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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무신사 이직 임원 소송 전격 취하
한경에 따르면, 쿠팡은 무신사로 이직한 전직 임원 2명을 상대로 제기했던 전직금지 가처분 소송을 최근 항고 단계에서 전격 취하했습니다. 쿠팡은 해당 임원들이 로켓배송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하고 경업금지 약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로켓배송을 고도의 기술 집약체로 보기 어렵다며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이후 쿠팡은 항고까지 예고했지만,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대표가 교체되고 여론 부담이 커지자 돌연 법적 대응을 철회했습니다. 이번 소송 취하로 쿠팡의 전직금지 전략 실효성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에 따라 내부 핵심 인력의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