 당일 배송을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등 업체 간 빠른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건근공, 국내 선순위 부동산대출펀드 운용사에 5곳 선정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국내 선순위 부동산 대출펀드 위탁운용사에 운용사에 삼성SRA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메테우스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선정했습니다. 각각 500억원을 출자했으며, 총 2,000억원 규모에 달합니다. 실물 담보 대출 및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등 선순위를 중심으로 순수 대출형에 투자하며, LTV(담보대출비율) 65% 이하의 선순위로만 구성된 대출 투자 비중이 70% 이상인 조건입니다. 목표 수익률은 보수 차감 후 6.0% 이상이며, 펀드 투자 기간은 3년 내외로 만기는 8년 내외입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2022~2023년 대체투자 순투자 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건설근로자공제회의 대체투자 비중은 총 운용자산 대비 2021년 말 약 23%에서 올해 11월 말 약 30% 수준으로 높아졌는데요. 2024년부터는 5개년의 중장기 자산운용체계를 시행해 채권비중을 축소하고 선순위자산 등 안정성있는 대체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 지난해 GDP 세계 14위권으로 추락
한국경제신문이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는 1조7128억 달러(OECD 기준)로 집계됐습니다. 2022년 1조6739억 달러에서 2.3% 성장했지만 순위는 13위에서 14위로 한 단계 하락한 것인데요. 한국의 GDP 순위가 14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2018년 10위를 기록해 톱10에 진입했지만 2022년 13위에 이어 지난해 14위로 2년 연속 하락하는 등 최근 부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의 명목 GDP가 작년 1조 4,633억 달러에 비해 22% 넘게 증가한 1조 7,889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13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중국 자본이 멕시코에 공장을 세우는 방식으로 우회 수출을 꾀하면서 지난해 한국과 멕시코의 GDP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멕시코의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는 361억달러로 2022년 보다 2.2%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의 성장세는 작년 실질 GDP 성장률이 1.4%에 그치는 등 정체 상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 유휴지에 韓 최대 미디어파크 ‘원더파크’ 오픈
신세계건설 레저부문과 ㈜미디어앤스페이스 파트너스가 설립한 매직플로우가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내에 1500평 규모의 체험형 미디어파크를 오픈했다고 29일 발표했습니다. 원더파크는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를 주제로 총 10개 공간으로 운영되며, 40개가 넘는 전시·체험 콘텐츠로 꾸며졌습니다. 또한 다양한 기후에 사는 동물들을 만나고 증강현실(AR) 앱을 통해 동물도감을 완성하는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위대한 숲’, 곤충의 세계를 확대하여 곤충의 생태를 만나는 ‘거대한 곤충나라’, 공을 직접 던져 대기오염 및 쓰레기를 파괴하고 북극곰을 구하는 ‘얼음공원’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공간이 마련됐습니다.
1분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코로나19 전 89% 회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40만 3,000명으로 코로나19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39만 2,000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월별 방문객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1분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 같은 기간의 88.6%를, 지난달 방한 관광객은 2019년 같은 달의 97.1%를 각각 회복했습니다. 특히 1분기 10대 주요 방한 시장 가운데 절반이 2019년의 방한 규모를 넘어섰는데요. 대만(30만 6,000명)이 2019년 대비 108.8%에 달했고 미국(24만 4,000명)은 119.3%, 베트남(11만명)은 100.4%였습니다. 싱가포르(6만 8,000명·163.3%), 필리핀(10만8,000명·109.3%)에서도 2019년보다 한국을 많이 찾았습니다. 중국은 1분기에 101만 5,000명이 한국을 찾아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방한 시장 1위를 기록한 일본의 경우 1분기 66만 6,000명이 한국을 찾아 2위를 기록했습니다. 미주‧유럽 등 신흥시장은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호주는 1분기 5만 1,000명이 방한해 2019년 대비 146%를 회복했으며, 프랑스는 2만 7,000명이 한국을 찾아 142%의 회복률을, 독일은 3만 2,000명이 방한해 130% 회복률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해외직구 중국 비중 1조원 육박…역대 최대 기록
1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 및 1분기 해외 직접 판매·구매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 6,47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 9,384억원, 미국 3,753억원, 유럽연합(EU) 1,421억원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작년 동기 대비 중국(53.9%), 기타 아시아(87.0%) 등에서 크게 늘었고 미국은 19.9% 감소했습니다.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40.5%에서 올해 1분기 57.0%로 16.5%포인트 늘어나면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상품군별로는 생활·자동차용품(49.9%), 컴퓨터·주변기기(72.7%) 등에서 증가하고 의류·패션 관련 상품(-2.4%)에서 감소했습니다. 한편 해외 직접 판매액은 3,991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1분기보다 37.0% 늘었는데요. 국가별로는 중국(71.7%), 미국(17.9%)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美 4월 신규 일자리 19만2000개 증가…예상치 상회
1일(현지시간) 급여처리회사 ADP에 따르면 4월중 미국 기업들의 신규 일자리가 19만 2,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18만 3,000개 증가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새로운 일자리의 대부분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 창출됐고 중소기업의 신규 일자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같은 직장 계속 근무자의 경우 4월까지 12개월간 급여가 5% 인상된 것으로 나타나 전월과 동일했습니다. 다만 이직자의 급여는 9.3% 증가로 나타나 전월의 10.1% 증가보다 증가세가 둔화되었습니다. 한편 4월 고용자 증가는 20만8,000명으로 나타났는데요. 업종별로는 호텔과 레스토랑이 여름 시즌을 앞두고 56,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면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건설회사,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 무역 및 운송업도 고용이 견조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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