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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美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42년 만에 최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이 42년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2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5%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10년물 금리는 4% 미만에 머물렀습니다. 이날 2년물 국채와 10년물의 수익률 역전 격차는 -1.045%까지 커졌습니다. 1981년 9월 22일(1.214%p) 이후 42년 만에 가장 큰 수익률곡선 역전입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후퇴의 조짐으로 간주됩니다. 이날 파월 의장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최종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서울시, 학여울역 세텍부지 국제업무·마이스 복합개발 용역 착수
서울시가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SETEC) 부지를 복합개발해 국제업무·마이스(MICE) 산업 중심지로 조성합니다. 8일 서울시는 ‘학여울역 일대(SETEC) 거점형 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이달 중 입찰 공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용역의 주 내용은 약 4만제곱미터에 달하는 세텍 부지 개발 기본방향 수립과 적정 도입 시설 및 개발 규모 검토 등입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텍 부지가 서울 동남권 국제교류·마이스 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2030년까지 잠실운동장,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 대규모 마이스 시설이 동남권에 들어서는 만큼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를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중소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세텍 기능 확대 및 시설 개선 방안을 구상합니다. 이외에도 주변 일대를 행정, 문화 등 복합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한 개발 수요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 “물가 2% 수렴한다는 확신 들 때 금리 인하 논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가 2%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 금리 인하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7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지금 상황은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엔 시기상조”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말까지 3%대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장기 목표치인 2%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 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말 3%대 물가 수준으로 수렴하는지 본 뒤 빨리 내려가지 않으면 금리를 더 올릴 것이고, 아니라면 내리는 걸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해서는 “2월 4.8%를 기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월에는 4.5%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말엔 3%대 초반 정도로 보고 있는데 (예상한) 경로로 갈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판 라스베이거스에 가까워지는 영종도…인스파이어 올 10~11월 개장 목표
글로벌 복합 리조트 개발사인 모히건인스파이어가 연내 영종도에 복합 리조트 개장을 예고했습니다. 현재 인스파이어리조트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데요. 인스파이어 측은 “올해 10~11월에 개장하는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인천 영종도에는 올해 개장 6주년을 맞이한 파라다이스시티도 있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한국 파라다이스가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와 손잡고 합작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를 설립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에 영종도가 ‘한국판 라스베이거스’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구상의 핵심이었던 또 다른 복합 리조트 사업인 중국 푸리그룹의 미단시티리조트는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황입니다. 푸리그룹의 한국 법인인 RFKR이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RFKR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 기간 1년 연장을 신청해 재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 3대 버거 ‘파이브가이즈’ 오는 6월 강남에 국내 1호점 입성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1호점이 오는 6월 말 서울 강남에 들어섭니다.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이 6월 말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435)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6일 밝혔습니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입점은 한화 가(家) 3남인 한화갤러리아 김동선 전략본부장의 첫 사업입니다. 매장 규모는 전용 면적 618제곱미터 2개 층입니다. 갤러리아는 6월 1호점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입니다. 이로써 한국은 홍콩,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마카오에 이어 아시아에서 6번째 진출 지역이 됐습니다.
재택근무 중단하는 플랫폼 기업들
플랫폼 업체를 중심으로 재택근무 종료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야놀자는 지난 27일 전면 재택근무 대신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를 적용한다고 전 직원에게 알렸습니다. 4월부터 주 2회, 6월부터 주 3회 출근하는 방식입니다. 카카오도 이달부터 사무실에 출근하는 ‘오피스 퍼스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티빙 역시 최근 직원들에게 회사로 출근하라고 공지한 상태입니다. 전면 재택근무를 외쳤던 벤처·스타트업들이 주 2~3회 사무실로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로 돌아서는 분위기입니다. 재택근무 업무 능률에 관한 의견 차이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달 사무실 출근을 알린 아마존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이 서로 배우고 협력하는 것이 회사 문화와 직원들의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반면 글로벌 HR 기업 딜(deel)은 아울랩스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근로자 62%가 재택 근무 시 더 생산적으로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는 JLL 자료를 인용, 미국의 사무실 점유율은 코로나 이전의 40~60%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시아의 경우 80~110%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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