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몰토픽 이에요~
빌딩주 여러부운~ 예로부터 부동산 값은 누가 올려준다? ㅋㅋㅋㅋ #예술가 들이 올려준다니깐요.
푸대접하면 큰일납니다~
혹시 여러분 미국의 Etsy나 한국의 아이디어스 좋아하세요?
수공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매료될 유통이 미국에 하나 있답니다. 이름하여 Artists & Fleas, 말그대로 아티스트들의 상설 플리마켓이예요.
얘네는 2003년 브루클린 윌리암스버그의 차고에서 작은 벼룩시장으로 시작했어요. 그러다 점점 인기가 많아지면서, 소호에 숍을 내고, 또 첼시마켓에 숍을 내고, 이제 LA와 워싱튼에도 분점을 낸 나름 유명숍이 됐어요.
한국에서도 주변에 플리마켓 많이 열리쥬? 얜 뭐가 다를까나..?
사실 쥬얼리나 액세서리 소품 많은 건 한국플리마켓하고 비슷한데요. 얜 각 점포별로 셀러를 모아 운영해요. 즉 판매하는 크래프터들이 ‘상설’이란 얘기고, 영구파트너란 얘기죠. 한철장사는 불가능해요. 한마디로 한철장사는 불가능요.
그러다보니 특색있는 셀러도 많고, 고정팬도 많은 게 특징요. 첼시마켓에서 눈여겨본 Adriana Bohling은 페루에서 친환경/동물복지 규정을 준수하며 수거된 알파카로 된 공예품을 만든답니다. Real Beard Man이란 숍은 진짜 턱수염쟁이 아저씨가 턱수염 관리 제품을 팔구요…ㅋㅋㅋㅋㅋ
거기다 ‘Artists’와 ‘Crafter’의 경계가 모호해서, 굉장히 많은 일러스트 작가들이 자신의 미술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어요. 아래는 Verrier라는 일러스트 작가인데, 겁나 이쁩니다!
이 숍의 인기가 어느 정도게요?
ㅋㅋㅋ 지난해 소호에 있는 숍을 같은 소호지구의 다른 빌딩으로 이사했는데요. 얘네가 빠져나간 빌딩 값이 1억3천만불 하락해서 난리날 정도!
제가 전에 뭐랬나요. 부동산값은 누가 올린다..? ㅋㅋㅋ 아티스트가 올린다! 그러니 그걸 업으로 삼고 있는 Zero Empty Space같은 대행사가 나오는 거져~~
근데.. 새로 생긴 Artist & Fleas 소호점은.. 전만 못한 것이.. 먼가 첼시에 비해선 헐렁한 느낌이었어요. 자리가 잡히면 줌 나아지겠쥬?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