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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매매가 19개월 연속 하락…월세는 8개월 연속 상승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4% 내리면서 2022년 7월 이후 1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역시 지난달 0.10% 하락하면서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는데요. 규모별로 보았을 때 40㎡ 이하 -0.16%, 40㎡ 초과 60㎡ 이하 -0.10%, 60㎡ 초과 85㎡ 이하 -0.07%, 85㎡ 초과 -0.09% 등을 기록해 규모가 작을수록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7% 오른 100.07을 기록하면서 작년 6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01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고금리 및 전세사기 여파로 오피스텔 투자가 줄면서 매매가가 하락한 반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월세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처럼 월세가 오르면서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인 전월세전환율 역시 상승하고 있는데요. 작년 1월 5.56%에서 같은 해 12월 5.97%를 기록했고, 지난 1월 6.01%로 재차 상승하여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직장인 월급 1위 종로구…평균 426만원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지역별 고용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임금 근로자 30만2,000명의 최근 3개월간 급여가 월평균 426만 원으로 전국 시군구 근로자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구뿐만 아니라 평균 임금이 높은 상위 5곳은 모두 서울이 차지했는데요. 종로구에 이어 △서울 영등포구(415만원) △서울 중구(404만원) △서울 서초구(392만원) △서울 강남구(390만원) 등의 순으로 높았습니다. 이어 △울산 북구(381만원) △경기 과천시(372만원) △경기 성남시(371만원) △울산 동구(363만원) △경기 화성시(360만원) 등이 서울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울산을 제외하고서는 시군구 임금 상위 10곳 중 8곳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었습니다. 이처럼 서울과 지방의 임금격차가 지속되면서 일자리를 이유로 서울로 이동하는 사람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다른 시도에서 서울로 온 461만1,000명 중 ‘직업’을 이유로 전입한 사람이 164만 1,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직업을 이유로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는 134만 7,000명에 그쳤습니다.
상반기 내 GTX-B 전 구간 착공… C 노선은 2028년 개통 목표
정부가 26일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을 예정대로 오는 3월 30일 개통하겠다고 밝히고 GTX-B 노선의 경우 용산∼상봉 구간은 내달 초, 인천대입구∼용산 및 상봉∼마석 구간은 올해 상반기 내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GTX-C 노선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이미 지난달 25일부터 공사를 시작했는데요. A·B·C 노선의 연장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D·E·F 노선 신설은 내년 상반기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예정으로 오는 28일 정부는 지자체 및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6차례의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에 더해 선도 사업으로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신청하는 등 지방 광역급행철도(x-TX) 사업도 준비 중입니다. 건설업계와 금융업계와의 간담회를 열고 x-TX와 관련한 제도개선 사항 등 의견을 수렴한 상태이며, 오는 4월 지자체 설명회를 통해 x-TX 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 1인가구 공유주택 공급 추진
서울시가 ‘1인 가구를 위한 공유주택(안심특집)’ 공급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대상지는 역세권(역으로부터 350m 이내), 간선도로변(50m 이내), 의료시설 인근(병원 350m 이내)에서 선정할 계획이며, 혼자 사는 청년뿐 아니라 1~2인 어르신에게도 공급될 수 있는 만큼 대상지 요건에 의료시설도 포함됩니다. 사업 면적은 1000㎡ 이상입니다. 공유주택은 주거 공간과 공유 공간으로 나뉘는데요. 주거 공간은 12㎡ 이상의 개인실을 확보하고 높은 층고(2.4m 이상)와 편복도 폭(1.5m 이상)을 적용하며, 임대료는 주변 원룸 시세의 50~70% 수준으로 공급합니다. 공유 공간은 주방과 식당·세탁실·운동시설 등 기본생활공간, 택배보관실·입주자지원센터 등 생활지원시설, 작은도서관·회의실 등 커뮤니티공간, 게임존·펫샤워장·공연장 등 특화공간이 포함됩니다. 또한 주차장 개방과 일부 특화공간(게임존·실내골프장 등) 운영 수익으로 사업성을 더해 입주자의 관리비 부담을 덜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서울시가 공유주택 사업을 마련한 건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와 주거 불안 때문인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울시 1인 가구는 150만 명으로, 전체 가구의 37%를 넘어섰으며 2030년이면 39%(161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시화율·노령화 증가…도시인구 절반은 수도권 밀집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국내 모든 권역에서 도시 면적과 도시화율, 노령화 지수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0년부터 2021년까지 도시 면적은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강원권, 제주권 등 모든 권역에서 증가했는데요. 도시 인구는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 강원권, 제주권에서 증가했으나 전라권에서는 감소했습니다. 도시인구 중 50% 이상은 수도권에 몰려있었고, 다음으로는 경상권(24.5%), 충청권(10.0%), 전라권(8.4%) 순이었습니다. 수도권은 도시 인구와 도시 면적 비율, 도시화 비율, 도시 집중도 등 도시화 현황 관련 모든 지표가 증가했는데요. 