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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AI 혁신 없으면 제조업 향후 10년 내 대부분 퇴출” 경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 제조업이 지난 10년간 구조적 쇠퇴를 겪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향후 10년 내 AI 기반 혁신 없이는 산업 퇴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2000~2010년대 호황을 맞은 한국 제조업이, 이후 중국과의 경쟁 심화에도 효과적 대응을 못 해 ‘잃어버린 10년’을 보냈다고 지적했습니다. AI 도입을 통한 제조업 재건이 시급하며,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 산업이 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건설투자 4년 연속 감소
국내 건설투자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감소하며 통계 작성 이래 최장 기간 침체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건설투자는 기존 증가에서 -0.5%로 하향 조정되었고, 2024년은 -3.3%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0~2012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3년 연속 감소를 넘어서는 기록입니다. 올해도 1분기 건설투자가 전년 대비 13.3% 줄고, 5월까지 누적 건설기성은 21.1% 감소해 5년 연속 감소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건설업 취업자도 14만6000명 줄어 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英 정부, 오픈AI와 AI·데이터센터 전략적 협력 체결
영국 정부는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AI 보안 연구 및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 가능성을 공동 모색합니다. 피터 카일 기술장관은 21일 협력을 발표하며, AI가 NHS 개선과 경제 성장 등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영국은 향후 5년간 AI 인프라에 10억파운드(약 1조7000억원)를 투자해 공공 연산 자원을 20배 확대할 계획입니다. 오픈AI는 런던 오피스 확대 가능성과 함께, 공공 분야 AI 적용을 공동 탐색합니다. 샘 알트먼 CEO는 이번 협력이 영국의 AI 초강국 도약을 위한 이정표라 평가했습니다. 노동당 정부는 이 협력을 통해 연간 생산성 1.5%p 향상, 10년간 최대 63조원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CJ CGV 회사채 추가 청약도 ‘0건’
CJ CGV가 1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 이어 추가 청약에서도 단 한 건의 주문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표 주관사를 포함한 10개 증권사가 해당 물량을 전량 총액 인수했습니다. 이번 발행은 신용등급 A-와 업황 부진으로 미매각이 예견됐으며, CJ CGV는 증권사 총액인수를 전제로 자금 조달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공모 방식 선택은 사모채 대비 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무적 판단으로 보이며, 이달 만기 도래하는 기업어음 차환 목적이 주요 배경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AI 행동계획’ 발표
트럼프 행정부는 ‘AI 경쟁에서 승리하기: 미국의 AI 행동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AI 행정명령의 후속 조치로, 향후 수개월 내 시행될 90개 연방 정책 조치를 담고 있습니다. 계획은 혁신 가속화, AI 인프라 구축, 국제 외교 및 안보 선도를 3대 축으로 합니다. AI 수출 확대, 데이터센터 인허가 간소화, 규제 철폐, HVAC 등 기술 인력 육성 등을 포함합니다. 또한 연방 조달 지침을 개정해 이념적 편향이 배제된 대형언어모델만 정부 계약이 가능하도록 하며, 표현의 자유 보장도 명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계획이 경제, 안보, 인류 번영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UN사무총장 “AI 데이터센터,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22일, AI 데이터센터를 2030년까지 전면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데이터센터가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만큼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전환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AI 데이터센터가 에너지 집약 산업에서 필요한 전력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구테흐스는 각국이 2035년 NDC 발표 시 확고한 탈화석연료 계획을 제시해야 하며, 재생에너지가 이미 비용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는 COP30을 앞두고 화석연료 보조금 축소와 저탄소 에너지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머스크, AI 데이터센터 ‘콜로서스2’에 16조원 조달 추진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가 두 번째 데이터센터 ‘콜로서스2’ 구축을 위해 120억달러(약 16조6000억원) 조달에 나섰습니다. 머스크는 AI 칩 확보를 위한 자금 소진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추가 조달에 나섰으며, 발로르 에쿼티 파트너스가 이번 투자 유치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앞서 xAI는 모건스탠리를 통해 50억달러의 담보부 채권·대출을 확보했으며, 스페이스X도 20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습니다. xAI는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하는 대신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AI칩을 대량 확보 중입니다. 지난해 첫 데이터센터 ‘콜로서스’는 불과 122일 만에 완공돼 20만 개 GPU를 갖췄으며, 이번 조달은 콜로서스2 건설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S&P500 첫 6300 돌파, 나스닥 6일 최고, 다우지수 보합세
S&P500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6300선을 돌파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은 전일 대비 0.13% 오른 6304.72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6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2만968.63으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버라이즌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S&P500 기업 중 85% 이상이 실적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S그룹, 한전 마장동 부지 5054억원에 매입
BS그룹이 서울 성동구 마장동 자재센터 부지를 5054억원에 매입했습니다. 향후 복합개발을 추진할 전망입니다. 해당 부지는 1만1990평 규모로, ‘한전 물류센터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현재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합니다. 한편 한전은 이번 매각으로 2600억원 이상의 차익을 확보했습니다.
트럼프 “파월 곧 물러날 것”…연준 의장 사임 재차 압박
도널드 트럼프는 필리핀 대통령과의 회담 중 파월 연준 의장의 자진 사임을 다시 압박했습니다. 트럼프는 파월이 금리를 과도하게 높게 유지하고 있다며 “곧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는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3%포인트 이상 낮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파월의 금리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한편 연준은 트럼프 취임 이후 올해 열린 네 차례의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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