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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테무 月이용자수 각각 800만명 돌파
리테일 분석서비스 기업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와 테무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는 각각 약 887만 명과 829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 알리는 8% 늘었고, 테무는 42% 급증했는데요. 이들 중국 e커머스는 11번가(740만 명), G마켓(548만 명), 위메프(411만 명), 티몬(380만 명) 등의 국내 오픈마켓 MAU를 모두 앞섰습니다. 여전히 쿠팡이 약 3086만 명으로 압도적 1등이지만, 쿠팡의 오픈마켓 비중은 10% 미만인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매출이 직매입 제품 판매를 통해 나오기 때문에 직매입을 하지 않는 중국 e커머스로선 사실상 한국 오픈마켓 경쟁자를 모두 제친 것입니다. 중국 e커머스 성장률이 가팔랐던 데다 지금보다 더 큰 규모의 ‘물량공세’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업계에서는 쿠팡조차 안심할 수 없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청계천 공구거리에 33층 업무시설 조성 추진
서울시가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입정동 237번지 일대 ‘수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대상지는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과 청계천 인근에 위치해 있는 노후·불량 건축물 밀집 지역입니다. 해당 지역은 2010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오랜 기간 개발이 지연되어 왔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에 지상 33층 규모의 업무시설 1개 동을 건립하며,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가로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녹지생태 도심 구현을 위한 개방형 녹지공간도 도입합니다. 기존 공구상가 세입자를 위한 공공 임대산업시설은 지하 3층~지상 8층으로 조성하며 시행자가 신축 후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도심 산업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순환형 정비방식을 도입하여 공사 기간 동안 부지 내 부분 철거 후 해당 부지에 대체 영업장을 조성·운영해 기존 상가 세입자가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해당 시설이 준공되면 상가 세입자가 재입주하게 됩니다.
치솟는 원자재값, 인플레 우려에 부채질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5일(현지시간) 91.17달러로 마감하면서 이틀째 90달러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두바이유 현물 가격(싱가포르 거래분) 역시 90.89달러로 오르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드론 공격이 지속하는 데다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까지 겹치는 등 글로벌 정세 불안으로 공급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제조·건설업 수요 등이 많아 경기 선행지표로 꼽히는 구리 역시 런던금속거래소(LME) 현물 가격이 4일(현지시간) t당 9257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같은 날 알루미늄 가격도 t당 2394.5달러로 치솟으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러한 비철금속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원자재 지수는 5일 기준 102.9로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치솟는 원자재값이 생산자 물가를 밀어 올릴 수 있고, 이는 결국 소비자 물가까지 다시 자극하게 될 수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인플레이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10년 불패’ 서비스업…의료·금융·부동산 등 5개 그쳐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최근 10년(2014∼2023년)간 연평균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 인구구조 변화 등 영향으로 서비스업 시장 규모가 매년 확대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2.0%)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세를 유지했는데요. 다만 세부 업종별로 봤을 때, 한국표준산업분류 중분류 기준 37개 업종 중 10년 연속 생산이 늘어난 업종은 금융·보건·사회복지·부동산·임대(부동산 제외) 등 5개 업종에 그쳤습니다. 이중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생산 증가는 재정 등 공공지출이 일부 견인한 점을 감안하면 정부 ‘입김’ 없이 생산이 늘어난 업종은 4개에 불과했습니다. 금융업 생산지수는 대출 규모, 비대면 금융 확대 등이 반영되며 10년간 연평균 6.6% 증가해 5개 업종 중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으며, 병의원 매출이 반영된 보건업 생산지수는 10년간 6.4% 성장하면서 뒤를 이었습니다. 부동산 임대·중개·개발 등 부동산업은 10년간 연평균 3.5% 증가했으며, 공유 시장이 꾸준히 확산하면서 부동산을 제외한 임대업도 10년간 연평균 5.8% 증가했습니다. 10년간 서비스업의 성장을 견인한 금융·보건·부동산업 등은 내수 중심의 서비스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인·허가 받은 미착공 지식산업센터 ‘1115개’
7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지식산업센터, 팔방미인에서 동상이몽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호황기 인기 투자처로 인기를 끌었던 지식산업센터가 고금리에 급증한 대출 이자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며 공실이 속출하고 있으며, 마이너스 프리미엄도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까지 등록된 전국 1,528개 지산 중 수도권에 소재한 곳은 1,175개(77%)로 최근 5년(2019~2023년) 등록건수를 기준으로 하면 수도권 비중은 85%로 증가했는데요. 수도권은 산업단지가 아닌 곳, 즉 개별입지에 소재한 경우가 훨씬 많은 반면 지방에서는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지산이 전체의 60%를 차지했습니다. 지산은 입주업체 대부분이 종업원 10명 미만 중소기업으로 경기가 악화되면 공실이 발생하거나 입주업체가 임대료를 미납할 위험이 큰 편인 점을 고려했을 때 공실 위험이 높은 상품으로 꼽힙니다. 분양 또는 매입가격의 80% 내외까지 대출이 가능해 대출금리가 낮았던 부동산 호황기에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대체 투자처로써 개인들이 활발하게 매수했으나, 최근 들어 공급은 늘고 수요는 줄어들며 당분간 가격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정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건축비 상승 등으로 최근 몇 년간 지산 가격이 급등한 반면 공급 증가로 임대료가 정체되며 임대수익률이 대출금리를 하회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향후 서울 주요지역에서는 오피스형 지산, 산업단지 내에서는 공장형 지산으로 시장이 이분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으며, 풍부한 수요를 기반으로 성수·문정·영등포·구로·가산·강서 등에 있는 지산은 향후에도 오피스의 대안 상품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LH, 청년·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3300여 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8일부터 첫 청년·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3,332가구에 대한 청약을 접수합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 1,513가구,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1,819가구로,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1,398가구, 그 외 지역은 1,934가구입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며,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에 최장 10년간(입주 후 혼인한 경우 20년) 임대합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나 예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등을 대상으로 공급합니다. 소득과 자산 기준 등에 따라 신혼·신생아Ⅰ, Ⅱ 유형으로 나누어, 신혼·신생아Ⅰ 유형은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을 시세의 30~40% 수준으로 공급하며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고, 신혼·신생아Ⅱ 유형은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으로 공급하고, 최장 10년(자녀가 있는 경우 14년)간 거주할 수 있습니다.
