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와 이번 주 내내 각종 패션 언론들이 가장 많이 쏟아 낸 기사 중 하나는 해리 왕자와 메간 마클의 결혼식에 관한 것이었어요. 패션이 몇몇 셀레브리티들의 파워에 좌우되기 시작한 게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메간 마클의 경우는 조금 다른 의미에서 패션계가 유난히 주목하는 셀레브리티가 되었답니다.
그녀는 모두 알다시피 이혼녀에요. 그리고 과거라면 영국왕실의 부인이 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유색인종이죠. 바로 이런 면이 메간 마클의 인기를 아이러니하게 더 부추기고 있는데요. 해리왕자와 그녀의 결혼에는 그 어떤 계산도 들어가지 않은 서로에 대한 애정만이 가득해보인다고 할까요? 더우기 이전의 왕비들과는 달리 메간 마클 특유의 털털한 성격이 화제가 되면서 그녀의 인기는 점점 높아졌죠. 지금 메간 마클은 그야말로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결혼식 1달 전부터 과연 그녀가 누구의 드레스를 입을 것인지 패션계의 촉각은 곤두서 있었어요. 그녀의 최종 결정은 바로 지방시. 클레어 와이트 켈러가 디자인한 드레스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