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대표적인 백화점 3곳의 바이어들이 최근 디자이너 의류에 대한 실제 #바잉 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상세하게 공개했어요. 대부분의 바잉은 #패션위크 전에 시작됩니다. 이제 패션위크와 #패션쇼 에 대한 재정립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 때예요.
최근 패션계에선 '패션쇼'에 대한 재정의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어요.
과거엔 패션쇼를 통해 디자이너의 세계관과 컬렉션이 화려하게 소개되고, 바이어들은 쇼가 끝난 후 쇼룸을 방문해 실제 제품들을 주문했어요. 그런 만큼 패션위크와 패션쇼라는 조합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였고, 이 쇼가 디자이너 패션 비즈니스를 유지하는 중추처럼 여겨졌죠.
하지만 최근들어 바이어들은 쇼를 스킵하고 쇼룸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아울러 코로나 이후 온라인 도매도 활성화되면서 패션쇼가 과연 실효성이 있는 이벤트인지 의문을 품는 디자이너들이 늘고 있죠. 패션쇼는 모호한 목적으로 개최하기엔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이벤트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