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말 우리는 몽클레어가 Moncler Gamme Rouge라인과 Moncler Gamme Blue 라인을 폐쇄한단 소식을 들었어요. 두 라인은 패딩으로만 유명했던 몽클레어가 디자이너와 결합한 부띠끄로서 거듭나려는 시도였는데요. 판매가 저조하긴 했지만 두 라인의 폐쇄 소식은 좀 갑작스러웠어요.
그런데 이번 밀란패션위크에서, 몽클레어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네요. 원래 밀란패션위크는 구찌쇼로 시작하는게 보통이지만, 올해에는 몽클레어가 그 포문을 열었어요, 무려 8개의 텐트를 가지구요.
아마 몽클레어의 CEO인 Remo Ruffini는 두 부티크라인을 운영하면서 무언가 깨달은 듯 해요. 우선 요즘같은 시기에 판매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쇼를 계속해서 운영하는게 바람직한가, 하는 질문이 그 첫번째였을테고, 두번째는 요즘 잘나가는 Supreme이나 Gucci가 하는 드롭(Drop)방식의 기획에 대한 관심이었답니다. (드롭방식은 제가 몇번 강조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