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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억만장자 81명 “해리스 지지” 52명 “트럼프 지지”
25일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해리스와 트럼프를 지지하는 억만장자(순자산 10억달러 이상)는 각각 81명, 52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리스를 지지하는 억만장자 특징은 신흥 정보통신(IT) 부자가 많다는 것이었는데요. 대표적 인물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슈밋, 넷플릭스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 등이 해리스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아내인 로렌 파월 잡스, 빌 게이츠 전 부인인 멜린다 등 여성 억만장자들도 대부분 해리스 편입니다. 억만장자들이 해리스를 지지하는 이유는 ‘안정성’ 때문으로, 포브스는 부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예측 불가능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트럼프편 억만장자에는 전통 부자와 건설·에너지 업계 출신이 많습니다. ‘은둔의 재벌’로 불리는 티머시 멜런이 대표적이며,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재벌인 셸던 아델슨의 아내 미리암 애덜슨, 돈 어헌 어헌 호텔 창업자도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 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에너지·부동산 부자들도 트럼프 쪽에 섰는데요. 석유 시추 업체 지오서든 에너지의 조지 비숍, 석유 기업 크라운퀘스트의 티모시 던, 미 서부 기반 부동산 회사 마제스틱 부동산의 에드워드 로스키 주니어 등이 있습니다. 스포츠업계에서는 시카코 컵스 구단주인 조 리켓츠, 미 최대 프로레슬링 회사인 WWE의 전 CEO인 린다 맥마흔 등이 트럼프 지지자입니다.
대기업들, 퇴직 후 재고용 늘려
27일 현대차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50세 이상 신규 채용 인원이 2021년 1,998명에서 지난해 2,968명으로 해마다 500명 안팎씩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50세 이상 신규 채용 인원은 전체 채용 인원(2만 5,419명) 중 10%를 넘었는데요. 2019년부터 기술·정비직 정년퇴직자를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운영 중인 ‘숙련 재고용’ 제도가 해당 연령대의 신규 채용 인원이 증가한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정년퇴직자 재고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포스코도 50세 초과 신규 채용 인원이 2022년 351명에서 지난해 419명으로 68명 증가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정년퇴직자의 70% 수준으로 재고용을 확대하기로 해 올해에는 이 인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법정 정년은 60세이지만 ‘숙련 인력 확보’, ‘일자리 유지’라는 노사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대기업들에서도 재고용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IMF, “韓, 연금개혁 안하면 2070년엔 부채가 GDP 2배될 것”
IMF가 한국이 국민연금을 개혁하지 않으면 2020년엔 0%였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순부채(중앙정부 부채-국민연금 적립금)비율이 2070년엔 18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구진은 저출산·고령화로 출산율은 줄어드는데 기대수명은 늘어나면서 한국의 연금제도가 인구구조 변화로 위기에 직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노년부양비(65세 이상 인구수÷15~64세 인구수) 증가로 이어져 재정에 부담을 주어 GDP 대비 총 연금 지출 비율은 2009년 1.8%에서 2020년 4.0%로 증가했습니다. IMF는 향후 50년 이상 연금 정책에 변화가 없고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의 적자를 정부가 메운다고 할 때 연금 지출 증가는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험료율 인상 ▲수급 연령 연장 ▲소득대체율(연금액이 가입자의 생애 평균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 축소 등 세 가지 측면의 개혁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구진은 “다양한 모수 개혁을 조금씩 조절한 것을 조합해서 실시해야 정책의 효과가 더욱 좋다”면서 “보험료율 인상과 수급 연령 연장이 한국의 연금제도수준을 OECD 평균으로 올려놓을 수 있지만, 소득대체율을 낮추면 복리후생의 적정성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설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달러화 강세에 한국은행 통화정책 제약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달러가 굉장히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높게 올라있고 상승 속도도 빠르다”며 “지난번까지는 고려 요인이 아니었던 환율이 다시 통화정책의 고려 요인으로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11월 한차례 남은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연내 추가 금리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인데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과 한은의 ‘스몰컷’으로 역대 최대로 벌어졌던 한미금리차가 축소(2%포인트→1.75%포인트)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한은의 추가 기준금리가 어려워졌다는 의미입니다. 이로 인해 내수 회복 기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언급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달러 자체가 내수를 위축시킬 수도 있으며,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그만큼 수입 물가가 올라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감소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사업 확장 속도
