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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매.. 중국 정부가 뒤끝 쩌는 걸까유..?
#HM 중국 계열사들이 벌금을 때려맞았네요.
중국의 뒤끝인가, H&M의 자충수인가아~
신장면화 사태 때 H&M을 붙잡고 ‘난 한놈만 패’ 정신을 여과없이 보여줬던 중국.
현재 H&M은 중국 본토에서 약 10개의 매장을 폐쇄한 상태죠. 2분기 중국매출은 28% 감소했구요.
그런데 이미 얻어맞을 대로 얻어맞은 H&M에게 중국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라며 행정처벌을 추가하고 있어요.
톈안검색앱(据天眼查App)에 따르면 Haines Morris (Shanghai) Commercial Co.과 Beijing Fangshan 지점은 판매된 셔츠 및 기타 제품들이 부적격, 즉 제품품질법 관련 조항을 위배했다며 얼마 전 31,700위안의 범칙금을 부과했는데요. 둘다 H&M 계열사래요.
좌, 이 상황이 여러분 눈에는 어찌 보이세유? 중국 정부가 말만 대국이지 뒤끝이 쩌는 걸까유?
여기서 묘한 게 말이죠… 현재 중국에선 H&M 앞으로 총 22개 행정과태료 정보가 있어요. 총 과태료는 약 1,464,200위안요. 이 행정과태료는 2016년부터 물어온 거예요. ㅋㅋㅋㅋ
즉 H&M은 이미 중국내에서 ‘열악한 품질’로 대중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랍니다. 이 중국의 분노를 잘 이해해야 하는데요. 사실 타오바오 같은데서 H&M같은 품질의 제품들은 너어무 많거든요. 소위 똥퀄요.
근데 중국 사람들입장에선 이 H&M이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겁나 황당해 보이는 거예요. 마치 이런 느낌..?
‘야…씨.. 어째 스웨덴에서 왔다는 브랜드 옷이.. 우리가 만든거랑 비슷하냐.. 우리도 백화점 옷은 저래 안만들지 않냐..? 그리고 우리는 싸기라도 하지!”
ㅋㅋㅋㅋ 이렇게 놓고 보면.. 현재 H&M이 중국에서 얻어터지고 있는 상황은 다르게 해석될 수 있어요.
중국이 ‘난 한놈만 패’ 전략을 취하고자 했을 때, 실은 H&M이 딱 패기좋은 위치에 가 있었단 거요. 중국 소비자들이 ‘쟨 좀 맞아야 돼’라는 공감대를 취하기 쉬운, ‘취약품질 브랜드’란 딱지를 달고 있었단 거요. 쉽게 말해 자충수를 두고 있었던 거지요.
“그럼 행정처분은 중국의 뒤끝은 아니었네요?”
움.. 글치만도 않은게.. ㅋㅋㅋ 중국이 아디다스도 전수조사했어요. 하핫. 그런데 아디다스는 시정명령 정도만 나왔답니다. 제가 보긴 저 ‘검사 후 시정’은 중국 내 어느 브랜드를 털어도 맘먹으면 저 정도는 나왔을 상황요. 즉 뒤끝은 있었지만 브랜드가 스스로 단단하면 얻어맞을 일 까진 없어요.
여기서 얻을 수 있는 뼈아픈 교훈은… 중국에서 비즈니스 하려면, 아니 중국에서 비즈니스하면서 멋진 선언까지 하려면.. 소비자 공분은 없는 상황에서 해야 한다는 거요.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