JP모건 회장 “AI, 산업 지형 바꿀 것”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8일(현지시간) 주주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인공지능(AI)이 산업혁명을 가져온 증기기관의 발명과 같이 산업 지형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AI가 우리 산업을 얼마나 크게, 얼마나 빨리 바꿀지 알 수 없고, 또한 우리 사회 전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알기는 어렵다”라고 전제한 뒤 이처럼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JP모건체이스가 현재 2천명이 넘는 AI 및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를 고용했으며 AI 기술을 마케팅, 사기 및 위험 감지 등 400개 이상의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AI 사용이 사실상 모든 일을 보강하고 회사의 인력 구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기대한다”며 “특정 직종이나 역할이 줄어들 수 있겠지만 다른 직종이 생겨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오피스텔 월세 계약 비중 67.4%…역대 최고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42,40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13,839건, 월세 거래량은 28,562건으로 월세 비중이 67.4%를 차지했습니다. 2011년 이후(1∼2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오피스텔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남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2월 경남의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1,197건이었으며, 이 중 월세 거래량이 1,015건으로 84.8%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부산 79.4%, 경북 77.8%, 세종 77.5%, 대전 74.3%, 울산 72.5%, 제주 72.4%, 충북 72.1%, 대구 70.2%, 서울 67.7%, 경기 64.1% 순이었습니다. 한편 올해 1∼2월 전국 오피스텔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도 2천334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서울이 1천212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경기 758건, 인천 165건, 부산 52건, 충남 35건, 대전 30건, 대구 28건, 제주 26건, 광주 8건, 전북 6건, 경남 5건, 충북 5건, 울산 2건, 강원·세종 각 1건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SK디앤디, 7번째 에피소드 ‘용산 241’ 가오픈
SK디앤디(SK D&D)가 8일 주거 솔루션 브랜드 에피소드의 신규 지점인 ‘에피소드 용산 241’를 가오픈하고 사전 투어 및 입주 상담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에피소드 용산 241’는 성수·강남·신촌·수유·서초 등에 이어 7번째로 새롭게 선보이는 주거 공간인데요. 지하 6층~지상 20층, 연면적 1만8,298.63m2의 전용공간 201세대 규모로, 중심업무지구(CBD)와 여의도 금융업무지구(YBD)를 잇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에 위치하며 지하철 용산역과 신용산역에서 모두 도보 10분 거리로 우수한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에피소드 용산의 전용세대는 4~25평의 다양한 크기와 5가지 대표 타입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비즈니스 룸 타입 등 일부를 제외한 전 세대에 테라스를 조성해 시티·한강뷰 등 서울 도심의 모습을 다각도로 조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용공간에는 입주자 별 개인화된 웰컴 메시지가 적용된 로비, 모임과 교류를 위한 라운지, 서울 시티뷰를 담은 공유 주방 등을 구비했습니다. 이 외에도,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과 턴테이블을 완비한 음악감상실 ‘낙(N-AK)’, 명상룸 ‘결(KYUL)’ 등 프라이빗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으며, 6층부터 11층까지는 건물의 중정을 가로 질러 색다른 휴식처를 제공하는 플로팅 플로어가 있습니다. SK디앤디 김도현 대표는 “에피소드의 규모적 확장은 물론 한층 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에피소드의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에피소드 용산 241’ 투어 및 상담은 오는 4월 25일부터 시작되며, 4월 12일부터 에피소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투어 후, 본격적인 입주는 4월 30일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3월 세계 기온 사상 최고… 10개월 연속 경신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가 9일(현지시간) 지난 3월 지구 표면 온도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C3S가 공개한 ‘5세대 국제 기후대기 재분석'(ERA5) 데이터에 따르면 3월 평균 기온은 14.14도로, 이전 최고치인 2016년 3월보다 0.1도 높았는데요. 이로써 지구 평균 기온은 10개월 연속 각달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12개월간(2023년 4월∼2024년 3월) 지구 평균 기온 역시 1991∼2020년 평균보다 0.7도, 산업화 이전 평균에 비하면 1.58도 높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엘니뇨로 인해 적도 태평양 동부에서 계속 약해졌지만, 전반적인 해양 기온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는데요. 극지방을 제외한 해수면의 3월 온도는 21.07도로 역시 3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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