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가 데일리 트렌드와 제휴하여 ‘SPI 위클리 뉴스브리핑’을 제공합니다. 매주 금요일, 한주 동안의 경제, 리테일 및 공간 비즈니스 시장 주요 소식과 SPI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살펴보세요.
뉴욕 맨해튼 혼잡통행료 2만원 걷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이 27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맨해튼 도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에 대한 혼잡통행료 징수 계획 안건을 11대 1로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시는 이르면 6월 중순부터 맨해튼 중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을 상대로 15달러(약 2만원) 통행료를 징수하는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게 됩니다. 통행료가 부과되는 맨해튼 중심부는 60번가 이남 지역 도로와 거리로, 맨해튼 중심업무지구(CBD)가 위치해 있는데요. MTA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매주 70만대의 차량이 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시는 혼잡통행료 부과를 통해 교통난을 덜고 MTA에 연 10억달러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건설사 사업장 15%가 분양률 70%에도 못 미쳐
한국기업평가가 국내 건설사 사업장 중 15%가 분양률 70%에도 못 미친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기업평가가 신용도를 부여하고 있는 건설사 17곳의 진행 사업장 700곳 가운데 분양률이 70%를 밑도는 사업장은 104곳에 달하는데요. 신용등급 AA급 건설사의 경우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 등 수도권 소재 비주거용 건출물을 중심으로 미분양 사업장이 발생했으며, BBB급은 주로 지방에 있는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물 위주로 분양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면서 입주 지연으로 실입주율이 저하될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준공 분양률이 70%를 웃돌더라도 미수금 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건설업의 수익성을 결정할 요인은 미분양 관련 손실 반영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기업평가는 미분양뿐 아니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 발생 가능성도 커 추후 건설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습니다.
CJ, 글랜우드 PE서 올리브영 지분 11.3% 재매입
최근 글랜우드 PE가 보유하고 있는 올리브영 지분 22.6%를 약 7,8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J 측이 되사오는 주식 중 절반(11.3%)을 올리브영이 자사주 형태로 인수하고, 나머지는 다른 금융기관이 사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CJ그룹은 올리브영의 기업공개(IPO)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글랜우드PE 측의 지분을 재매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글랜우드PE는 2021년 올리브영 지분 22.56%를 약 4,100억원에 인수해 올리브영 2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는데요. CJ 측이 글랜우드PE가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는 데 책정한 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약 3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올리브영이 IPO를 할 때 예상하는 기업가치인 5조원보다 30% 정도 할인한 수치입니다. 글랜우드PE는 이번 매각을 통해 투자 3년여 만에 3,700억원가량의 차익을 남기며 약 30%의 높은 IRR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GTX-A 개통 첫날 이용객 2만명 육박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0일 기준 GTX-A 수서~동탄 구간의 누적 이용객은 18,9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개통 첫날 이용객 수는 당초 국토부가 예상한 주말 일평균 수요(16,788명)보다는 약 13% 많으며, 평일 예상 일평균 수요(2만 1523명)에는 12%가량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가장 많은 승객이 타고 내린 역은 30일 기준 승·하차 승객 각각 8,491명, 8,539명을 기록한 동탄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서역 승·하차 승객은 각각 7,199명, 6,9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승객 10명 중 7명(73.4%)은 일반 성인이었으며, 10%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청소년 비중은 8.3%, 각각 30%, 50%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노인과 어린이 비중은 각 7.7%, 7.5%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원룸 월세 평균 101만원
서울에 있는 신축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가 보증금 1,000만원 기준으로 1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사기 우려로 소형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원룸 수요가 많은 대학생이나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달 수도권에서 거래된 원룸의 평균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서울에서 준공 5년 이하 신축 원룸의 평균 월세가 101만 5,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2월(93만원)과 비교해 9.0% 오른 것입니다. 경기 지역 신축 원룸 월세는 평균 63만 3,000원, 인천은 53만 7,0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구축 원룸 월세도 보증금 1,000만원 기준 70만원 전후로 만만치 않은 금액입니다. 준공 5년 초과~10년 이하 원룸 월세는 평균 77만 6,000원, 10년 초과~20년 이하는 66만 1,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거 환경을 중시하는 MZ 세대의 1인 가구 증가로 앞으로도 신축 원룸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서울 지역 신축 원룸의 평균 월세 100만원 돌파는 실수요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롯데쇼핑, 주주들에 점포재조정 밝혀
롯데쇼핑이 지난 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영업보고서에서 백화점 사업 전략에 대해 “비효율 점포의 경우 수익성·성장성·미래가치 등을 분석해 전대, 계약 해지, 부동산 재개발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적의 리포지셔닝 방식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롯데백화점은 그간 경쟁사 대비 많은 매장 수로 순매출 규모 1위를 지켜왔지만 일부 매장은 내실을 다지지 못했다는 적지 않은 평을 받아왔는데요. 롯데의 국내 백화점 매장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2개로 신세계(13개), 현대(16개)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많고, 순매출 역시 3조 2,228억원으로 신세계(2조 5,570억원), 현대(2조 4,026억원)보다 8,000억원가량 더 많았으나, 단순 계산한 점포당 매출은 537억원에 불과해 경쟁사에 비해 초라한 수준입니다. 신세계는 점당 매출이 2천억원이 넘고, 현대(아웃렛 포함)는 1천억원 수준이었습니다.
