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의 패션 유통가 소식이에요~
-1분기 카드 결제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법카 씀씀이만 줄었어요.
-음.. 뷰티 컬리 다음에 ‘패션’ 컬리..?
-관광객들이 가로수길을 떠나 #홍대 에서 K뷰티를 구입 중이라네요.
- [Why&Next]명품이 높인 백화점 ‘격조’…아트리테일로 이어간다 : 백화점 업계가 ‘아트 리테일’, 문화예술 콘텐츠를 강화해 백화점이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예술적 경험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문화와 예술에 조예가 깊은 상류층 고객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고급화 전략인데요, 값비싼 예술의 문턱을 낮춰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비롯한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 배경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통한 백화점의 프리미엄 전략이 한계에 직면한 것인데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등 명품 제품의 판매 채널이 늘어나면서 명품 매장을 통한 ‘프리미엄 쇼핑 공간’이라는 백화점의 정체성에도 타격을 입게 됐고, 백화점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비슷한 대중화된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는 것만으로는 고객의 발길을 붙잡을 수 없기에 아트리테일을 통해 백화점의 격을 높여야 한다는 겁니다.
- 내수침체 구원투수 떠오른 외국인…백화점‘관광객 모시기’ 경쟁 :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국내 백화점 업계도 외국인 매출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물가로 내수 매출이 정체된 상황에서 외국 관광객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통업계는 이에 대응하여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 도입 및 외국인 전용 특화존, 멤버십 혜택 제공 등의 관련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일부 VIP 혜택은 비밀리에 제공되기도 하며, 업계 간의 경쟁이 치열해 ‘베끼기’를 우려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개별 관광객의 경우 핫플레이스를 찾아 소소하게 쇼핑을 즐기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도 상당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편의점의 진화…’비싼 슈퍼’에서 ‘가성비 마트’로 : 편의점이 ‘비싼 채널’이라는 인식이 사라진 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제품을 제조사로부터 매입해 판매하는 데다, 24시간 운영이 원칙인 편의점은 원가가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편의점 업계 1위였던 세븐일레븐은 2005년까지 적자를 이어가다가 2006년에야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요. 당시 영업이익률이 0.24%에 불과했습니다. 그만큼 편의점은 돈 벌기가 쉽지 않은 사업이었습니다. 그랬던 편의점들이 ‘가성비 좋다’는 평가를 받기 시작한 건 자체 브랜드 상품(PB)을 내놓으면서 부터입니다. PB 제품 강화와 물류 효율 개선, 신선식품의 혁신 등 뼈를 깎는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입니다. 트렌드 변화가 빠른 1020과 함께 성장한 편의점은 변화가 곧 성장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음 변화도 이미 시작됐습니다.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소비자들의 장보기 패턴은 ‘조금씩, 자주’로 바뀌고 있습니다. “장 보러 간다”에서 장은 시장을 의미합니다. 2000년대 대형마트의 시대가 오자 이 말은 “마트 간다”로 바뀌었습니다. 앞으로는 “장 보러 편의점 간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시대가 올 지도 모릅니다.
- [기획] “규모의 경쟁”…국내 편의점 3강 구도 형성 : 국내 편의점 업계는 코리아세븐의 미니스톱 통합 작업 완료로 CU와 GS25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코리아세븐은 미니스톱 인수 이후 브랜드 전환 작업을 거쳐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의 통합을 완료했습니다. 이로 인해 편의점 점포 수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에 따라 상품 입점 업체와의 협상력 및 다른 업종과의 협업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그러나 편의점 점포 수는 정부의 규제로 마음대로 늘릴 수 없는데, 이는 기존 편의점 점주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CU가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GS25와 세븐일레븐 역시 점포 수와 매출이 상당히 높습니다. 앞으로는 중장기적인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 출근길 간편하게 한 포···올리브영·편의점서 건강식품 찾는 2030 : 건강기능식품·건강보조식품을 접근성이 좋은 헬스&뷰티 케어(H&B) 로드샵이나 편의점 등에서 가볍게 찾아 먹는 2030 소비자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올리브영의 헬스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젊은층 사이에서 건강관리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 관련 상품 구매연령이 MZ세대로 확 낮아졌다는 겁니다. 간단하게 영양제 등을 구매해 먹으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건강 카테고리 매출도 늘었습다. 편의점 건강식품을 가장 많이 사는 연령층도 2030세대였다고 합니다.
