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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日관광객 4년 만에 2000만 돌파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11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244만명으로, 이에 따른 올해 1∼11월 누적 외국인 방문객은 총 2,233만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사상 최대인 3,188만명을 기록한 2019년 이후 4년 만에 2,000만명을 넘은 것이며, 올 한해 전체로는 2,500만 명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1∼11월 일본을 찾은 누적 외국인 수는 작년 동기간 대비 9.1배로 늘었으며 코로나19 발생 직전 해인 2019년의 80%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1∼11월 한국인 방문객이 전체의 27.7%인 618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대만(380만명), 중국(211만명), 홍콩(186만명) 순으로 일본을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세계 강남점 연매출 3조 돌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올해 영업면적 3.3㎡당 매출은 1억800만원으로 누적 3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2000년 문을 연 신세계 강남점은 개점 10년 만에 2010년 최단기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국내 백화점 최초로 연매출 2조원, 3조원을 모두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연매출 3조원’ 백화점 점포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영국 런던 해러즈백화점(약 3조 6,400억원), 일본 도쿄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3조 1,600억원) 뿐이었습니다. 강남점은 지난해부터 명품 소비층 이외에 새로운 소비층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는데요. 지난해 8월 5층에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 2월 7층에 골프 전문관 △7월 신관 8층 프리미엄 스포츠 전문관 △9월 본관 8층 영패션 전문관 순으로 리뉴얼을 이어갔습니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결과 올해 스트리트 캐주얼(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 94.6%), 스포츠·아웃도어(51.6%) 등의 매출이 크게 불어나면서 MZ세대가 강남점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올랐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19,800㎡ 규모로 식품관을 리뉴얼하는 등 내년에도 대대적인 강남점 리뉴얼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내년부터 혼인·출산 부부, 3억까지 증여세 면제
20일 여야 원내대표가 내년부터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는 이들은 부모나 조부모로부터 1억5,000만원까지 별도의 증여세 부과 없이 증여받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은 세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바뀐 세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1월1일부터 즉각 시행됩니다. 지금까지 부모가 비과세로 물려줄 수 있는 재산은 10년 간 5000만원으로 상한이 정해져 있었는데요. 내년부터는 혼인신고일이나 자녀 출생일 전후 2년 내에 1억원치 비과세 증여가 추가로 허용됩니다. 기존 비과세 증여액까지 고려하면 양가 합산 최대 3억원에 달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업주가 자녀에게 기업을 물려줄 때 증여세 최저세율(10%)이 적용되는 구간을 현행 6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국회 본회의를 넘게 됐는데요. 증여세를 분할 납부할 수 있는 연부연납 기간도 5년에서 15년으로 3배로 증가했습니다.
수도권 직장인, 매일 출퇴근 시 1시간 20분 소요
수도권에 거주하는 직장인들의 하루 평균 1시간 20분을 출·퇴근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평균 9.6시간, 여성은 8.8시간 정도 매일 근무지에 머물렀습니다. 분석 결과 통근자의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은 72.6분입니다. 출근은 34.7분, 퇴근은 37.9분이 평균적으로 걸렸습니다. 거주지 기준으로 가장 통근 시간이 긴 곳은 수도권으로 나타났는데요. 하루 평균 83.2분을 출퇴근에 사용했습니다다. 수도권의 주요 근무 지역은 서울 강남구와 서울 중구, 서울 서초구, 경기 화성시, 경기 성남시로 이들 5개 시군구가 전체의 22.6%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수도권 다음으로는 경남·부산 등이 포함된 동남권(63.7분)이 긴 통근 시간을 보였으며 통근 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강원권(52.1분)으로 나타났습니다. 충청권은 충북 청주시, 호남권은 전북 전주시, 동북권은 경북 포항시, 동남권은 경남 창원시, 강원권은 원주시에 근무지가 가장 많았습니다. 평균 통근 거리는 18.4㎞로, 지역별로는 수도권(20.4㎞)이, 나이별로는 40대(19.5㎞)가 회사와 집 사이 거리가 멀었습니다. 1인 가구는 다인 가구보다 평균 통근 시간과 통근 거리 모두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외국인 취업자 100만명 육박…역대 최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국내에 상주하는 외국인은 143만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9,000명(9.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취업자는 92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명(9.5%) 증가했습니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10~29명 규모 회사에서 일하는 외국인이 27만명으로 가장 큰 비율(29.2%)을 차지했으며, 그다음은 4명 이하 영세 사업장(21.9%), 5~9명 사업체(17.9%), 30~49명 사업체(9.8%) 등의 순이었습니다. 