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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SPI 뉴스레터 잼나지 말입니다?
-#GS리테일 의 #호텔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르고 있어요~
-드디어 느려진 #명품 성장률!
-미국의 물가가 드디어 느려지며..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美물가 2년만에 최저 …금리인상 막 내리나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미국 내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로 5.0% 올라 2021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표면적으로 둔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대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물가상승세 둔화와는 별개로 다음달 연준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해 긴축 막바지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식품·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CPI는 전월인 2월에 비해 오히려 더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3월 근원CPI는 전년 대비 5.6% 상승해 2월인 5.5%에 비해 상승하였습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시장은 다음달 베이비스텝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전망을 집계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CPI 발표 직후 연준이 5월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은 67.1%로 집계됐습니다.
美 은행 유동성 부족 해결…미국 은행 위기 확산 가능성 낮아지나
미국 은행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연방주택대부은행(FHLB)의 대출 규모가 지난달 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FHLB의 지난달 마지막 주 대출 규모가 370억달러(약 49조원)로 사상 최고치였던 2주 전(3040억달러) 대비 88%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만기 1년 미만 어음 발행 규모도 같은 기간 1530억달러에서 176억달러로 줄었습니다. 은행들이 단기 유동성을 확충할 필요성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10일부터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뱅크가 잇달아 파산하면서 지역은행들은 유동성 부족에 시달렸으나 미 금융당국이 예금 보장을 공언하는 등 적극 개입하면서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하는 것을 막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가격 올려도 팔렸던 명품 … 불황에 판매 주춤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백화점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던 명품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10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사의 올 1분기 명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한 자릿수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분기 대비 7%, 신세계백화점은 7.8%, 현대백화점은 9.1% 늘어났습니다. 명품 판매가 주춤한 것은 경기 침체로 고가품 소비 자체가 타격을 받은 영향이 컸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보복소비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었습니다. 이에 더해 해외여행 재개로 명품 소비를 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진 원인도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소비심리가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에 당분간 현재 부진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VIP 고객 매출이 백화점 전체 매출의 최대 40%를 차지할 정도로 VIP 고객층 수요가 탄탄하다는 이유로 하반기에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명품 브랜드에 관심을 갖는 10·20대 잠재 고객이 많아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호텔투자 늘리는 GS리테일
GS리테일의 호텔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전체 영업이익의 30%를 호텔사업에서 낼 정도로 편의점을 잇는 주력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규 투자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파르나스 호텔이 최근 용산역 도보 3분 거리에 새 비즈니스 호텔인 나인트리 용산을 오픈하면서 GS리테일은 5성급 호텔 3곳을 비롯해 국내에서만 모두 9곳의 호텔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배달앱 요기요를 사들일 때만 해도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파르나스 호텔을 팔아 자금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호텔 사업의 위상이 달라진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파르나스호텔은 매출 3,694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MICE, 국제 출장 등의 수요가 되살아난데다, 고급 호텔에 투숙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 트렌드가 겹치며 호텔 투숙률이 빠르게 회복된 결과입니다. 올해 GS리테일은 지난해(167억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인 390억원을 호텔 신규투자금으로 책정했습니다. 내년에는 나인트리 2곳을 추가 오픈함과 동시에 호텔 설비투자를 올해보다 확대해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리모델링을 추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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