- 롯데하이마트, PB 상품 강화…20만원대 냉장고 ‘싱글 원’ 출시 : 롯데하이마트가 자사의 자체 브랜드 상품(PB)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한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라 가성비 높은 PB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를 주시하며, 20만원대 냉장고 ‘싱글 원’을 출시하며 새로운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성비 중시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하이메이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소용량 가전 제품을 중심으로 젊은 고객을 위한 디자인 요소를 강화하여 연내에 약 180여개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VIP라도 40대는 못 들어와요”…’파격 선언’한 백화점, 왜? [송영찬의 신통유통] : 젊은 고소득층을 자사 충성고객으로 만들려는 백화점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20·30대 VIP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8% 늘었고, 판교점의 전체 VIP 중 20·30대 비중은 30.3%로 전국 16개 현대백화점 점포 중 가장 높았습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을 거점삼아 공세적인 20·30대 VIP 유치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요, 지난해 판교점의 상품기획(MD)을 개편,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있는 ‘신(新)명품’ 브랜드군을 강화하고 20·30대 전용 VIP 라운지 ‘YP하우스’의 콘텐츠도 강화했습니다. 이 라운지에는 아무리 높은 등급의 VIP라도 1985년 이전에 태어났다면 입장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20·30대 때 VIP가 되는 경우 평생 VIP인 경우가 많아 이들을 충성고객으로 사로잡았을 때의 ‘록인 효과’는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 ‘백화점 탈피’ 유통家… 신세계·롯데·현대 복합몰 전쟁 : 국내 3대 백화점(신세계·롯데·현대)이 매출이 정체된 상황에서 복합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고물가와 인구감소 등으로 인해 성장 동력을 잃은 상황에서, 체험과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몰에 주목하고 혁신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백화점 브랜드 뿐 아니라 아울렛 이월상품, 스파 브랜드를 포함하고 엔터테인먼트와 식음료를 강화하여 고객을 다시 사로잡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로 명칭을 변경하여 리뉴얼을 진행하고, 현대백화점은 ‘커넥트 현대’를 선보이고 신세계는 ‘스타필드 빌리지’를 전국에 만들 계획입니다.
- 1분기 온라인쇼핑·해외여행 카드 사용 늘었는데…‘법카’만 줄었다 :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체 카드 결제 금액은 290조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며, 승인 건수도 67조7000억 건으로 6.2% 늘었습니다. 특히 음식료품과 생활 필수품 영역에서의 온라인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해외 여행과 관광 산업의 회복으로 항공사 이용객과 여행 관련 업종의 수요도 증가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기업의 경영이 위축되면서 법인카드 결제 금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1030 놀이터’ 틱톡도 韓 이커머스 상륙 준비 : 틱톡은 작년 12월에 ‘틱톡샵’ 상표권을 출원하여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틱톡샵은 영상 콘텐츠와 상품을 연결하여 클릭 시 구매 링크로 이어주는 서비스로, 미국, 영국, 동남아 등 8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이 급증하고 베트남에서도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틱톡샵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단숨에 국내 이커머스 상위권 강자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틱톡은 특히 1030세대에서 폭발력을 가진 플랫폼이기 때문인데요, 한 IT 업계 관계자는 “(틱톡이) 국내 이용자 수가 1000만 명 가까이 되는 데다 대다수가 10∼30대라 소비 창출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SSG닷컴, 이커머스 업계 첫 ‘GPT 활용 리뷰 요약’ 도입 : SSG닷컴은 28일에 29일부터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최초로 GPT 모델을 활용한 리뷰 요약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새로운 기능은 개별 상품에 등록된 여러 리뷰를 종합하여 한 문단으로 요약하여 제공하며, 고객들은 상품의 주요 장점과 특징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판매량이 많고 리뷰가 많은 식품 카테고리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최신성이 중요한 신선식품의 경우 최근 3개월 이내의 리뷰를 요약하여 제공합니다. 또한, 전체 리뷰 요약 외에도 만족도, 품질, 신선도, 맛, 가격 등 속성별 리뷰 요약도 제공됩니다.
