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자신의 라벨을 런칭하는 브랜드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반면, 이들의 옷을 유통하는 루트는 그렇게 많지 않죠. 기존의 유통들에 신진 디자이너가 입점하기도 쉽지 않지만, 입점한다 해도 다른 옷들 틈에서 디자이너의 옷이 빛을 발하기란 어렵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런 난관을 돌파하는 새로운 움직임들이 보이고 있어요. 소위 디자이너 직판시대가 열리고 있달까요? 디자이너들은 이제 스스로 모여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는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아마 디자이너들이 가장 원하는 구조가 있다면, 그들에게 친숙한 Pre-sale 구조일 거에요. 보통 쇼룸에 바이어들이 찾아와서 옷을 선주문으로 사입해주는 것이 디자이너들이 그간 익숙해져 온 판매방식이었죠. 만약 우리가 이를 디지털 방식으로 잘 해결해서, 바이어로부터 선주문을 받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로부터 선주문을 받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최근들어 많은 선주문 사이트들이 생겨나고 있기는 합니다. Moda Operandi처럼 1시즌 먼저 주문을 받는 사이트도 있고(여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