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태도'와 '평판'이 어느 정도 중요할까요?
얼마 전 한인민박 전문 여행 플랫폼 ‘민다’가, 여행 앱 마이리얼트립의 전(前)직원 A씨를 상대로 낸 형사소송 2심에서 승소했어요.
이 사건은 2022년 5월부터 8월까지 마이리얼트립 직원(민자 주장 3명, 법원 인정 1명)이 민다에 총 102건의 허위 예약을 걸어 숙소 연락처·주소 등의 정보를 확보한 뒤 예약을 취소하는 방식으로 숙소 DB를 탈취하다 걸린 사건이었는데요. 형사와는 별개로 민사도 진행 중인데, 민사 1심에서 법원은 마이리얼트립 법인과 전 직원에게 민다에게 약 1억5천만원의 손해배상을 하라고 명령했어요. 해당 직원은 회사를 나간 상태로, 민다는 형사는 마리트의 전직원과, 민사는 마리트 법인 및 전직원과 다투고 있는 상황이에요.
형사 2심 판결문에서는 “피해자 회사(민다)는 직원이 5명에 불과하였는데 피고인의 잦은 예약과 취소로 인하여 예약 처리 및 예약 취소에 따른 카드취소 수수료 업무를 불필요하게 수행하게 되었고 피고인이 허위 예약으로 숙박업소를 선점하는 동안 다른 고객들은 위 숙박업소에 예약을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