- G마켓 충성고객 늘리는 데 돈 쏟아붓는다, 흑자 집착보다 경쟁력 확보 ‘올인’ : G마켓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대신 자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여 충성 고객을 유치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흑자를 달성한 이후 G마켓은 투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서인데요, 유통업계에서는 G마켓이 고객 점유율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어 올해도 연간 흑자 전환이라는 성과를 일궈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할인 혜택 뿐만 아니라 멤버십 혜택 강화에도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합니다. 고객뿐 아니라 판매자 모집에도 힘을 쏟아, 신규 판매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중국 이커머스가 적극적으로 판매자 영입에 나서고 있어 이를 견제하는 의도라는 시각도 나옵니다.
- ‘새벽’도 접고 ‘바로’도 접은 롯데온…‘익일배송’ 승부수 통할까 : 롯데온이 익일배송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내일온다 전용관 상품을 평일 오후 4시까지 구매하면, 김포 온라인센터를 거점으로 전국 어디든지 다음날 배송을 해준다는 설명입니다. 그간 새벽배송·바로배송 서비스를 접으며 주춤했던 롯데온이 점차 치열해지는 이커머스 업계의 배송 전쟁에 재참전하며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미 쿠팡·네이버·컬리 등 경쟁사들이 당일배송·주말배송까지 나서며 압도하고 있는 시장에서 후발 주자인 롯데온이 힘을 쓸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다.
- 고물가에 쿠팡・OTT・배민 ‘나비효과’…체감물가는 ‘고고’ [역아마존 효과, 커지는 공포] :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이 가격을 점진적으로 올리는 현상으로, 이른바 ‘역아마존 효과’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존의 전략과 반대되는데, 초기에는 가격을 낮춰 소비자를 유치하다가 후에는 점진적으로 인상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특히 OTT 플랫폼에서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이 가격을 인상하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또한 배달 플랫폼과 이커머스도 최소 주문 금액과 수수료를 올리며 이러한 추세를 따르고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들의 가격 인상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높여 연쇄적으로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변화하는 해외직구 지형도…한국은 왜 ‘C커머스’ 격전장이 됐나 : 국내 플랫폼들이 꽉 잡고 있던 한국 e커머스 시장에서 ‘알·테·쉬’를 앞세운 ‘C커머스’ 중국 크로스보더 플랫폼들이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이 C커머스 플랫폼의 격전장이 된 것은 중국의 출생률 감소와 소비 둔화로 내수시장 성장이 정체되자 중국 e커머스 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입니다. 티몰·타오바오 등을 운영하는 알리바바그룹은 알리를 통해 글로벌 커머스 사업을 확대했고, 중국에서 ‘알리바바 대항마’로 떠오른 핀둬둬는 테무를 통해 미국 등지에서 영향력을 키워갔는데요, 한국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인터넷 보급률이 높고 물류 인프라가 우수하며, 인구가 수도권에 집중돼 배송이 편리하고 시장규모도 글로벌 5위에 해당할 정도 상당하고, 구매력을 갖췄으며 트렌드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한국은 이들이 주목하는 주요 시장 중 하나입니다. 미국이 최근 테무·쉬인에 대한 규제 움직임을 가시화하면서 이들이 미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한국 등 신흥시장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 쿠팡·배민 “네 시장이 탐나”…’영역 전쟁’ 제대로 불붙는다 : 국내 전자상거래 1위인 쿠팡과 배달 플랫폼 1위인 배달의민족(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서로의 핵심 사업에 도전하며 ‘슈퍼앱’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배달의민족은 유료 멤버십 ‘배민클럽’을 통해 쿠팡의 커머스 사업을 대적하고 있으며, 쿠팡은 자회사인 쿠팡이츠를 통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충성 고객들의 이탈을 막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e커머스와 배달 시장의 성장이 한계에 부딪치자, 두 회사는 점유율 확대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배달의민족은 B마트를 통한 퀵커머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쿠팡은 쿠팡이츠를 통해 배달 시장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수익성 악화와 출혈 경쟁을 가져올 수 있지만, 양사는 유료 멤버십과 서비스 다변화를 통해 이를 극복하려는 모습입니다.
