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국회 청문회에서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도마에 올랐어요. 쿠팡은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 절반 이상을 거부했지만, 정작 청문회 전날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에는 관련 보고서를 급히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죠. 이 보고서에서 쿠팡은 '약 3,300만 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으나 사업 운영에는 중대한 차질이 없었다'고 평가해 한국 언론에 대서특필 되었어요.
한국이 메인 시장이면서 피해는 과소평가하는 태도에 대한 우려, 해롤드 로저스 신임대표의 원론적인 문답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배경훈 과기부총리가 쿠팡 영업정지 여부를 공정위와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상황인데요. 지금의 상황은 마치 미국 내에서 틱톡이 겪었던 상황과 유사해요. 미국은 틱톡을 상대로 바로 이런 상황이 일어날 것을 염려했었죠.
미국 정부는 틱톡을 견제하기 위 중국 본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일정 기한 내에 틱톡의 미국 사업을 미국인 주도로 바꾸지 못하면 서비스 금지하도록 규정하는 PAFACA란 법안을 마련했어요. 이 법안은 지금 보류되고 있지만, 트럼프 뿐 아니라, 바이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