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트리트패션에서 가장 중요한 패션액세서리 둘을 꼽으라면 저는 발라클라바하고 머플러를 꼽을 거 같아요. 그만큼이나 이 두 아이템은 패션의 마지막을 완성하는 요긴한 액세서리로 부상 중인데요. 특히 머플러는 최근 남성복에서 축구 트렌드의 영향이 짙어지면서(여기 클릭) 점점 더 화려한 그래픽의 '사커 스카프', 혹은 '팀 스카프' 형태로 발전 중이에요.(여기 클릭)
이런 스포티한 머플러들은 여성패션위크에도 영향을 끼쳤어요. 여성복 디자이너들은 지나친 축구클럽느낌보다는 발랄한 그래픽과 컬러를 받아들였죠. 그래서 영문 레터로 장식된 머플러만큼이나 컬러풀한 체크나 자카드를 활용한 머플러들도 자주 함께 등장하게 돼요.
이 유행은 지금 막 시작된 게 아니라 지난해부터 스트리트에선 꾸준히 인기있었던 트렌드이기에, 성숙하고 쉬크한 어덜트 여성복에도 어느 정도는 영향을 끼치게 되는 데요. 이런 브랜드들에서는 컬러풀한 단품 머플러를 내기 보다는 머플러가 세트로 구비된 니트나 코트 등이 늘어나면서 트렌드를 반영하게 되죠. 머플러가 세트로 구비된 아이템들도 몇개 볼께요.
한편, 머플러의 인기와 함께 쁘띠 스카프 또한 주목받는 소품으로 부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