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몰토픽 이에요~
007의 새시리즈 #NoTimeToDie 가 마케팅으로 화제예요.
마케팅은 #넷플릭스 식에 #NFT 까지 더해 신선했지 말입니다..?
좌, 그럼 영화는 재미날까유?
혹시 이번에 나온 007 시리즈 No Time To Die 보셨남유?
대니얼 크레이그의 마지막 본드 작품이란 걸로도 이슈가 됐지만 이번 영화는 개봉 전부터 마케팅으로 크게 화제가 됐었답니다. 마치.. 넷플릭스식 마케팅을 펼친 최초의 제임스본드였달까유?
넷플릭스식 마케팅이라면.. 시리즈에 대해 돈쓰는 광고를 제한하는 대신 문어발식 콜라보로 온갖 제휴 제품을 쏟아내는 건데요. 2년전 넷플릭스 시리즈 Strange Things 3는 제휴 제품만 무려100개 넘게 쏟아내며 No Ads No Problem 시대를 열었어요.
넷플릭스는 또 이런 협업에서 아무런 경제적 셰어를 하지 않기로 유명하쥬? 넷플 시리즈에 등장하는 특정 브랜드 제품은 PPL이 아니랍니다. 이거슨 진정한 협업..! 그리하여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넷플릭스 기회를 잡으려 용쓰고 있다는 말씀…!
No Time To Die도 비슷한 마케팅 방식을 취했어요. 물론… 돈은 받습니다…ㅋㅋㅋㅋ 원래부터 007 시리즈는 PPL로 유명했었어요 Skyfall는 예산의 1/3을 PPL로 조달했다는 썰이 나돌 정도죠. 왜냐면… 본드가 뭐 하나 입어주면 겁나 잘팔리거든요.
이번 영화에도얼마나 많은 콜라보… 아니 PPL 제품이 쏟아졌는지 몰라요. 제가 줏어들은 것만 정리해두요.
- Michael Kors의 가방 등장 : 머니페니가 들고 나옵니다. 영국 가방이 아닌 미국 가방이란 게 함정.. ㅋㅋㅋㅋ
- N. Peal이란 니트웨어 니트가 등장 : 이건 본드가 입고 나오죠. 얘 정말 이쁨..
- Blazé Milano 자켓 등장 : 여자 007로 화제가 된 Lashana Lynch가 입고 나와요.
- Rouje Gabin 원피스 등장 : 007 불운의 썸녀 마들렌 스완이 입어줌요.
- Omega 씨마스터 손목시계 등장 : 잘 들어라. 우리 영화 남녀 싹다 시계는 이걸로 통일이다!
- Tom Ford 수트 등장 : 역시 본드가 입어줌요..
헥헥.. 아직 더할까유..? 총 추려진 것만 50개가 넘고.. 맥주부터 자동차까지 온간 라이프스타일을 섭렵한답니다. 요기 누르시면 더 제사한 리스트를 보실 수 있어요.
“저기요.. 근데 PPL이라면서 왜 넷플릭스식이라고 말씀하시는 거죠?”
그게 말이죠.. 이번 007은 마케팅 뉘앙스가 어딘가 달랐답니다.
첫째, 컬렙 브랜들이 케케묵은 영국 전통 브랜드가 아니라.. 톰포드, 마이클 코어즈, 심지어 블레이즈 밀라노같은 스타트업을 아우르는 확 젊어진 레벨로 탈바꿈 했어요. 마티니만 처먹던 본드가.. 이 영화에선 하이네켄을 마시고.. 애스턴마틴만 몰던 그가 BMW Z3 로드스터도 함께 몰아요. 이게 넷플릭스지 어디 007일이여…?
둘째, 협력한 브랜드들이 넷플릭스 시리즈에 협력한 기업들 모냥.. 마치 한푼의 돈을 내지 않은 듯 열심히 사전마케팅을 해주었어요..ㅋㅋㅋㅋ Michael Kors랑 Omega는 자기 일부 매장에 No Time To Die팝업 코너를 신설했어요.
본드의 라이프스타일로 등극한 하이네켄은 얼마나 열심히 하는가 보세요! ㅋㅋㅋㅋ
브랜드들이 이럴만 한게.. Glossy에 따르면 오메가 같은 경우 본드 영화 한번 나올 때마다 판매가 20배씩 증가하고, 애스턴마틴 같은 경우도 인터넷에서 검색이 35%씩 뛴다네요.
이 영화는 아마존이 MGM을 인수(5월 26일 계약했어유~)하고 처음 개봉됐어요. 물론 촬영은 인수 전에 다 끝났지만 마케팅은 그 아마존의 Amazon Prime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향후 아마존 OTT 쪽 마케팅도 넷플화될 것인가.. 라는 추측을 낳고 있답니다.
한편 이번 No Time To Die는 심지어 NFT가 포함된 최초의 무비로 필름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있어요. NFT가 나온다 나온다 하고 안나오더니.. 10월 1일 Veve란 NF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어요. 얘는 마블 캐릭터 NFT도 만들었던 애예요.
뭐뭐가 나왔는지 궁금하시쥬? 영화에 등장하는 상징적인 소품, 장치, 포스터 및 차량 컬렉션이 디지털 이미지로 경매됐어요. 먼저 아래 마스크 포함 3개가 출시됐고, 10월 중순에 또 출시 될거라네요.
좌, 이만하면 마케팅과 곁다리 판매는 무척이나 풍성했던 이 영화. 과연 잼날까요?
신기하게도 로튼토마토 지수는 높았건만.. 한국에선.. No Time To Watch란 평을 얻고 있습니다… 2시간 40분짜리 K드라마를 보는 느낌이었다네요.. 쥐어짜는 막장과 억지감성의 백미!..ㅋㅋㅋㅋ
그래도 누군가는 태어나서 이 영화를 보고 두번째로 울었다는 리뷰를 남겼으니.. 역시 K드라마의 꺼이꺼이 감성이란 놀라운 것..ㅋㅋㅋㅋ
저는.. 나중에 디지털 무비 나오면 2배속으로 1시간 20분안에 끝내는 것이 다리에 쥐가나지 않는 올바른 길이 아닐까 고민 중이에요.. 이 문제적 영화를 보신 분들은 과연 제가 영화관에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알려주시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