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트렌드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어떻게 정의하는 게 좋을까요? 누군가는 70년대를, 누군가는 50년대를, 또 누군가는 8-90년대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 모두가 2018년 현재 공존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깁니다.
지금 거리에는 70년대풍의 벨보텀과 80년대풍의 벌룬 팬츠가 공존하죠. 그 어느 것도 트렌드에 뒤쳐져보이지 않는 시대, 모든 지난 유행이 함께 어울리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최근 해외 에디터들의 쇼리뷰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면 그건 '아카이브(Archive)'일 거에요. 아카이브는 과거의 기록을 의미하죠. 지금 디자이너들은 옛패션을 샅샅이 뒤져 무언가 새로운 모티프가 될 자료를 찾고 있답니다.
특히나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는 80-90년대의 아카이브는 제일 많이 찾아보는 영감의 원천이 아닐까 해요.
오늘 소개할 트렌드는 바로 90년대 큰 인기를 모았던 코르셋룩에 관한 이야기에요. 다들 장폴골티에가 디자인한 마돈나의 코르셋룩은 기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바로 이 스타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