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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림플레이션’에 넷플릭스·디즈니+ 가입자 줄이탈
최근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잇달아 가격을 인상하면서 미국 내 점점 더 많은 이용자가 OTT 구독을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SJ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프리미엄 스트리밍 서비스를 해지한 고객은 6.3%로 전년 동기(5.1%) 대비 1.2%포인트(P) 상승했는데요. 또한 OTT 가입자 분석 업체인 안테나(Antenna)에 따르면 넷플릭스, 디즈니+, 훌루(Hulu), 애플TV 등 주요 OTT 미국 가입자 중 약 25%가 지난 2년 동안 최소 3개 이상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해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OTT 업체들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잇달아 구독료를 인상했는데, 이러한 점이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여 구독 줄취소의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가입자 줄이탈로 인해 가입자 유지가 어려워지자, 업체들은 광고가 포함된 대신 이용료가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고객을 잡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훌루는 광고가 포함된 구독료가 월 7.99달러지만, 6개월간 절반 가격도 안 되는 2.99달러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버라이즌은 지난달 넷플릭스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OTT인 맥스를 묶은 번들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2.2%·물가 2.6% 상승 전망
정부가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우리 경제가 반도체 중심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2.2% 성장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6%로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제성장률 2.2%는 국제통화기금 IMF의 전망치와 같고, 한국은행의 지난해 11월 전망치 2.1%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중동 지역 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과 고금리 지속에 따른 주요국 성장 둔화 등이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수출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지난해보다 8.5% 증가하며, 수입은 4.0% 증가하고, 경상수지 흑자는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민간 소비의 경우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으로 실질 소득이 감소한 영향으로 1.8% 증가에 그쳐, 영세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 중심으로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더해 올해 설비투자는 3% 늘겠지만, 건설투자는 부동산 경기 하락과 건설 수주·착공 부진 등으로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2.6% 상승해 지난해(3.6%)보다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국제 원자재가격이 안정되고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물가가 둔화되겠지만 상반기까지는 3% 안팎의 높은 물가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머스크 “재택근무 도덕적으로 잘못”, 테슬라 재택근무 비중 가장 낮아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 일론 머스크가 CEO로 있는 기업들이 같은 업종의 주요 기업보다 재택근무를 포함한 원격근무의 비율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재택근무를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한 머스크 CEO의 철학이 그대로 나타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7일(현지시간) 열린 미국경제학회에서 업종별 주요 기업의 재택근무 비중을 발표했다. 항공업종에선 보잉과 록히드마틴이 50% 이상인 반면 스페이스X는 1%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자동차 업종에선 혼다가 40%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제너럴모터스(GM)가 24%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포드는 10%에 머물렀다. 반면 테슬라 또한 스페이스X와 마찬가지로 1% 미만의 비율을 보였습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원격근무를 포함한 채용 공고의 비율은 같은 기간 미국에서 3배 이상,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에서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5개 국가 가운데 원격근무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영국으로, 2023년 9월 기준 15.92%입니다. 뒤이어 호주는 13.34%, 캐나다는 12.73%입니다. 미국은 11.26%, 뉴질랜드는 9.74%로 가장 낮은 축에 속했습니다. 미국 주요 도시 가운데선 빅테크 기업이 많은 샌프란시스코가 25.78%로 1위를 차지했다. 실제 샌프란시스코는 원격근무 비중이 높아지면서 오피스 공실률이 덩달아 올라가며 상업용 부동산 부실 우려도 커졌습니다. 2023년 연간 기준으로 업종 가운데선 금융 및 보험업종에서 원격근무 채용공고 비중이 25.1%로 가장 많았습니다.