- 제4인뱅 4파전 양상…e커머스가 열쇠되나 :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에서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심사 능력이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더존뱅크, U뱅크, KCD뱅크, 소소뱅크 4곳의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금융당국이 다음달쯤 새 인가심사 기준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도전자 4곳 모두 자영업자를 공략포인트로 잡았습니다. 자영업자 특화 인터넷은행 인가를 따내기 위해선 추가적인 제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자영업자 매출정보를 실시간 방대하게 갖고 있는 온라인쇼핑몰과 가장 큰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국내 온라인쇼핑몰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쿠팡과 네이버쇼핑이 대표적입니다. 따라서 차별화한 대출심사 능력을 키우려면 방대한 자영업자 매출정보를 보유한 온라인쇼핑몰(e커머스) 쿠팡, 네이버쇼핑 등과 제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컬리, 패션에 힘 주는 이유…’패션컬리’ 만드나 :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최근 입점 패션 브랜드 수를 대폭 확대하면서 본격적으로 패션 유통 사업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컬리가 ‘뷰티컬리’에 이어 ‘패션컬리’를 만들어 별도 플랫폼으로 분리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는 컬리가 최근 신선식품을 넘어 비식품군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데요, 컬리의 비식품 비중은 이미 전체 상품군의 50%를 넘어섰습니다. 비식품군 중에서도 패션 상품은 신선식품보다 마진율이 높고, 주력 부문인 신선식품, 화장품과 비교해도 보관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재고 부담이 문제인데, 이 때문에 컬리는 우선 패션 상품 대부분을 판매자 배송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컬리는 현재의 사업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종합 쇼핑몰 형태로의 사업 확장을 고민 중입니다.
- [VC’s Pick] 패션 재활용에 베팅나선 국내 투자사들 : 이번 주(4월 22일~26일)에는 헬스케어와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특히 패션 리커머스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속속 유치하며 업계 관심을 모았습니다. 패션 리커머스 서비스로 세컨핸드(Secondhand) 의류를 판매 대행하는 ‘차란’을 운영하는 마인이스는 해시드와 알토스벤처스,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 딜리버리히어로벤처스, 하나벤처스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모바일 헌옷 수거 및 온·오프라인 빈티지 스토어를 운영 중인 리클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세마인베스트먼트, 젠티움파트너스, 빅베이슨캐피탈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투자사들은 이 리커머스 스타트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작업복을 왜 입어?”했는데 벌써 ‘1조 시장’…패션업계 꽂힌 ‘워크웨어’ : 국내 패션업계가 워크웨어 패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명 ‘작업복’이라고 불리는 워크웨어 패션이 일상 속에 녹아들며 기업들이 속속 진출하는 추세입니다. 기존에는 기업 간 거래(B2B)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다면,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주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까지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국내 워크웨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전세계적으로는 연평균 6.3%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워크웨어는 노동자의 작업복에서 시작해 일상복까지로 확대되었으며, 실용성과 투박한 멋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히 최근에는 효용성을 강조한 워크웨어가 대세이며, 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지속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 MZ 외국인의 ‘K뷰티 성지’… 신사동서 홍대로 세대교체 :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미용 서비스 업종에 소비한 금액은 364억원에 달합니다. 2019년과 비교하면 231%가량 늘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작년부터 많이 늘어난 업종은 화장품 외 각종 전문 클리닉 서비스와 진단·상담 서비스인데요, 홍대 지역은 최근 20~30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K뷰티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미용실, 메이크업 전문 숍, 퍼스널 컬러 진단 전문점 등이 모여 새로운 ‘뷰티 쇼핑 구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K뷰티 쇼핑 패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 ‘탈중국’ 가속화…K-뷰티, 일본으로 방향 틀었다 :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에 의존하지 않고 수출 국가를 다변화하기 위해 일본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중국으로의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일본 시장에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클리오는 두원을 인수하여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화장품 수입 대행업체 키와미도 인수하여 안정적인 판매 구조를 갖출 계획입니다. 