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남성패션위크가 한창이에요. 오늘은 지난 런던컬렉션 중 크레이그 그린(Craig Green)의 쇼를 소개할까 해요. 사실 이 디자이너는 베트멍과 구찌가 인기를 끄는 요즘 시대의 흐름과는 달리, 정통적인 방식으로 패션계를 공략하는 드문 디자이너랍니다.
그럼에도 그의 창의성은 시대의 변화를 비웃으며 인정받고 있어요. Menswear Designer of the Year를 무려 두번이나 수상한 그는 86년생이랍니다.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센세이셔널한 마케팅 기법 대신 정공법을 펼치는 디자이너는 흔치 않죠. (그는 인스타를 스스로 자주 활용하는 디자이너는 아닙니다만, 인스타그램에서 매우 핫한 디자이너입니다.) 사실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디자이너여서, 위클리트렌드시절부터 매시즌 이친구의 리뷰는 꼭 매거진에 넣곤 했어요. 기억하시는 분 계시려나요?
그의 쇼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들은 이런 것들이에요.
- 작업복, 제복, 밀리터리, 아웃도어적 아이디어 : 그의 쇼에 젊은 층이 깊이 매료되는 이유에요.
- 추상적 조형감 : 자신은 언제나 Framework와 Mold에 관심이 있다고 이야기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