호텔롯데, 작년 영업이익 1,326억원으로 흑자 전환
호텔롯데가 1일 지난해 매출은 4조 7,540억원으로 26.8%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1,326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799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호텔 부문 매출이 1조 2,917억원으로 13.8% 늘었고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296.9% 증가했습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측은 외국인 투숙객이 120% 증가하며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시행된 노후 식음업장의 개보수 공사 종료 후 재개장으로 식음 매출 역시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올해 중 L7해운대를 시작으로 2020년 시그니엘 부산 이후 멈춘 국내 호텔 및 리조트의 신규 출점을 재개하는 등 확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면세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3조796억원으로 전년보다 38.8% 줄었고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1,553억원 늘어 흑자로 전환했는데요. 지난해 다이궁(보따리상)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내렸고 중국 소비 경기가 부진하면서 매출은 감소했지만, 개별 관광객 비중이 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연간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힐튼호텔, 문화재청 심의 통과…서울역 일대 개발 탄력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가 추진 중인 ‘양동구역 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9만 4,427㎡)에 대해 문화재청이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내 현상변경을 조건부 허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추진 중인 ‘서울역 일대 공간혁신프로젝트’는 중구 양동지구에 있는 메트로타워와 서울로타워, 힐튼호텔(23층·71m)을 허물고 높이 142m(33층) 오피스 1개 동과 호텔·쇼핑몰로 이뤄진 1개 동을 짓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2조 4,000억원을 웃돕니다. 축구장 1개 크기의 녹지가 해당 부지에 조성되며, 녹지 축은 동쪽의 백범근린공원과 남산으로 연결될 예정입니다. 연내 건축허가,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아 2029년 준공이 목표입니다 한편, 서울역 사거리 일대에는 고층 오피스 복합개발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서울역 북부역세권(2만9,000㎡) 복합개발 사업은 조만간 착공할 예정으로, 서울역 북쪽 유휴부지는 컨벤션과 전시장, 회의장이 결합한 마이스 시설과 오피스, 호텔, 고급 오피스텔 등으로 탈바꿈합니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5개 동으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또한 통일로 맞은편에 있는 봉래1지구(봉래동1가 57의2 일대)에는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 메리츠화재 본사 건물이 조만간 완공될 예정이며, 서울역 사거리 전면에 있는 봉래3지구에는 지상 27층(139m) 오피스가 들어섭니다.
호텔신라, 4성급 레저형 호텔로 사업 확대…제주에 레저형 호텔 연다
신라스테이 측이 다음달 16일 제주 이호테우 해변 인근에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개장한다고 2일 발표했습니다. 신라스테이가 운영하는 15번째 호텔이자 레저형 호텔을 표방한 첫 번째 신라스테이 플러스 호텔로, 연면적 1만7,897㎡(약 5,400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입니다. 신라스테이 플러스는 3~4인의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해 기존 신라스테이보다 객실이 크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벙커룸’ ‘온돌룸’ 등 객실 테마와 기능을 다양화했으며, 전체 15개 신라스테이 호텔 중 가장 넓은 규모의 야외 수영장도 들어섭니다. 지상 2층엔 170석 규모의 카페 ‘웨이브리스’가 들어서며 ‘빵지순례’(빵+성지순례)를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했습니다. 이번 새로 개장하는 호텔은 건물을 소유한 회사가 호텔 경영 노하우를 갖춘 업체에 운영을 맡기는 위탁경영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파월, “인플레 잡혔다는 확신 설 때까지 금리 안 내릴 것”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잡혔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전년 동기대비 기준 올해 2월 전체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이 2.5%로 1년 전 5.2%보다 낮아졌다고 언급하면서 전체적으로 인플레이션은 크게 둔화됐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2%)를 상회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더해 올해 초 데이터 역시 견조한 성장세, 강하지만 재조정 중인 노동시장,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2%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 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 전반적 상황을 크게 바꾸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강한 경제와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변동성이 강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한 것에 대해서도 연준 목표치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하면서 기준금리 이하를 위해서는 긍정적인 물가 지표가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SPI의 다른 콘텐츠도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