아모레퍼시픽도 헤라와 에스트라를 일본에 론칭하고, 대규모 행사를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시장의 위축으로 인해 일본으로의 화장품 수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색조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일본 시장을 대안으로 선택하는 화장품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도쿄 한복판서 약과를? 韓日 공동 프로젝트…신동빈 ‘원롯데’ 본격화 : 일본 도쿄의 시부야구 하라주쿠 거리에 한국풍 디저트를 파는 ‘가나초콜릿하우스’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 매장은 가나초콜릿의 일본 출시 60주년을 맞아 한일 롯데가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입니다. 이 팝업스토어는 가나초콜릿과 한국의 약과를 조합한 메뉴를 선보였으며, 방문객들은 자신만의 약과를 만들 수 있는 체험 이벤트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팝업은 한국 롯데웰푸드의 지식재산권을 일본 롯데가 현지에서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롯데그룹은 한일 연계가 본격화하고 있으며, 신동빈 회장의 한일 통합경영 전략이 실현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신 회장은 ‘원 롯데’ 전략을 통해 한일 롯데의 지배구조를 안정화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롯데는 한국과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여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함께 반등’ LG생건·아모레, 주력 해외 시장은 달랐다 :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을 개선했습니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중국 이외의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뷰티 및 음료 사업이 매출을 증가시켰습니다. 특히 중국과 북미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 비중국 지역으로의 영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주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양사는 앞으로 중국 정상화와 미국 효율화를 이끌어내며 성장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화장품 수요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으며, 두 기업의 2분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패션기업 오너들, ‘비상장 가족회사’에 꽂힌 까닭은 : 국내 주요 패션기업의 오너들이 가족 비상장사를 통해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승계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상장사인 사업회사 지분을 직접 증여하는 대신 비상장사를 활용하여 증여세를 절감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LF의 경우, 구성모 씨와 구민정 씨가 고려디앤엘의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LF의 지분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신성통상과 F&F도 마찬가지로 오너 일가가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옥상옥’ 구조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비상장사를 활용한 지분 전환은 승계 비용을 줄이는데 유리한데, 이는 상장사에 비해 비상장사의 지분가치를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추세는 패션 산업에서 승계 과정에 있는 오너들이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아동복, 2조6500억 규모…빅 & 스몰 마켓으로 : 국내 유아동복 마켓 사이즈가 2조6500억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MZ세대 엄마와 알파세대 아이가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흐름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적으로 미들존의 힘이 약해지고 몇몇의 빅 브랜드와 수많은 스몰 브랜드가 성황을 이루는 형태로 지형이 바뀌었는데요. 연매출 2000억대 ‘탑텐키즈’와 ‘뉴발란스키즈’ 등이 존재하는가 하면 온라인 플랫폼 마켓에서는 다양해진 소비 취향을 저격한 30억~100억대 브랜드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는 겁니다. 소비자 수는 줄었으나 마켓 파이는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인데요, 저출생에 대한 우려보다는 아이 한명 한명에 대한 투자가 커지는 형국으로 ‘VIB(Very Important Baby)’ 마켓은 오히려 성장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