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스트리트 패션의 주축을이루고 있는 댄디패션의 뿌리, 모즈(Mods)룩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모즈족이 탄생한건 59년 영국 런던에서였어요. 그 후 62년부터 65년 사이 절정을 이루는데, 그 시기와 지금의 시기는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닮아 있습니다. 같은 처지에 놓여있는 두 시대의 패션이, 엄청난 시간차에도 불구하고 공명감을 갖고 있는 이유는 그거겠죠.
60년대에 스쿠터를 타고 런던 거리를 누비던 모즈룩의 스타일은 요즘의 스트리트 패션과 정말로 유사합니다. 당시 영국은 전쟁이 끝나고 경제적으로는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피폐했지만, 정부가 경제보다 복지정책을 먼저 펴면서 상대적으로 국민들은 풍요로운 교육과 소비를 향유하고 있었어요.
이 상황은 지금의 한국과 많이 유사하죠? 한국의 젊은이들도, 과거의 세대들보다는 지금 훨씬 풍요로운 소비를 즐기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한국의 경제가 오랫동안 피폐하다보니,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이 깊달까요? 이런 세대의 자부심은 의외로 강한 것이어서 스타일에 매우 집착을 하게 됩니다. 요즘 한국의 젊은이들 보면 패션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이 드물 정도니까요.
당시 영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