롯데 본점·신세계 센텀점 매출 2조 돌파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70개 백화점 점포의 합산 연매출은 39조 6,54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신 세계 강남점(3조 1,025억원)이 국내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면서 7년 연속 매출 1위 백화점에 올랐으며, 롯데 잠실점(2조 7,569원), 롯데 본점(2조 129억원), 신세계 센텀시티점(2조 51억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연매출 2조원을 넘긴 백화점은 2022년 신세계 강남점과 롯데 잠실점 2개에서 지난해 롯데 본점과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더해지며 네 곳으로 늘었습니다. 반면 매출이 줄어든 점포는 2022년엔 7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46개에 달했는데요. 특히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 타임월드점 광교점 센터시티점 진주점 등 전국 5개 점포 모두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명품 소비가 줄면서 매출도 감소했는데요.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백화점 명품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 줄었다. 8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명품 구입처까지 온라인 플랫폼 등으로 다변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아시아 지역 젊은 부호들, 미술품 경매 ‘큰손’으로 부상
스위스 금융사 UBS와 국제 미술 장터인 아트 바젤의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28~43세)와 Z세대(12~27세) 가운데 순자산이 많은 이들의 미술품 및 골동품 지출 중간값은 지난해 상반기 각각 59,785달러(약 7,900만원)와 56,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시아 지역 가운데서도 중국인의 지난해 상반기 지출 금액 중간값이 24만1천달러에 달해 가장 많았으며, 싱가포르(3만8천달러)와 대만(3만1천달러)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세계적 경매회사 소더비와 크리스티에 따르면 미술품 입찰자 가운데 젊은층 비중은 2018년 6%에서 작년 30%로 늘었으며, 작년 상반기 기준 젊은 구매자 가운데 40%를 아태 지역이, 20%는 미국과 유럽, 중동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작년 밀레니얼 세대는 조각과 설치미술, 사진, 영상물 등에 많이 투자했고 Z세대는 디지털아트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온라인 미술품 갤러리 사치아트의 에린 레밍턴 영업 및 큐레이션 책임자는 “밀레니얼 수집가들은 조형미술에 매력을 느낀다”면서 “젊은 구매자들 사이에는 영적인 공간을 묘사하는 초현실주의 작품에 대한 수요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 아마존, 올해 사상 최고가 복귀 가능성 점쳐
월가 기술기업 분석가들 다수가 올해 아마존이 2021년에 기록한 최고가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분석가들 가운데 아마존을 커버하는 분석가중 97%의 견해로 나타났습니다. 분석가들은 AI 관련 클라우드 사업 수요 등 아마존의 성장 추세와 마진 개선이 다른 기업보다 높다는 것을 추천 이유로 들었다. 특히 팬데믹 기간중에 투자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이 제시한 평균 주가 상승율은 약 26%로, 이는 2021년 7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엔비디아, 아마존, 테슬라, 메타 등 매그니피센트7 종목 중에서는 엔비디아(NVDA)만이 아마존보다 잠재적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최고치를 경신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와 달리 매그니피센트 세븐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기록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이들 종목은 지난 해 시장 강세를 주도한 후 1월 들어 약세를 보였으며, 아마존은 그 가운데 4.4% 하락해 가장 크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주가가 역사적 배수와 비교해 비싸지 않고, 예상 실적을 능가하고 있으며 컨센서스 추정치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마존 주가는 예상 수익의 32배에 거래되는데 이는 나스닥 100 지수의 평균 배수인 23.9보다는 높지만 아마존의 10년 평균치인 57보다 훨씬 낮습니다.
아파트 시장 큰손 이젠 30대, 40대 제치고 매수비율 첫 1위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30대가 매수자인 거래는 26.7%를 차지했습니다. 2019년 1월 관련 자료가 공개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습니다. 40대(25.9%)와 50대(21.5%)가 뒤를 이었습니다. 2019년 이후 급등했던 아파트값이 2022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로 돌아서자, 30대들의 매수가 전국적으로 벌어진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을 20~30대에 집중된 특례보금자리론 같은 금융 혜택과, 전국적으로 불어닥친 전세사기 때문에 30대들이 무리를 해서라도 매수를 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의 특징은 30대 매수 비율 증가세가 지방에서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기준 세종, 울산, 경기, 제주, 대구, 부산, 인천, 대전 등에서 30대의 매수 비율이 40대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광주는 광역시 중 유일하게 30대의 매수 비율이 40대보다 낮았습니다.
오락·문화 물가 27년만에 최대폭 상승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오락 및 문화 물가지수는 107.07(2020년=100)로 1년 전보다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996년(3.9%)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오락·문화 물가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지출 목적별로 분류했을 때 오락이나 문화활동과 관련된 가격 동향을 집계한 수치입니다. 오락·문화 물가의 상승률은 2019년 -0.2%, 2020년 -1.0% 등으로 ‘마이너스'(-)를 보인 뒤 2021년 0.4%, 2022년 2.8%로 오름폭을 키웠는데요. 지난해에는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아 외부 활동이 늘면서 관련 물가도 높아졌습니다. 실제 품목별로 보면 운동경기관람료(10.2%), 해외단체여행비(9.1%), 사진서비스료(7.6%), 노래방이용료(7.2%)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태블릿PC 등 휴대용멀티미디어기기(17.9%)였습니다. 신제품 출고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에는 대면활동이 늘면서 숙박서비스 물가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숙박서비스 물가는 작년에 5.5% 상승했으며 이는 2002년(6.4%) 이후 21년 만의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카카오페이, 외국인 관광객 결제액 14배로 증가
카카오페이는 2019년부터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시스템’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이용자가 해외에서 환전하지 않고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해외결제 서비스’와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내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자국 핀테크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인바운드 해외결제’ 인프라도 구축해 왔습니다. 현재 중국 알리페이, 홍콩 알리페이HK, 이탈리아 티나바, 싱가포르 이지링크·OCBC·창이페이 등 아시아와 유럽 주요 국가 페이 사업자들과 연동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입니다. 이에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금액은 작년 1월에 비해 약 14배로 급증했습니다. 결제 건수와 이용자 수도 각각 약 8배로 늘었습니다. 지역별 결제 건수 비중은 서울, 경기·인천, 제주 순으로 관광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크게 나타났으며 서울에서도 외국인 방문 1번지인 명동 일대가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세부 결제처별로 보면 외국인 관광객 대상 결제 인프라를 먼저 구축한 쇼핑업체와 편의점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결제 건수가 가장 높은 3대 결제처는 편의점, 면세점, 백화점이었으며 결제액으로 보면 면세점, 백화점, 소호 매장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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