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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창원에 물류센터 짓는다…비수도권 첫 진출
마켓컬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비수도권 지역에 물류센터를 짓습니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13일 경남 창원시와 신규 물류센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컬리는 630억 원을 투자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에 지상 8층(전체 면적 4만 7,276㎡) 규모의 물류 센터를 짓습니다. 5년 동안 토지를 임차하는 계약으로, 자동화 설비를 갖춘 물류센터의 준공 예정일은 2023년 12월입니다. 컬리는 이곳에 79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입니다. 창원시는 마켓컬리의 효율적인 물류센터 운영을 위한 재정 및 행정적 지원을 합니다. 신규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영남 지역 고객들도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컬리는 이날 테크 분야 전 직군에 대한 세자릿수 규모의 경력직 채용에도 나서며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SK컨소시엄, UAM 관광∙공공 서비스 노선 출범 협약 체결
SK텔레콤이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등과 2025년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관광·공공 서비스 노선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인구 밀집도가 낮고 고층 건물이 적은 비도심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해 도심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운항 서비스, UAM 기체 도입, 교통 관리 등의 업무를 분담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항공 통신망(상공망)을 구축하고 모빌리티 플랫폼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버티포트) 구축·운영을, 한화시스템은 기체 개발·정비를 맡습니다.
무신사, 日 패션플랫폼 디홀릭커머스 인수 막바지 협상
무신사가 일본 시장을 겨냥한 패션플랫폼 디홀릭커머스를 인수합니다. 무신사는 일본 패션 전자상거래 플랫폼 ‘디홀릭’을 운영하는 디홀릭커머스를 인수하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인수 대상은 창업자인 이동환 대표(86.63%)와 벤처캐피탈(VC) 위벤처스(12.51%)가 보유한 지분 100%입니다. 디홀릭커머스의 전체 기업가치는 약 1,500~1,800억원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무신사가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디홀릭커머스를 인수하는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번 거래는 무신사가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 아닌 회사 지분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창업자인 이동환 디홀릭커머스 대표 등 기존 경영진이 매각 이후에도 계속 회사 경영을 이끌 예정입니다.
일상 회복 움직임에 미소 짓는 패션 업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직장인들의 옷차림이 변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일상 회복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패션 업계가 미소를 짓고 있는데요. 그동안 실내·외출복을 겸할 수 있는 ‘원마일웨어’와 운동화에 밀렸던 정장과 구두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1~10일 남성·여성 정장화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9%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롯데온에서도 정장화와 여성 단화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10일까지 남성패션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성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여성 패션(17.6%)보다 신장률이 높습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비즈니스 캐주얼의 강세로 급감했던 정장 등 남성 클래식 부문 성장률은 21.1%를 기록해 남성 럭셔리 부문(22.8%)에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한은행∙GS리테일, 슈퍼마켓 혁신점포 오픈
신한은행이 GS리테일과 금융권 최초로 슈퍼마켓 혁신점포를 GS더프레시 광진화양점 내에 오픈합니다. 신한은행은 해당 점포내 ‘GS리테일 X 신한은행 혁신 공간’을 만들고 화상상담창구인 디지털데스크, 스마트키오스크를 설치합니다. 디지털데스크는 신한은행 디지털영업부 직원과 화상상담을 통해 영업점 창구 대부분의 업무처리가 가능하고 스마트키오스크는 예금신규 등의 간단한 창구 업무를 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GS리테일 X 신한은행 혁신점포는 로봇 컨시어지가 고객을 맞이해 직접 안내를 하거나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공지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인공지능(AI)은행원은 디지털데스크와 스마트키오스크에 접속한 고객들이 필요한 업무를 확인하고 간단한 업무도 처리합니다. 또한 디지털데스크를 통한 화상상담 업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스마트키오스크는 24시간, 365일 이용 가능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GS리테일 X 신한은행 혁신점포를 전국 단위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대기업 ‘히타치’ 주4일제 도입…급여는 그대로
일본 대기업 히타치가 급여를 낮추지 않고 주 4일만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합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히타치가 도쿄 본사 등 직원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주 4일 유연근무제를 올해 안에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히타치는 하루에 최소 3시간 45분은 반드시 일하도록 규정한 ‘근무 시간 하한 규정’을 폐지합니다. 월초에 근무를 몰아서 하면 월말에 자체 연휴를 길게 가질 수도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유연근무제는 대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파나소닉, NEC 등 일본의 다른 대기업들도 주 4일제 시행을 준비 중입니다. 한편 주 4일제 실험은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아이슬란드는 2015~2021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주 4일제를 도입했고, 벨기에에서도 주 4일제 제도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올해 1월부터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를 휴일로 하는 주 4.5일제를 국가 차원에서 도입했습니다.
