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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국내 자산운용사 절반 이상 적자…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16% 감소
올해 1분기 국내 자산운용사 497곳 중 54.3%인 270곳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운용자산은 1730조 2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5% 늘었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됐습니다. 특히 사모운용사 418곳 중 60.5%가 적자를 내면서 전년 대비 적자 비중이 13.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전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4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했으며, 이는 수수료 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증권투자손익이 절반 이상 줄어든 영향입니다. 판관비는 5.6% 증가해 수익성에 추가 부담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안산·김천·김해·대구, 2025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대상에 선정
국토교통부는 19일 ‘2025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 결과 전북 전주시, 경기 안산시, 경북 김천시, 경남 김해시, 대구광역시 등 5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향후 3년간 80억~160억 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 맞춤형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게 됩니다. 거점형으로 선정된 전주시는 AI 기반 생활SOC·헬스케어 모델을 개발하며, 강소형에 선정된 안산·김천·김해시는 각각 다문화교통플랫폼, 모빌리티 특화도시, 탄소중립 인프라 구축에 나섭니다. 대구시는 수성구 알파시티 일대를 특화단지로 지정받아 AI·로봇산업 중심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지역 특성과 산업 기반을 반영한 스마트기술 실증과 확산을 통해 도시경쟁력과 주민 삶의 질을 함께 높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란 의회,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결의…한국 경제 직격탄 우려
이란 의회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핵시설 공습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의결했습니다. 최종 시행 여부는 최고국가안보회의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재가에 달려 있으며, 해협 대부분이 이란 영해인 만큼 군사적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실질적인 봉쇄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앞서 이란은 국제사회 제재 등에 처할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용 카드를 꺼내곤 했지만 이를 전면 봉쇄한 적은 아직 없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25%와 LNG의 20%가 지나가는 전략 요충지로, 이곳이 막히면 국제 유가 급등과 함께 세계 경제에 매우 큰 충격파가 예상됩니다. 특히 한국은 수입 원유의 68%가 해당 해협을 통과해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의 결의가 “자살 행위”라고 경고하며, 핵 프로그램 억제를 위한 공습 효과가 컸다고 자평했습니다.
소비자 주택가격 상승 기대, 2021년 이후 최고…소비심리도 큰 폭 반등
한국은행의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7로 전월보다 6.9포인트 상승하며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74, 향후경기전망CSI는 16포인트 오른 96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20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이자 5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년 후 2.4%로 0.2%포인트 하락했고, 3년 및 5년 후 수치도 각각 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물가 안정 기대, 주가 상승 등이 소비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샤오미, 여의도 IFC몰에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 출점
샤오미가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 ‘미 스토어’를 여의도 IFC몰에 열었습니다. 샤오미의 한국 법인 설립 이후 브랜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전략을 본격화하는 첫 사례입니다. 새 매장은 약 60평 규모의 체험형 쇼룸으로 구성됐습니다. 스마트폰, 가전 등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A/S 서비스도 매장에서 제공합니다. 입지 선정부터 계약까지 전 과정을 CBRE코리아가 자문했습니다. CBRE코리아는 그간 테슬라, 다이슨, 슈프림 등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출점도 자문해온 바 있습니다.
홈플러스 동대문 부지, 49층 주상복합으로 개발…500석 공연장 들어선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홈플러스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이 들어섭니다. 동대문구는 ‘용두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5월 29일 고시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2032년 준공 목표로 개발 대상지는 용두역과 동대문구청 인근입니다. 향후 공동주택(417가구), 업무·판매시설, 500석 규모의 공연장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됩니다. 공연장은 연면적 7,600제곱미터 이상 규모로, 공공기여 방식으로 확보됩니다. 동대문구 최초의 대형 공연 인프라가 될 예정입니다. 공연장과 구청 광장, 야외무대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다양한 문화활동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아마존, 영국에 3년간 74조원 투자…물류·본사 확장
아마존은 향후 3년간 영국에 약 400억 파운드(약 74조 원)를 투자해 신규 통합물류센터 4곳을 건설하고 기존 시설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헐 지역의 통합물류센터 및 노샘프턴 시설 확장과 함께, 런던 본사에도 새 건물이 들어섭니다. 앞서 아마존은 영국에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5년간 80억 파운드(약 14조9천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성남시,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예타 9월 재신청…경제성 보완
성남시는 철회됐던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오는 9월 재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모란역에서 판교역까지 3.78km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입니다. 애초 이달 신청을 계획했으나, 9월로 조정했습니다. 이는 하반기에 예정된 KTDB 현행화 작업, 정자동 백현마이스, 경강선·월판선 주변 개발계획 등의 수요 반영 시점을 고려한 계획입니다. 통과 시 총사업비 4,891억 원 중 국비 2,935억 원 확보가 가능해집니다.
7월부터 부동산신탁사 NCR 규제 강화…토지신탁 위험 한도 신설
금융위는 7월 1일부터 부동산신탁사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자기자본 대비 토지신탁 위험액을 100% 이내로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합니다. 그간 차입형 토지신탁은 NCR 위험액 산정에서 제외됐으나, 앞으로는 유형과 관계없이 책임준공의무가 있을 경우 모두 반영됩니다. 신용위험과 공정률 등을 감안한 위험값 차등 적용, 점진적 규제 적용도 병행됩니다. 신탁사의 건전성과 소비자 보호가 주된 목적입니다.
美, 1분기 경상수지 적자 사상 최대…전분기 대비 44% 급증
미국의 2024년 1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전분기 대비 1,382억달러 늘어난 4,502억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GDP 대비 6.0% 수준으로, 2006년 이후 최고입니다.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을 의식해 수입을 앞당긴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상품 수입은 비화폐성 금·의약품 등 증가로 1조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반면 본원소득 수입과 지급은 모두 줄며 투자소득 둔화가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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