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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3만건…예상치 상회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월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주 수청치(22만 8,000건) 대비 2,000건 늘어난 수준이며, 전문가 예상치(22만 7,000건)도 3,000건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25~31일 주간 185만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직전주 수정치(184만 5,000건) 보다 5,000건 많은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185만건)에는 부합하는 수치입니다.
환율 및 유가 하락에 8월 수입물가 3.5% 하락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에 비해 3.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월(0.6%)과 7월(0.4%) 두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8월 들어 큰 폭 하락한 것인데요. 용도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6.9% 하락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 1차금속제품 등이 내리며 중간재도 전월대비 2.3% 하락했습니다. 자본재와 소비재 역시 각각 0.7%, 0.9% 하락했습니다. 8월 수출물가 지수도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영향으로 전월대비 2.6% 하락했는데요. 공산품이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2.6% 하락했고, 농림수산품도 전월대비 0.8% 하락했습니다. 한편 8월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견인하면서 각각 전년동월대비 5.1%, 8.3% 상승했습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월보다 2.7% 늘었고, 수입금액지수도 5.4% 증가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 제9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이지스자산운용이 제9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합니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 학사 이상이며, 내년 1월 입사가 가능한 경우 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서 접수는 이지스자산운용 채용사이트(igisam.recruiter.co.kr)를 통해 이달 29일까지 가능합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과 AI 역량검사, 실무(PT) 및 임원면접 순이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입사 예정입니다. 채용된 신입사원은 주식, 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투자 및 자산운용 업무와 경영지원 전반 업무 등에 배치 예정이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전문가로 양성될 계획입니다. 주요 자산 견학 및 투자제안서 작성 등 다채로운 실습 교육과 함께, 사내 임원급 전문가들의 직무강의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경영지원부문 대표이사는 “자산운용업은 투자자에 대한 신의성실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운용 역량이 동시에 요구되는 전문분야로,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채 신입사원 선발과 육성을 통해,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랙록·MS, 데이터센터 및 전력인프라 구축 위해 40조원 펀드 조성 추진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블랙록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을 위한 데이터 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300억달러(40조원) 규모의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블랙록이 125억달러에 인수한 바요 오군레시의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와 아랍에미리트가 AI투자를 위해 설립한 MGX펀드,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문지식을 지원하는 엔비디아가 포함되는데요. 이들 회사는 MGX와 함께 해당 프로젝트에 초기 300억달러의 사모펀드 자본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장후 유동화 및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최대 1,000억달러에 달하는 잠재적 투자 역량으로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아마존, 재택근무 없애고 주5일 출근 지시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16일(현지 시간) 내부 직원들에게 띄운 서한을 통해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 주 5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재시 CEO는 아마존이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처럼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지난 15개월 동안 일주일에 3일 이상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협업과 브레인스토밍, 사업개발 등) 이러한 이점에 대한 확신이 더욱 확고해졌다”며 주5일 체제로 전환하는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아마존은 앞서 지난해 5월 주당 3일의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한 바 있는데요. 새로운 지침이 시행되면 1년 8개월 만에 다시 원격 근무를 줄이고 사무실 출근을 늘려 주 5일 체제로 복귀하게 됩니다. 아마존은 원활한 전환을 위해 2025년 1월 2일부터 새로운 근무 지침을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美, 기준금리 4.75~5.0%로…4년 반만에 0.5%p 인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긴급히 금리를 낮췄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이뤄진 ‘빅컷’입니다. 총 12명의 위원 중 한 사람을 제외한 11명이 0.5% 포인트 인하에 찬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2.00% 포인트차로 역대 최대였던 한국(3.50%)과 미국(5.25∼5.50%)의 금리 격차도 최대 1.50% 포인트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이지만 목표치(2%)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 추이 속에, 고용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연준이 선제적으로 과감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평가했습니다. 한편 연준은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의 5.1%에서 4.4%로 하향하면서 연내 0.5% 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했습니다. 내년 이후 기준금리 중간값은 2025년 말 3.4%, 2026년 말 2.9%, 2027년 말 2.9%로 각각 예상했으며, 2028년 이후의 장기 금리 전망은 6월의 2.8%에서 2.9%로 0.1% 포인트 상향했습니다. 또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0%로 예상하며 지난 6월 발표한 2.1%에서 0.1%포인트 하향했으며, 연말 실업률은 4.4%로 예상해 6월 예측치(4.0%)보다 0.4% 포인트 높였습니다. 연말 PCE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6월의 2.6%에서 2.3%로,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6월의 2.8%에서 2.6%로 각각 하향했습니다.
美 8월 온라인 식료품 가격 3.7% 하락…10년 만에 최대폭
10일(현지시간) 어도비에 따르면 8월 미국 온라인 물가를 집계하는 어도비 디지털물가지수(DPI)가 전달 대비 3.7% 하락해 2014년 수치 추적 이래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8% 상승한 수치입니다. 온라인 식료품 쇼핑은 미국 식료품 전체 소비의 약 12%를 차지하는 만큼 2020년 이후 팬데믹 동안 식료품 가격은 미국 가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인플레이션 요소였는데요. 가계 식료품 가격은 공식적인 미국 인플레이션 측정치의 약 8.6%를 차지하는 데에 불과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쉽게 구매를 미룰 수 없는 재화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블룸버그는 식료품 가격이 지난 1년간 대체로 안정화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9일 뉴욕 연은이 발표한 인플레이션 기대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식품 가격 상승률 중간값은 지난달 대비 0.3%포인트 감소한 4.4%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팬데믹 이전과 거의 같은 수준입니다.
美 8월 PPI 전월 대비 0.2% 상승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월 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에서 보합으로 하향 조정됐으며, 변동성이 강한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0.2%)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지난 5월 이후 전월 대비 상승률이 0.0~0.2%에 머물며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8일 FOMC를 마치면서 기준 금리를 0.5%p 낮춰 4.75~5.0%로 떨어뜨릴 확률이 15%로 추산되는 등 연준(Fed)이 오는 17~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빅컷'(0.5%p 인하) 보다는 0.25%p 낮추는데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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