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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21만 7,000 건…전주대비 4천 건 하락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 7,000 건으로, 한 주 전 대비 4,000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2만 건도 소폭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0월 마지막 주간에 187만 3,000 건을 기록해 직전 주대비 만 천 건 감소했습니다.
EU, 메타에 1조원 과징금 부과
1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메타에 반독점법 위반을 이유로 과징금 7억9772만 유로(약 1조1812억원)를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집행위는 메타가 온라인 분류 광고 서비스인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페이스북에 연계해 다른 동종 서비스 제공업자에게 불공정한 거래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메타의 개인용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광고 서비스가 시장 지배적 위치여서 반독점법 위반이라는 것입니다. 집행위는 “페이스북 이용자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자동으로 접근하게 되고 정기적으로 노출된다”면서 “이는 다른 경쟁업체가 따라잡을 수 없는, 유통상 상당한 이점을 제공해서 경쟁업체가 시장에서 배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광고하려는 다른 온라인 분류 광고 서비스 제공업체가 일방적으로 불공정한 거래 조건에 처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부동산 PF 자기자본비율 20%로
정부가 14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3% 안팎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자기자본비율을 2028년까지 20%로 끌어올리는 내용을 담은 ‘부동산 PF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간 PF 사업은 자기자본비율이 낮아 40%에 달하는 토지비를 고금리 대출로 받고, 은행은 사업성을 제대로 평가하기보다 건설사·신탁사의 보증(책임준공 확약)에 의존해 대출하는 기형적 구조로 이뤄져 왔는데요. 이번 PF 제도 개선의 핵심은 땅 주인이 토지·건물을 리츠에 현물로 출자하도록 유도해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 것으로, 내년 조세특례법을 개정해 개인과 기업이 보유 토지를 PF에 출자할 때 내는 법인세·양도세를 이연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자기자본비율이 높은 PF 사업에 용적률과 공공기여 완화 같은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습니다. 반면 자기자본비율이 낮은 사업장은 대출 문턱을 높이는데요.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가 PF 대출 때 쌓아야 하는 자본금과 대손충당금 비율을 PF 사업 자기자본비율에 따라 차등화하기로 했으며, 전문평가기관의 PF 사업성 평가를 의무화하고, 평가 기준과 절차도 마련합니다. 이를 통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처럼 시행사를 개발뿐 아니라 운영까지 맡는 종합 디벨로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 주가 4년 5개월만에 5만원 밑으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4만 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1.38%(700원) 내린 4만 9,900원에 마감했는데요.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4만 원대로 떨어진 것은 2020년 6월 15일 이후 처음입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도 297조 8,921억 원으로 4년 5개월 만에 300조 원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외국인은 10월 30일부터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3조 1,754억 원어치의 물량을 팔아치웠습니다. 중국 업체가 급성장하고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이 계속 밀리는 등 삼성전자의 메모리 시장 지배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투매가 좀체 진정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17개 상장사)의 시총 합계는 500조 원을 밑돈 487조 22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E&A, 호텔신라 등 종목은 전날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면서,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인수 금액 7조엔 훌쩍…일본 역대급 인수 경쟁 벌어져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편의점 운영사 세븐&아이홀딩스가 창업 가문 일원인 이토 준로 세븐&아이홀딩스 부사장의 자산관리회사 이토코교로부터 인수를 제안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토코교는 올해 2월 기준으로 세븐&아이홀딩스 주식 약 8%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공개매수(TOB)를 통해 남은 주식을 매입해 회사의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 인수 금액은 7조엔(약 6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해 이토코교는 일본 3대 메가뱅크(초대형 은행)에 자금 조달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인수전이 성사된다면 일본 기업의 비상장화 사례 중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M&A로도 역대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마트 영업익 43% 증가