알리익스프레스가 28일 한국 상품 전용관 ‘케이베뉴’ 내에 식품관을 공식 오픈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식품관을 통해 과일·수산물 등 신선식품부터 각종 밀키트, 가공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쿠팡 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직매입’과 달리, 국내 업체가 케이베뉴에 입점해 직접 상품을 판매·발송하는 ‘오픈마켓’ 방식입니다. 식품은 케이베뉴에서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분야로, 알리익스프레스는 해당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식품관에서 매주 새로운 특가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뷰티관’ ‘리빙관’을 따로 여는 등 케이베뉴를 세분화하는 추세인데요. 지난달 초 선보인 뷰티관엔 LG생활건강, 투쿨포스쿨, 스킨푸드, 에스쁘아 등 대형 브랜드뿐 아니라 중소 브랜드도 입점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K뷰티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한국 상품을 해외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역직구’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무신사, 플랫폼 고도화 추진…테크 인력 비중 40%로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28일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테크 인력을 대거 늘리고, 무신사 글로벌과 29CM, 솔드아웃, 무신사 엠프티 등 무신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의 고객 데이터, 운영 방식을 연동·통합합니다. 주요 타깃층, 판매 품목 등 각 플랫폼의 특징은 유지합니다. 무신사 측은 “‘원 코어 멀티 플랫폼 시스템’을 통해 다수의 플랫폼을 빠르게 구축하고 운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비즈니스 확장과 플랫폼 간 시너지 창출이 쉬운 구조로 만든다는 설명입니다.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3년 이내에 전체 임직원의 40% 이상을 테크 인력으로 구성할 계획이며, 각 플랫폼에서 고객 취향에 맞춘 상품을 노출하는 인공지능(AI) 활용도 추진합니다.
지상파 3사, ‘티빙-웨이브 합병’ 합의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안에 웨이브 주요 주주인 지상파 3사(KBS, MBC, SBS)가 모두 합의했습니다. 다만 티빙 주요 주주인 KT는 아직 찬성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로, KT가 합병안에 찬성하면 양사는 본계약 체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이브 지분은 SK스퀘어가 약 40.5%를, 나머지는 지상파 3사가 각각 19.8%씩 보유하고 있으며, 티빙 지분은 CJ ENM이 49%를, KT 자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가 13.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SK스퀘어와 CJ ENM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계획을 발표한 이후, 국내 최대 OTT의 탄생은 넷플릭스 독주 체제에 대항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플랫폼이 줄어들면 작품 제작 수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합병이 오히려 미디어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CEO “과거 같은 제로금리의 시대 종말”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최고경영자(CEO)가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행사에 패널로 참석해 과거와 같은 ‘제로금리의 시대’는 이제 종말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픽 CEO는 “금리는 더 높아질 것이고, 세계는 도전받을 것”이라며 “‘역사의 종언’은 끝났고, 지정학적 긴장이 되돌아오고 향후 수십년간 도전과제 중 일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픽 CEO의 이 같은 발언은 미중 경쟁 격화와 보호무역주의 부활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미 중앙은행이 경기가 어려워지더라도 과거와 같은 초저금리 정책에 다시 의존하기 어려워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과거 초저금리 덕에 사업을 쉽게 확장했던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임박했음도 함께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플랫폼 유니콘 기업 美 상장 러시
금융 플랫폼 기업 비바리퍼블리카와 여행 플랫폼 야놀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 등 국내 플랫폼 유니콘 기업들이 미국 증시 상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미국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기업가치 3조 8,000억원에 나스닥에 입성한 점이 자극이 됐는데요. 이들이 미국에 상장하려는 이유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직격탄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무신사는 국내 패션기업을 비교기업으로 설정해 기업가치를 산정하는데, 동종기업들이 심각하게 저평가돼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섬유·의복기업 주가수익비율(PER)은 9.25배로 역대 최저치 수준이며, 야놀자도 비교기업인 하나투어의 선행 PER이 11배에 불과합니다.
9월 서울 원룸 월세 상승률 2.6%
29일 부동산 정보업체 다방에 따르면 올 9월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73만원으로 지난 8월과 비교해 2.6%(2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강남구 월세(91만원)가 2개월 연속 가장 높았으며 영등포구(89만원), 중랑구·용산구(87만원), 강서구(85만원), 서초구(83만원) 등 순이었습니다. 강남구를 포함해 총 11개 지역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8월 46만원 수준이던 도봉구 월세는 한 달 만에 66만원으로 20만원 뛰었으며, 월세가 가장 낮은 지역은 종로구로 48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지역 원룸의 전세 보증금은 2억 1,388만원으로, 8월보다 76만원(0.4%) 상승했는데요. 전셋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원룸 평균 전셋값이 2억7,32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구(2억 6,325만원)와 강남구(2억 5,961만원), 용산구(2억 4,703만원), 영등포구(2억 3,918만원), 성동구(2억 2,770만원)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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