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는 이제 패션의 핵심 아이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룩소티카 같은 명품 선글라스들만 모아 라이센스로 진행하는 기업이 전체 명품 기업들 중에 규모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는 그만큼 선글라스가 핫아이템이기 때문이겠죠. 오랫동안 이 선글라스는 블랙 선글라스가 독식해오는 시장이었는데요.
이번 패션위크엔 보다 색이 연한, 안이 비쳐보이는 시스루 선글라스가 다수 등장했어요. 이런 선글라스는 실제로 1990년대에 한차례 유행한 바 있는 것들입니다. 이 또한 어찌보면 80-90 레트로 무드의 일환인 셈이죠. 이미 국내에서도 몇몇 연예인들이 이런 시스루 선글라스를 쓰면서, 이를 '틴트 선글라스'라 부르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그런데 실은 이 틴트는 노란색은 옐로우 틴트 선글라스, 초록색은 그린 틴트 선글라스란 형태로 써야 맞답니다. 그냥 틴트 선글라스란 말은 좀 어색한 표현이에요.
오늘은 패션위크에서 나타난 시스루 선글라스들을 한번 모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