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패션기업들은 '편집숍'이라는 유통형태에 주목했었어요.
Edited by Sasshi(박주민)
자체기획이 가져오는 여러 문제 중 패션기업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말이죠. 보통 자체 기획은 제한된 디자인실에서 디자인이 이뤄지다보니 다채로운 소비자의 요구를 맞추기엔 감성이 편중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또 느린 생산 리듬으로 언솔드 스탁들이 늘고 있는 상황을 빚고 있었구요.
대안으로 등장한 편집숍은 처음에는 괜찮아 보였답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또다른 문제를 맞게 됐어요. 또 너무 많은 편집숍들이 등장해서 동대문 소싱 제품들을 함부로 쓸 수 없게 된데다, 글로벌 소싱 역시 직구가 활황이 되면서 투자대비 효용이 높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이 되어가고 있달까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놀라운 유통모델 하나를 만나고 있죠.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