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래픽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 볼께요. 한동안 그래픽 트렌드는 영문 로고, 레터 들이 지배해 왔지만 요즘 변화가 서서히 일고 있다고 말씀드렸죠? 최근들어서는 간단한 일러스트나 사진 등으로 한층 더 예술적인 터치를 가미한 그래픽들도 서서히 부상 중이에요.
오늘은 그동안의 슬로건들에 비해 조금 더 감성적인 터치가 묻어나는 티셔츠 그래픽들을 모아보았어요. 물론 로고나 레터는 여전히 중요하긴 해요. 이 부분도 곧 분석해서 올릴 테니 기다려주세요.
먼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많아지고 있는 '스퀘어(사각형) 패치' 스타일의 그래픽 들입니다. 박스 안에 일러스트나 다른 상징들을 넣은 스타일 들이죠.
이 스타일들은 특히 현재 유니섹스 트렌드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디자이너인 Raf Simons의 경우 쇼의 대부분을 장식하는 주요 그래픽이었어요.
박스 셰이프 자체가 주는 정갈함이 미니멀한 티셔츠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성향과 잘 맞아 떨어지다보니, 스퀘어 스타일은 현재 가장 보편적인 그래픽 형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이런 박스 셰이프를 탈피해서 보다 자유롭고 미니멀하게 '모던아트'를 넣는 디자이너들이 늘었어요. '모던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