‘서울의 허드슨야드’로 변신하는 세운지구
서울 청계천·을지로 일대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가 서울 도심 내 주거복합단지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녹슨 철도역과 잡초 무성한 공터 부지를 도심주거복합타운으로 조성한 뉴욕 허드슨 야드처럼 세운지구를 사대문 안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서울의 허드슨 야드’로 만들겠다는 게 서울시의 포부입니다. 세운지구는 총 8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종묘 남측 4구역은 SH공사(서울주택토지공사)가 오피스∙오피스텔∙호텔∙상업시설 등으로 이뤄진 복합단지 개발에 나선 상태입니다. 한호건설그룹은 3구역과 6-3구역 내 14개 블록(7만441㎡)을 최근 ‘세운 블록’으로 구체화했습니다. 고급 주거시설, 대형 오피스, 녹지광장, 서비스드 레지던스(생활숙박시설), 쇼핑센터, 문화시설로 이뤄진 복합도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1,022가구)이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며 생활숙박시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756가구)는 이달 분양합니다. 6-3구역에선 2019년 6월 ‘을지트윈타워’(연면적 14만6,675㎡)가 준공돼 비씨카드와 대우건설이 본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상복합 ‘세운푸르지오 헤리시티’(614가구)는 내년 초 입주 예정이며 이달 말 주거복합시설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도 공급되며 오피스텔 366실(전용 24~59㎡)과 도시형생활주택 198가구(전용 36~49㎡)로 구성됩니다.
여기어때, 기업가치 1조원 돌파…유니콘 등극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이 됐습니다. 여기어때컴퍼니는 최근 기관투자자(LP)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고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을 기준으로 수백억 원대 투자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그룹이 리드 투자자로 나서 최대 500억원을 책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여러 곳이 소수 지분 투자 의향을 밝히는 등 투자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어때 매출은 2019년 686억원에서 지난해 2,0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72억원에서 155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숙박 사업과 함께 파티룸, 공유주방, 스터디룸 등 공간 대여 사업에 나서면서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올 하반기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해외여행이 완전히 풀리면 기업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여기어때컴퍼니는 다음달에 실시간으로 국내외 항공편을 예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올해 안에 자사 앱에서 해외 숙소를 예약하거나, 해외 여행 상품을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내놓을 계획입니다.
에피소드 수유 838에서 이케아 팝업 전시 진행
SK디앤디가 지난 3월 신규 오픈한 ‘에피소드 수유 838’의 상업시설 2층에서 이케아 팝업 전시를 진행합니다. 기간은 4월 8일부터 5월 8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됩니다. 에피소드 수유 838의 2층에서 이케아가 진행하는 팝업 전시는 ‘새삶스럽게’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체험형 전시를 선보입니다. 또한 에피소드와 이케아가 함께 꾸민 Shared Living(복도 공유화) 세대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셰어드 리빙 타입은 에피소드 수유에서만 제공하는 공간으로, 개인이 사용하는 방 외에 한 층 전체를 하나의 공용 공간으로 조성한 거주 공간입니다. 에피소드 수유 838의 19층부터 23층까지 총 5개 층에 조성되어 있으며, 20층부터 23층까지는 이케아가 제안하는 홈퍼니싱 솔루션을 반영했습니다. 방문객들은 팝업 전시 체험 후 투어 신청을 통해 해당 공간을 직접 둘러볼 수 있으며 퀴즈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이케아 쇼룸에서 1년 또는 하루 살기 체험권을 제공합니다.
이마트, 3년째 1조원 달하는 유휴 자산 처분
이마트가 3년째 1조원에 달하는 보유 부동산을 처분하고 있습니다. 7일 이마트에 따르면, 작년 한해 처분한 유형자산 규모는 1조984억원(개별 기준)입니다. 이마트는 지난 2019년부터 3년째 1조원에 달하는 보유 부동산을 처분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1조644억원 규모의 자산 처분이 이뤄졌으며, 2020년에는 9,147억원 규모의 유형자산을 팔았습니다. 작년에는 이마트 성수점 본사 건물과 토지를 매각해 1조원 이상을 현금화했습니다. 오프라인 유통 시장 침체로 이익 기반이 약해지면서 유휴 자산을 처분하고 있는데요. 할인점을 유동화해 창고형 할인점 신규 출점과 온라인 사업 인프라에 투자하는 한편 작년에는 신세계야구단(1,022억원), G마켓 글로벌(3조5,870억원), SKC컴퍼니(4,895억원) 등 M&A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됐습니다. 잇단 자산 매각으로 이마트 유형자산은 2019년 8조2,112억원, 2020년 7조6,750억원, 2021년 7조2,390억원으로 감소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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