300명 이상 대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취업자는 2만8000명으로 전체의 3%에 불과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임금 근로자로 전체의 94.5%를 차지했으며, 절반가량(50.6%)이 월평균 임금 200만~30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월 300만원 이상을 버는 외국인 비율은 35.8%로 1년 새 5.7%포인트 늘었습니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국내 최저임금이 상승하면서 외국인 임금도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외국인 취업자의 절반 이상(56.6%)이 15~39세로 다섯 중 세 명은 ‘MZ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올해 15~29세 외국인 취업자는 21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3.7% 늘어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구글 AI 활용에 직원 3만명 구조조정 예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이 새로운 AI를 도입해 업무가 자동화된 영업 직원을 재배치하거나 해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기술을 광고 업무에 적용하면서 3만 명에 달하는 광고 판매 조직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에 나선다는 것인데요. 그간 구글은 수년에 걸쳐 새로운 광고 생성을 자동화하도록 설계된 AI 도구를 도입해 비용 절감에 나섰습니다. 2021년 AI 기반 광고 플랫폼인 ‘퍼포먼스 맥스(PMax)’를 개발한 뒤 올해 5월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했는데요. AI를 활용해 광고주의 웹사이트를 스캔하고 키워드, 헤드라인, 설명, 이미지 등을 자동 생성해 시간과 비용 효율성을 끌어올리면서 광고 디자인 및 판매에 사람이 개입할 필요성이 감소했습니다. 구글뿐만 아니라 최근 글로벌 주요 기업에서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IBM 최고경영자(CEO) 아르빈드 크리슈나는 “AI가 수행할 수 있는 모든 직무에 대한 채용을 늦추거나 중단할 것”이라며 “비고객 응대 직무에 속하는 직원 2만6000명 중 30%가 5년 안에 AI로 대체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7개월만에 바뀐 소비 심리로 이제 꺾이는 집값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 전망 CSI는 93로 전월 102에서 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 지수는 1년 후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상승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밑도는데, 지난 5월(92) 이후 지속된 상승기대가 꺾인 것입니다. 특례보금자리론 공급 등 정책금융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에 자금이 흘러들면서 주택 매매가 활발해지자 이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전국 주택매매가격 상승폭이 두달 연속 둔화되고 거래량도 부진하며 집값 하락 기대가 늘어났습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07로 아직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하를 예상하는 사람이 한 달 전에 비해서 많아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11월(97.2)보다 2.3포인트 올랐습니다. 8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한 뒤 반등했지만 100을 하회하며 여전히 비관적인 소비심리를 보여줬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1월 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2%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부터 물가상승률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기대인플레도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10월 출생아 수 18,904명…역대 최소 기록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출생아 수는 18,904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처음으로 2만명대 아래로 떨어진 것이며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소입니다. 시도별로 살펴봤을 때 3개 시도(충북·전남·제주)에서만 증가했으며, 서울 등을 포함한 14개 시도에서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반면 10월 사망자 수는 3만79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4%(1003명) 증가하면서 10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10월 사망자 수가 3만명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 분은 -1만1889명을 기록해 ‘자연감소’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10월 혼인 건수는 15,986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했으며 이혼 건수는 7,916건으로 전년동월대비 6.0% 증가했습니다.
연 3~4% 수익률 금리형 ·채권형 ETF, 내년에도 투자할까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ETF 순자산 총액은 120조 3,023억원으로 작년 말 78조 5,116억원 대비 41조 7,907억원(53.2%) 급증했습니다. ETF 숫자도 같은 기간 666개에서 809개로 143개(21.5%) 늘었습니다. 금리형이 대부분인 기타 유형 ETF의 순자산은 작년 말 6조 9,20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21일 23조 9,100억원으로 245% 늘면서 올해 ETF 순자산을 급증하게 만든 일등 공신이 되었다. 채권형 ETF도 같은 기간 13조9,600억원에서 26조 1,000억원으로 87% 급증했다. 올해 1조원 이상 순자산이 늘어난 ETF 8개 중에선 금리형이 4개, 채권형이 2개, 주식형이 2개로 증시가 흔들리면서 주식형 ETF의 성장이 주춤한 사이 그 자리를 금리형·채권형이 메웠습니다. 금리형·채권형 ETF는 올해 내내 고금리 환경이 지속하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금리형 ETF의 경우 금리가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서 연 3~4%대의 안정적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채권형 ETF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인기 요인입니다. 내년에 금리 인하가 있어도 여전히 고금리 수준이라 금리형 ETF의 매력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채권형 ETF는 금리 예측에 따라 투자의 방향성이 달라집니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꺾을 만한 재료들이 사라지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나, 일각에선 금리가 일시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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