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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월 일자리 13만9000개 증가…시장 전망 웃돌아
미국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5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3만9000개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인 12만5000개를 상회한 수치입니다. 다만 4월 수치(14만7000개)보다는 소폭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4.2%를 기록했고, 고용 증가는 주로 의료 서비스(6만2000개), 레저·접객업(4만8000개), 사회 지원(1만6000개) 부문에서 나타났습니다. 반면 연방정부 일자리는 2만2000개 줄었는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구조조정 여파로 해석됩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9% 올라 시장 전망을 소폭 상회했습니다.
서울시,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본격 추진
서울시가 여의도공원 내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시는 제2세종문화회관 신축 내용을 포함한 ‘2025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해당 안건은 10일 개회하는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약 4900억 원을 들여 여의도공원(약 23만㎡)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하고, 수변문화공원과 녹지광장 등도 함께 조성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중앙투자심사에서 한 차례 제동이 걸렸지만, 올해 재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습니다. 시는 계획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8월 설계공모에 착수하고, 2030년 전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 10억원 돌파
서울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5월 서울의 평균 주택 매매가는 10억 398만원으로, 전월 대비 1.16% 상승하며 최초로 10억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상승은 아파트 가격이 주도했으며, 특히 강남권이 포함된 한강 이남 11개구의 아파트가 1.56% 올라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5월 기준 한강 이남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6억 7514만원으로, 한강 이북 14개구 평균가인 9억 7717만원과 약 7억원의 격차를 보이며 지역 간 가격 양극화도 심화됐습니다.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11억 9539만원, +0.71%)과 연립주택(3억 4912만원, +0.91%)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서울 아파트 경매 매각가율 3년 만에 최고…낙찰은 절반도 못 미쳐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매각가율이 2022년 6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직방에 따르면 2025년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각가율은 96.5%로, 감정가에 근접한 낙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마포구(113.7%), 성동구(108.5%), 강남구(103.4%)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감정가를 넘는 낙찰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전체 평균 매각률은 40%에 그쳐, 여전히 절반 이상의 물건이 유찰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마포구는 최고 매각가율을 보였지만 매각률은 14.8%에 불과했으며, 송파구와 용산구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와 입지 선호 현상이 맞물려 수요가 일부 지역과 물건에만 집중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오픈AI, 연간 매출 100억달러 돌파
오픈AI가 챗GPT 출시 약 2년 반 만에 연간 반복 매출(ARR) 100억달러(약 13조6천억원)를 넘어섰다고 9일(현지시간) CNBC와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ARR 100억달러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라이선스 및 일회성 계약을 제외한 개인 및 기업 대상 유료 서비스 수익이 포함됩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ARR 55억달러에서 6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ARR은 12개월 동안 구독 계약을 통해 회사가 얻을 것으로 예측되는 수익으로, 구독 서비스 기반 사업에서 연간 매출 규모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입니다. 오픈AI는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 5억명을 돌파했고, 유료 고객 기업 수는 300만개로 2월 대비 100만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CNBC는 오픈AI가 2029년까지 연매출 1,25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은행,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 2.3% 전망… 17년 만의 최저치
세계은행(WB)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인해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및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08년 이후 최저치로, 연초 예상치보다 0.4%p 하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특히 미국은 작년 2.8% 성장에서 올해 1.4%로 반토막 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도 4.5%로 작년보다 0.5%p 낮아질 전망입니다. 유로존과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 대부분의 성장률도 0.3~0.5%p 하향 조정됐습니다. 개발도상국 역시 평균 성장률이 기존보다 낮은 3.8%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세계은행은 무역 갈등 완화가 있을 경우 성장률이 다소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 용산 나진상가 일대 복합단지 개발 확정…AI·ICT 등 신산업 거점으로
서울시가 용산전자상가 일대 첫 세부 개발계획으로 나진상가 12·13동 부지에 업무시설과 오피스텔이 포함된 27층 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지역은 용산역과 직접 연결되며,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인접해 교통 및 입지 측면에서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발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 용도를 30% 이상 확보하고 도심형 복합주거를 도입하는 ‘미래도심’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됩니다. 계획에 따라 지하 8층~지상 27층, 연면적 7만3,420㎡ 규모로 조성되며, 용적률은 800%, 높이는 144m로 설정됐습니다. 약 510억원 규모의 공공기여금은 서울시 균형발전 정책에 투입되며, 올 하반기 건축 인허가 절차가 본격 진행될 예정입니다.
美 5월 CPI 2.4% 상승… 관세 여파 아직 제한적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4월(2.3%)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지만, 시장 전망치였던 2.5%를 밑돌았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1%로 전망치(0.2%)에 못 미쳤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8%, 전월 대비 0.1% 상승해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미·중 간 관세 인하 합의로 관세 정책의 즉각적 물가 상승 효과가 제한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18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9.8%로 보고 있습니다.
오세훈 “성동·마포 등 집값 급등 시 토지거래허가제 검토 가능”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지정 이후 성동구·마포구 등에서 나타나는 ‘풍선효과’와 관련해 토지거래허가제 추가 지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현재 성동구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어 시장을 예의주시 중”이라며 “비상 상황이면 토허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지난 3월 강남 3구와 용산구를 토허구역으로 지정했으며, 마포·성동은 향후 상황을 고려해 판단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성동구 아파트값은 3.42%, 마포구는 2.94% 올라 강남3구·용산구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숲푸르지오와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등 주요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어 서울시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블랙스톤, 유럽에 10년간 최대 5,000억 달러 투자 계획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이 향후 10년간 유럽 지역에 최대 5,000억 달러(약 685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이 1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슈워츠먼 회장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유럽은 중대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유럽의 경제 및 정책 변화에 주목했습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동맹과 무역 질서 재편에 나서면서 유럽은 경제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 같은 경우 국방분야 대규모 투자를 포함한 대규모 재정정책을 추진 중이며, 이는 블랙스톤과 같은 사모펀드에게 유망한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슈워츠먼 회장은 “유럽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며 더 높은 성장률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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