이마트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 7조 5,085억원, 영업이익 1,1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고, 영업이익은 43.4% 증가했습니다. 이마트 별도 실적에는 대형 마트(이마트), 창고형 할인점(트레이더스), 전문점(노브랜드 등), 수퍼마켓(에브리데이) 등이 포함되는데요. 이마트만 떼어 보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 6,726억원과 1,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11.4% 증가했습니다. 한편 자회사인 SCK컴퍼니(스타벅스)는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6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커머스 자회사인 SSG닷컴과 G마켓은 각각 165억원과 1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마트24(편의점)는 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복귀에 금값 3년 만에 최대 하락
영국 파이낸셜임스(FT) 등에 따르면 지난 한 주 국제 금값이 4.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년 만에 가장 큰 주간 하락 폭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와 대규모 감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촉발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힘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세계금위원회(WGC) 자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금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지난 5월 이후 최대 규모인 6억달러(약 8,400억원)가 순유출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금값 하락이 그간의 랠리에 뛰어든 투기성 자금이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값 강세가 추세적으로 꺾인 것이 아니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류 열풍 확산에 한국 작년 이민 증가율 OECD 2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국제 이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ECD 38개 회원국으로 영주권을 받고 이민한 사람은 650만 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크리스토프 뒤몽 OECD 국제이주부서장은 “이민 증가 추세엔 코로나19 이후 강력한 경제 회복에 따른 노동력 부족, 인구 변화(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다양한 요인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이민자 유입이 가장 많던 국가는 미국으로, 미국행 이민자는 2022년 104만 8,700명에서 지난해 118만 9,800명으로 13.4%(14만 1,100명) 증가했습니다. 2위는 영국으로 74만6900명을 기록했으며, 증가율로 따지면 52.9%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은 이민자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은 국가로 조사는데요. 한국으로 온 이민자는 2022년 5만7,800명에서 지난해 8만7100명으로 50.9%(2만 9,300명) 급증했습니다.
고물가에 1인 가구 55%가 부업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7일 발표한 ‘2024년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광역시에 거주하고 독립적 경제활동 중인 25∼59세 남녀 1인 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54.8%가 “부수입 활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22년 같은 조사(42%)와 비교해 부수입 활동 비율이 2년 사이 12.8%포인트 높아진 것입니다. 부업에 나선 이유로는 여유·비상 자금 마련(38.7%), 시간적 여유(18.7%), 생활비 부족(13.2%) 등을 꼽았으며, 부업의 종류로는 모바일 앱을 통해 광고를 시청하거나 임무를 수행하고 보상을 얻는 앱테크의 비중이 42.1%를 차지했습니다. 실제로 1인 가구의 자금 사정은 2년 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월평균 315만 원을 벌었는데 소득의 40.8%를 생활비에, 12.6%를 대출 상환에, 30.3%를 저축에 사용했습니다. 대출 상환에 쓰는 비중이 2년 전(10.8%)보다 1.8%포인트 늘어난 반면, 여유자금의 비중은 2년 전 20.1%에서 이번엔 16.2%로 3.9%포인트 줄었습니다. 1인 가구의 대출 보유율도 54.9%로 2년 전보다 7.2%포인트 올랐으며, 1인 가구의 45.1%가 월세로 거주하는 등 2년 전보다 8.9%포인트 증가했습니다.
MGRV, ‘맹그로브 제주시티’ 오픈
엠지알브이(MGRV, 대표 조강태)가 워크앤스테이 두 번째 지점인 ‘맹그로브 제주시티’를 정식 오픈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맹그로브 제주시티는 국내 관광 및 워케이션 1번지 제주도 내에서도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하며, 지하 1층 지상 7층 90객실 규모로 한 번에 204명까지 수용 가능합니다. 업무용 좌석 100석 이상으로 국내 워케이션 특화 시설 중 단일 지점 기준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온전한 휴식을 위해 2층부터 6층까지는 1,2,4인실 등 6개 타입의 객실 전용층으로 구성했으며, 도미토리를 제외한 모든 객실에는 책상과 의자가 구비되어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으며 업무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제주 바다를 조망하기 좋은 7층에는 체크인 라운지와 음식 조리 및 섭취가 가능한 캔틴 그리고 워크 라운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워크 라운지는 풍부한 공간 구성으로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합니다. 개인 업무 공간으로는 ▲오픈형 좌석 ▲오션뷰 소파형 좌석 ▲파티션 좌석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모션 데스크 좌석 ▲방음부스가 있으며, 회의나 단체 워크숍에 적합한 8인⋅20인 회의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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