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프시몬스 팬 많으시죠? 저도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 중 한명이에요.
그런데 #캘빈클라인 실적이.. 영 거시기해서 눈총받고 있어요.
훌륭한 디자이너가 훌륭한 디렉터인 것은 아니에요.
캘빈클라인의 디렉팅, 무엇이 문제인지 짚어봅니다.
우리는 최근 몇년 동안 누구보다 존경받던 디렉터들의 갑작스런 사임을 지켜보며 시대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실감해 왔어요. 랑방의 알버 엘바즈(Alber Elbaz)의 갑작스런 퇴임, 또 전설적 디자이터 피비필로(Phoebe Philo)의 셀린느 사임은 이들의 명성과 인기는 사실 브랜드의 성장률과는 다소 다를 수 있음을 직감케 했죠.
그들 모두는 한 때 브랜드의 성장에 혁혁한 기여를 했던 인물이지만, 숨가쁘게 바뀌는 시대의 호흡을 따라잡기에는 부족했달까요? 지금 그렇게 염려되는 또 한명의 천재 디렉터가 있습니다. 바로 남성복업계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Raf Simons)에요. 그가 2년전 옮겨와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캘빈클라인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까닭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