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트리트패션 은 식상해졌어요.
진짜 멋쟁이들은 #페스티벌 에 모이거든요.
일본 #타이코클럽 스냅 사진이 무려 1주일간 탑랭크 되는 이유. 궁금하지 않으세요?
오늘날 이 시대의 패션을 대변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10여년전만 해도 '패션쇼'라는 대답이 아마 공통적으로 나왔을 겁니다. 그런데 2018년 현재에 발을 붙이고 누가 저에게 물어본다면 저는 패션쇼보다 '페스티벌'이라고 말할 것 같아요. 바로 미국의 Coachella나 일본의 Taico Club같은 행사들요.
과거의 패션은 '디자이너'라는 화자와 '소비자'라는 청중의 일방적인 관계였어요. 디자이너가 얘기하면 소비자는 들어주었죠. 그러나 현대의 패션은 그 관계가 인터랙티브한 걸로 바뀌었답니다. 소비자는 디자이너의 얘기를 듣는데는 관심이 줄어들고 대신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데 더 관심이 많아졌어요. '나도 얘기할 수 있는 곳'이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그러다보니 디자이너들과도 SNS에서 소통하길 훨씬 즐기죠.
이런 세태를 가장 잘 반영하는 것이 바로 '스트리트 패션 포토'가 아닐까 해요. 10여년전만 해도 스트리트 패션사진이라는 영역은 패션의 언더그라운드였지만, 지금은 수많은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