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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청량리 33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예타 통과
김포에서 청량리까지 연결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습니다. 본 사업은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21km 구간을 신설하고, 이후 GTX-B 노선을 공유해 서울 청량리까지 총 49km를 직결 운행하는 계획입니다. 총사업비는 2조6,710억원으로, 운행 시 김포청량리 구간이 기존 1시간 20분에서 33분으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이 외에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습니다.
백악관, 연준 본부 리모델링 예산 두고 충돌 격화
미국 백악관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해 연준 본부 리모델링 사업 예산이 25억달러로 부풀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리노베이션 비용이 평방피트당 1923달러로, 일반적인 연방 건물의 두 배 수준이라며 “이 정도면 베르사유 궁전도 더 저렴했을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보트 국장은 파월 의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고급 시설이 없다고 발언한 것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며 옥상 정원, VIP 식당, 고급 대리석 등이 설계에 포함돼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사를 중단하고 계획을 재승인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금리 인하 문제로 이어져 온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 간 갈등이 연준의 독립성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메타, AI 스타트업 ‘플레이AI’ 인수
메타가 자연스러운 AI 음성 기술을 개발하는 소규모 스타트업 ‘플레이AI(PlayAI)’를 인수하며 AI 인재 및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플레이AI는 사람처럼 말하는 음성 합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팀이 곧 메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메타는 이 기술이 AI 캐릭터, 메타 AI, 오디오 콘텐츠 등 자사 로드맵과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메타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 연구소 설립, 스케일AI에 약 19조 원 투자, 오픈AI 및 애플 출신 핵심 인재 영입 등 AI 역량 강화를 위한 대규모 인수·스카우트 전략을 전방위로 추진 중입니다.
서울 아파트 74% 18개 구, ‘주담대 6억 제한’ 영향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6억원 제한 규제로 서울 아파트의 약 74%가 대출액 축소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8곳, 약 127만 가구가 이번 조치로 대출 가능액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평균 시세 14억6천만원 기준 기존엔 최대 10억2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자기자금 8억6천만원 이상이 필요해집니다. 6억 초과 대출 제한이 영향을 주지 않는 자치구는 구로·노원·중랑·도봉·금천·관악·강북 7곳뿐입니다.
백악관 “트럼프 관세에도 물가 안 오른 이유는 ‘애국소비’ 덕분”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에도 미국 내 물가가 크게 오르지 않은 이유로 미국인들의 애국심에 기반한 미국산 제품 소비 확대를 꼽았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미국산 제품을 더 좋은 품질로 인식하고 수입품 수요가 줄면서 관세 부과에도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연준의 관세에 대한 판단이 틀렸다고 비판하며 금리 인하와 함께 의회의 감독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한편 해싯 위원장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지만 언급을 피했습니다.
‘AI 올인’ 저커버그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여러 개 건설 중”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초지능 개발을 위해 기가와트(GW)급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여러 개 건설합니다. 첫 번째 데이터센터는 ‘프로메테우스’로 명명됐으며, 2026년 가동될 예정입니다. 저커버그는 해당 시설이 맨해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대규모이며, 향후 5GW까지 확장 가능한 ‘하이페리온’ 클러스터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와 맞먹는 수준의 전력을 소모하는 시설로, 메타는 이를 위해 수천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최근 메타는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하고 오픈AI·애플·딥마인드 등 경쟁사에서 핵심 인재를 대거 영입하는 등 AI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구글, 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위해 4조원대 수력발전 계약 체결
구글이 브룩필드 자산운용과 30억 달러(약 4조1천억원) 규모의 수력 발전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에 따라 구글은 펜실베이니아주의 수력발전소 두 곳에서 생산되는 최대 3기가와트(GW) 전력을 20년간 공급받게 됩니다. 이는 원전 3기에 해당하는 규모로, 세계 최대 기업 간 수력 발전 계약입니다. 구글은 AI 훈련용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향후 2년간 250억 달러를 투자해 이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스타벅스, 주 4일 출근 의무화
스타벅스는 오는 10월부터 사무직 직원의 사무실 출근 일수를 주 3일에서 주 4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동의하지 않는 직원에게는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과 퇴직금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원격 근무 중인 관리자급 직원은 1년 내 시애틀 본사나 토론토 거점으로 이주해야 합니다. 니콜 CEO는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을 위한 ‘Back to Starbucks’ 계획을 추진 중이며, 올해 2월에는 본사 인력 1만6000명 중 1100명을 감축한 바 있습니다. 일부 직원은 재택근무를 허용받는 CEO가 일반 직원에게 출근을 강요하는 데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용산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청약 마감…펜트하우스 최고 41대 1
서울 용산 유엔사 부지에 조성되는 초고급 복합개발 ‘더파크사이드 서울’의 첫 주거 상품 ‘더파크사이드 스위트’가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총 775실 모집에 1296건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은 1.67대 1을 기록했고, 펜트하우스인 5군은 4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신세계가 상업시설을 기획·개발하고, 로즈우드 호텔이 입주민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복합개발 모델로 구성됩니다. 이는 고소득층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美 연준 의장 해임설에 국채금리 급등…트럼프 “계획 없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설이 불거지며 미 국채 30년물 금리가 장중 5.78%까지 급등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해임 가능성을 부인하며 시장 진화에 나섰습니다. 트럼프는 해임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건물 보수 비용과 관련된 의혹은 언급했습니다. 앞서 트럼프가 공화당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파월 해임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은 연준의 독립성 훼손과 정책 불확실성 우려로 반응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후임 인선 작업도 착수했으며,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파월 의장을 “형편없는 의장”이라 비판하며 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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