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몰토픽 이에요~
살다보면 가슴훈훈한 미담도 좀 있어야 살맛이 나쥬?
이번 코로나 기간, 미국의 한 #독립서점 이 팬들의 힘으로 살아났어요.
사랑하는 커뮤니티를 지키려는 뉴요커들의 얘기예유~
뉴욕에 있는 독립서점 Strand에서 정말 ’34번가의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어요.
Strand의 대표 Nancy Bass Wyden은 2주전 금요일 공개적으로 #SaveTheTrand 요청을 올렸답니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결코 이런 포스팅을 올리고 싶지 않았지만 우리는 지금 Strand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서 있어요. 우리의 매출은 70%가 감소했고, 빚과 계속 고갈되어가는 현금만으로 지탱하고 있어요.”
Strand는 1927년 Nancy Bass Wyden의 할아버지가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용케 운영되어 왔답니다. 무려 93년 동안 대공황, 두 번의 세계 대전, 큰 서점의 독식, 다음에는 ebook 및 아마존같은 공룡의 시대를 이겨내면서요.
전에 클럽모나코 플래그십 스토어 소개하면서, 그 윗층에 Strand 서점을 유치했다고 소개한 적 있죠? 이 숍은 정말 인디 북 스토어의 전설처럼 뉴요커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서점으로서 뉴욕의 역사를 장식해 온 서점이에요.
이 Strand의 구원 요청에 뉴요커들은 어떻게 답했을까나..? ㅋㅋㅋㅋ 그들은 매우 강렬하게 Strand 구하기에 발벗고 나섰어요.
바로 그 주 주말에만.. 무려 25000건의 주문이 있었다고 해요… 매장 웹사이트가 중단될 정도로 주문이 몰렸고 매출은 20만달러에 육박했죠.. 대박!
제가 대표였으면 눈물 났을 듯요. Bronx의 한 여성은 197 권의 책을 구입했다고 해요. 9월 한달의 손실이 315000달러였던 Strand로선 정말 가뭄의 단비였을 겁니다. 27일에 Nancy Bass Wyden은 개인 트위터에 Strand 밖으로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모습을 전하며 “뉴욕이여, 감사합니다!” 라는 포스팅을 올렸어요.
글을 쓰는 내가 다 행복해지네요~ 세상에 이런 일도 있어야 살 맛이 나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