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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 월세 거래 100만건 돌파…임대차 월세 비중 61.9%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7월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 임대차 계약 중 월세를 낀 계약는 105만6900건으로, 전년 대비 27% 급증하며 사상 처음 100만건을 돌파했습니다. 전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은 61.9%로 처음 60%를 넘겼으며, 2020년 40.7%에서 2022년 51%로 오른 뒤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임대차 2법 시행으로 전세 공급이 줄고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반전세를 선호하는 한편, 1인 가구 증가, 전세 사기 공포, 전세 대출 규제 등으로 월세 수요도 늘어난 영향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월 대비 27.5% 감소했으며, 경기 30.6%, 인천 33% 줄어 전세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오픈AI, 직원 지분 8조원 매각 추진…기업가치 5000억달러 평가
오픈AI가 스라이브캐피털·소프트뱅크·드래고니어인베스트먼트 등에 전·현직 직원 보유 지분 60억달러(약 8조3000억원) 규모 매각을 추진합니다. 기업가치는 5000억달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자금 조달 당시 3000억달러에서 불과 몇 달 만에 급등한 것입니다. 이번 지분 매각은 AI 인재 확보 및 인재 유출 방지 목적으로 분석됩니다. 최소 2년 이상 근무한 직원만 참여할 수 있고 기존 투자자는 제외됩니다. 협상은 GPT-5 출시 직후 진행되고 있으며, 오픈AI는 연구개발 인력 1000여명에게 수백만달러 규모 특별 보너스도 지급했습니다. 샘 올트먼 CEO는 “AGI 구축에 헌신한 직원들에게 보상을 늘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턴운용 ‘2025 하반기 부동산 전망’…오피스 강세, 리테일 둔화
마스턴투자운용은 18일 발표한 ‘한국 부동산 시장 2025년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오피스 거래액이 최대 24조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피스 거래 비중은 2022년 이후 꾸준히 확대되며 지난해 말 67.1%까지 상승했습니다. 반면 리테일 부문은 경기 둔화로 거래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며, 호텔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스턴운용은 이번 보고서에서 오피스와 물류 등 주요 섹터별 전망과 국내외 경제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업계는 오피스 수요 확대가 향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어 범여권, LH토지 매각->임대 전환 주장…토지 공공소유 강조
여당과 범여권 의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택지 공급 방식을 매각에서 임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LH가 택지를 조성해 민간에 매각하는 구조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이후 열린 국회 세미나에서 염태영·추미애 의원은 토지 소유권을 공공이 유지하는 임대형 공급을 강조했습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기존 매각 방식이 가계부채와 투기 심리를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LH가 170조 원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있는 만큼 임대형 전환 시 임대료와 수익 구조 설계가 핵심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임재만 세종대 교수는 상업용지 임대료 차등 부과 등 정교한 제도 설계 없이는 지속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이리얼트립, 7월 거래액 2171억 돌파…역대 최고 기록
국내 여행 슈퍼앱 마이리얼트립은 지난 7월 월간 거래액(GMV) 2171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000억 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올해 1~7월 누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조3000억 원으로, 연말에는 2조6000억 원 돌파가 유력해졌습니다. 항공, 숙박, 투어&액티비티(T&A), 패키지 상품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으며, 특히 투어&액티비티 부문은 거래액과 매출이 40% 이상 늘었습니다. 항공 부문은 월 1200억 원을 기록해 업계 최상위권에 올랐고, 숙박 부문도 1월 대비 50% 이상 증가해 월 35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마이리얼트립은 AI 기반 맞춤 추천과 서비스 혁신을 강화해 연간 거래액 3조 원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부동산 공급대책, 이르면 8월 말·늦어도 9월 초 발표”
김 장관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부동산 공급대책 발표 일정과 관련해 “이르면 8월 안에, 늦어도 9월 초에는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6·27 부동산 대책에 대해 “부분 치료제이자 수요 억제책”이라고 평가하며, 공급 대책은 보다 치밀하고 안정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노후 공공청사 활용을 통한 공공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혼선 우려에 대해선 “오해 소지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국토부 주도로 종합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세제 혜택이나 금융 관련 사항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일부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3기 신도시를 속도감 있고 짜임새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며, 핵심은 국민의 신뢰”라고 강조했습니다.
무신사, 코스피 IPO 추진…기업가치 최대 10조원 전망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합니다. 무신사는 최근 복수의 국내외 증권사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기업가치를 최대 10조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정 감사인 선정, 사외이사 영입 등 IPO 준비 절차를 진행해왔고, 글로벌 진출 자금 확보를 위해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무신사는 매출 1조2427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을 기록했으며, 거래액은 4조5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업계는 무신사 IPO가 빠르면 내년 하반기 성사될 것으로 전망하며, 대형 딜을 확보하려는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발전공기업·LH 등 공공기관 대대적 통폐합 착수
대통령실이 기능 중복과 역할 변화에 뒤처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대규모 통폐합 작업에 착수합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이 공공기관 통폐합을 제대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며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의 태스크포스(TF) 출범을 예고했습니다. 통폐합 1순위 대상은 발전공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맞춰 체계와 형태 자체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국토부 산하 LH 개혁과 KTX·SRT 통합 문제, 금융 공기업 기능 조정도 우선 과제로 지목됐습니다. 김 실장은 “공공기관 효율성 제고, 거버넌스 개편, 평가 체계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개혁 등 종합적 변화가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알스퀘어, 베트남 최초 상업용 부동산 지도 기반 서비스 출시
프롭테크 기업 알스퀘어의 베트남 자회사 알스퀘어베트남이 21일 전국 단위 상업용 부동산 지도 기반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오피스와 공장 매물 정보를 인터랙티브 지도 UI를 통해 한눈에 비교·검색할 수 있도록 구현했으며, 연내 전국 600여 개 산업단지 정보까지 포함할 예정입니다. 알스퀘어베트남은 하노이, 호찌민, 다낭 등 주요 지역을 포함해 2만6,400개 오피스 빌딩과 1만2,700개 공장, 600개 산업단지에 대한 정기 실사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세 정보와 최신 공실 현황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이번 서비스가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정보 비대칭 해소와 투자 판단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신지민 알스퀘어베트남 지사장은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입지 판단과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풍력·태양광 승인하지 않을 것…세기의 사기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전면 부정하며 관련 사업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풍력과 태양광은 세기의 사기극이며, 이들에 의존한 주(州)는 전기료가 급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환경보호청(EPA)이 녹색 지원금 290억 달러 이상을 취소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에서 어리석음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풍력발전이 고래의 죽음을 야기한다는 주장을 내세우는 등 친환경 발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왔습니다. 실제로 행정부는 지난달 해상풍력 발전구역(WEA) 지정을 전면 무효화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뒤집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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