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al에서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컨설팅 기업 쿠시먼앤웨이크필드코리아가 지난해 말 신설한 시니어 레지던스(고령자 주거 시설)팀의 인원을 3명에서 5명 이상으로 충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어요. 이유는 유통 대기업들의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성 검토 의뢰가 늘고 있어서예요.
Signal에선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롯데 등 유통 대기업들이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상업용부동산 자문사도 분주해지고 있다고 썼는데요. 지난해 롯데그룹이 분양한 ‘VL 라우어’는 청약 접수에 2만여건의 신청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 256대 1을 기록하기도 했었죠. 삼성공익재단이 운영하는 삼성 노블카운티에는 지난해 기준 100쌍이 넘는 부부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죠.
삼일회계법인이 올 봄 출간한 슬기로운 시니어 주거생활 :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을 중심으로 보고서에는 현재 시니어 레지던스를 운영 중이거나 계획 중인 기업 리스트가 올라와 있어요. 특히 예정 중인 기업에는 리테일 기업인 신세계그룹과 호텔신라가 이름을 올리고 있어 주목되어요.


시니어 비즈니스는 한국에서 여러모로 미개척 분야예요. 한국의 유통 대기업들은 리테일 외에도 호텔, 여행, 부동산 등을 두루 포함하는 그룹사 형태가 많아 이 분야에서 많은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는데요. 주거 이외에도 시니어 사업에서 그룹사가 파워를 발휘할 또 다른 분야는 여행과 웰빙 분야가 있어요.
현재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경우 실버타운의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식사’를 꼽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곧 시니어로 접어드는 X세대의 경우, 문화적 니즈가 더 강한 편이죠. 부유층에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자산이 쌓이고 있어요. 전에 데일리트렌드에서 소개한 ‘러닝 트래블’ 트렌드, 또 월마트와 인스타카트가 추진하는 헬스-시니어-소매의 연결 비즈니스, 고통없는 건강검진과 하루메쿠의 실버 패션등도 함께 눈 여겨 보셨으면 해요.
- 실버 여행 : 美 Road Scholar: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러닝트래블(Learning Travel) 무엇?
- 실버 건강 관리(그로서리) : 월마트: 헬스-시니어-소매를 병합하는 큰 그림
- 건강 관리(검진): 美 부유층들의 지갑을 여는 새로운 럭셔리: ‘편안하고 세련된’ 건강 검진
- 실버 패션: 日 하루메쿠(ハルメク), 진격의 시니어 전문점 : “경쟁 상대가 없습니다”
<기타 주목할 소식>
- 역대급 폭염 속에 실내 몰캉스족 증가로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3%, 14%씩 증가했습니다.
- 온라인 패션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올여름 ‘폴카 도트’ 상품 검색량이 전년 대비 11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 출시 이후 누적 판매 700만개를 돌파한 아모레퍼시픽의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 호주 등 글로벌 발자국을 넓히고 있습니다.
- Shein의 한국 내 인기는 건재한 듯 합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6월 기준 MAU 220만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