도시화율과 노령화지수는 모든 권역에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추가로, 통계청 분석 결과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지역에서는 조혼인율,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 가입률, 인구 천 명당 의료기관 종사자 의사 수, 교원 1인당 학생 수, 인구 천 명당 사설학원 수 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작년 환갑 이상 자영업자 200만명 돌파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전년보다 7만 4,000명 증가한 207만 3,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171만1천명에서 2020년 181만명, 2021년 188만 6,000명, 2022년 199만 9,000명에 이어 지난해 처음 200만명을 돌파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전체 자영업자(568만 9,000명) 중에서 60세 이상 비중이 36.4%로 역대 가장 높았는데요. 20년 전인 2003년(18.1%)의 두배가 넘는 비중입니다. 지난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경우 60세 이상 비중은 41.2%로 더 높았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2.2%로 집계됐는데요. ‘나 홀로 사장’ 5명 중 2명 이상이 60세 이상인 셈입니다. 지난해 자영업자 비중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36.4%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50대(27.3%), 40대(20.5%), 30대(12.4%), 29세 이하(3.4%) 등 순이었습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 자영업자 수가 많은 것은 전반적인 인구 고령화 영향이 크지만, 생계형이 적지 않다 보니 한번 자영업에 뛰어들었다가 나이 들어서도 일을 놓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쿠팡 작년 영업이익 6,174억원…창사 14년 만에 첫 연간 흑자 달성
쿠팡이 지난해 매출이 31조 8,298억원(243억 8,300만달러)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인 8조 6,555억원(65억 6,100만달러·분기평균 환율 1,319.24원)으로 전년 동기(7조 2,404억원)보다 20%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은 6,174억원(4억7,300만달러)으로 창사 14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는데요. 4분기 영업이익은 1,715억원(1억 3,0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1,133억원) 대비 51% 증가했습니다. 쿠팡의 연간 영업적자 규모는 지난 2021년 1조 7,097억원(14억 9,396만달러)에서 2022년 1,447억원(1억 1,201만달러)으로 92% 감소한 바 있는데요. 지난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1,037억원)를 기록한 이후 매분기 흑자(6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지난해 연 단위 흑자전환 달성에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애플, 생성형 AI에 집중…빅테크 AI 경쟁 가열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10년간 개발을 추진해온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프로젝트를 접고 연구 직원 중 상당수가 AI 부서로 재배치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간 애플은 오픈AI의 챗GPT 출시로 비롯된 생성형 AI 열풍이 거세게 불어닥친 상황 속에서 경쟁사들보다 뒤처져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애플의 전기차 연구 조직으로 알려진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 직원만 총 2천명으로, 기존 조직에 더해 AI 연구 조직은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애플이 AI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반면 애플카 중단으로 자율주행 분야의 열기는 한층 더 꺾이게 됐습니다. 자율주행은 테슬라를 시작으로 많은 기업이 뛰어들었지만, 현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료 운행을 시작했던 무인 로보택시가 잇따른 사고로 지역 사회의 반발에 직면해 있는 등 침체 국면을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 38% “주력사업 미래 어두워”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우리 기업의 미래 신사업 현황과 대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451개사)의 61.9%가 주력 사업의 미래가 유망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유망하지 않다는 응답 역시 38.1%에 달했는데요. 주력 사업의 미래에 대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각각 64.8%, 64.7%가 유망하다고 답한 반면 중소기업은 47.7%만 유망하다고 답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약·바이오(91.7%), 반도체(84.8%), 금융서비스(73.8%), 정유·화학(73.3%) 기업은 주력 사업 분야가 유망하다는 응답이 많았고, 반면 조선(36.4%), 철강(50.0%), 화학·화장품(52.0%), 건설(52.9%) 등은 미래가 유망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주력 사업의 미래가 유망하지 않은 이유로 ‘시장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1.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시장 자체가 크지 않아서’(16.3%), ‘전문인력·제도 등 제반 인프라가 미흡해서’(11.0%) 등 순이었습니다.
고금리에 경매 넘어간 아파트 4배 증가
캠코가 지난해 인수한 부실채권의 담보물 현황에 따르면 아파트·오피스텔 등 담보물이 있는 개인 담보채권은 1,64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아파트 담보물은 1,4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다세대 및 다가구 주택이 63건, 오피스텔 22건, 일반주택 10건, 기타 65건이었는데요. 캠코가 매입한 근저당권이 설정된 부실채권(주택)은 전년 대비 3.4배 늘어났습니다. NPL 담보물을 아파트로만 한정하면 채권 부실화 속도는 더욱 빨랐는데요.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1년 캠코가 매입한 NPL 중 아파트가 담보인 경우는 183건에 불과했으나 부동산 가격 상승기의 끝물인 2022년에는 아파트 담보물은 400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71% 증가한 1,48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출을 갚지 못해 경매로 넘어가는 집이 늘어나면서 캠코의 NPL 관련 주택 담보물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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