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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부지 추가 확보…제3캠퍼스 조성 착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산업시설용지 18만7,427제곱미터를 2,487억원에 매입하며 제3캠퍼스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부지는 6월 용지 공급 공모에서 단독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곳으로, 회사는 이 부지에 기존 1·2캠퍼스와 연계되는 ‘혁신 의약품 바이오 빌리지’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제3캠퍼스에는 유전자·세포 치료제, 항체 백신 등 차세대 의약품 개발·제조·상업화를 아우르는 제조시설 4개 동이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약 7조원, 완공 목표는 2034년입니다. 인천경제청은 신규 고용 4,000명 이상, 협력사·건설 인력 수요가 각각 1,000명,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회사는 제1캠퍼스에서 1~4공장(생산능력 60만4,000ℓ)을 운영 중이며 제2캠퍼스에는 5~8공장이 예정돼 있고 6공장 증설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ETF·리츠는 제외
내년부터 배당소득 2,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 구간에 대해 20%(지방세 별도) 세율의 분리과세 제도가 2026년부터 3년간 적용됩니다. 이번 제도는 기존 금융소득종합과세 시 45%까지 적용되던 누진세 부담을 낮춰 배당 투자 매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다만 ETF·펀드·리츠 배당은 이번 분리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며, 리츠는 별도 ‘리츠 분리과세 계좌’를 통해 5000만원 한도로 9% 분리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분리과세 판단 기준은 2025년 연결 재무제표의 배당성향과 2026년 실제 수령 배당액이며, 고배당 종목 여부는 종목별 기준 충족 여부로 판단합니다. 분리과세를 선택해도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부과에는 포함되며, 기존 종합과세 세율이 더 낮은 투자자는 분리과세를 신청하지 않아도 됩니다.
뉴욕, 첫 대형 카지노 3곳 설립 승인
뉴욕주 오락시설입지이사회가 1일(현지시간) 신규 카지노 허가 심사에 참여한 발리스·하드록·리조트월드 3곳 모두에 대해 설립 허가를 내줄 것을 주(州) 오락위원회에 권고했습니다. 승인 시 뉴욕시에는 처음으로 대형 복합 카지노 리조트가 들어서며, 한국계 사업가 수 김이 이끄는 발리스는 브롱크스 ‘트럼프 링크’ 부지에 리조트 조성을 추진합니다. 발리스는 리조트 개발 승인 시 트럼프오거니제이션에 1억1500만달러(약 1700억원)을 추가 지급하는 조건이 포함돼 있으며, 하드록은 MLB 뉴욕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언과 함께 윌레츠포인트 개발을 제안했습니다. 겐팅그룹은 퀸스 경마장의 리조트월드 뉴욕시티를 전면 확장하는 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이번 신규 카지노 3곳 허가를 통해 뉴욕주는 사업권 수수료만으로 각 5억 달러씩 총 15억달러(약 2조2000억원)의 수익을 확보하게 됩니다.
케어닥, 정년 66세로 연장…시니어 고용 확대 본격화
케어닥이 2일 임직원의 정년을 만 66세로 공식 연장하며 시니어 고용 체계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정년 연장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케어닥은 현행 법정 정년(60세)을 넘어 스타트업·돌봄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정년을 확대했습니다. 회사는 방문요양·재가돌봄 등에서 시니어 인력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역량 중심의 채용·인사 시스템을 운영해왔으며, 50대 이상 인력을 대상으로 ‘케어코디’ 등 전문 인력을 꾸준히 양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니어 일자리 MOU 체결, 일자리 박람회 참여 등 민관 협력 활동도 지속해왔으며, 케어닥은 이번 조치가 시니어 친화적 고용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엠지알브이, 130억 원 후속 투자 유치…CPPIB와 5,000억 JV 사업 속도
엠지알브이(MGRV)는 3일 TS인베스트먼트(100억 원)와 HB인베스트먼트(30억 원)로부터 총 130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로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진행 중인 국내 임대 주택 개발 JV의 재원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며, 회사는 5,000억 원 전액 집행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엠지알브이는 JV 체결 후 약 3개월 만에 서울 내 4개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확정하고 최근 성동구 부지를 추가 매입해 총 5개 프로젝트를 확보했으며, 토지 매입 시 100% 자기자본 투자로 안정적인 금융구조와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췄습니다. 기존 사업 계획에 따라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투자도 검토 중입니다. 회사는 이번 투자가 엠지알브이의 사업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재확인한 계기라며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도심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의 양질의 주거 공급을 더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OECD, 올해 韓성장률 1.0% 유지…내년 2.2→2.1%로 소폭 하향
OECD는 2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0%로 유지하고, 내년 성장률은 지난 9월 전망치인 2.2%에서 2.1%로 낮춰 제시했습니다. OECD는 소비쿠폰 등 확장적 재정정책, 완화적 통화정책, 실질임금 상승을 기반으로 민간소비 회복과 수출 증가가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와 G20 모두 3.2%로 9월 전망치를 유지했으며,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국 성장률은 일제히 상향 조정됐습니다. OECD는 올해 세계경제가 회복력을 보였지만 무역장벽·정책 불확실성 등 취약성이 남아 있다고 분석하며, 내년 한국의 성장률은 기저효과로 올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알스퀘어, “내년 오피스 공실률 상승…데이터센터는 공급 부족 지속”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2일 ‘2025-2026 부동산 시장 종합 분석 보고서’를 통해 내년 부동산 주요 섹터별 전망을 제시하며 시장 상황이 크게 엇갈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서울 오피스 시장은 수요 둔화로 2026년까지 공실률이 약 6.5% 상승할 수 있으며, 특히 CBD 권역에서 대규모 신규 공급 집중으로 일시적으로 공실률이 두 자릿수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AI·클라우드 확대로 수요가 급증한 데이터센터는 전력·인허가·환경 규제 강화로 공급이 크게 제한돼 수도권 인허가 건수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공급 부족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물류센터는 수도권 신규 공급 감소로 공실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상온 공실률은 2026년 12%, 2027년 9%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제시됐습니다. 주택과 오피스텔 시장은 금리·정책 영향으로 제한적 변동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으며, 알스퀘어는 장기 전략과 정부의 공급 구조 개선,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美 11월 민간고용 3만2000명 감소…2년 8개월 만의 최대 감소
ADP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고용은 3만2000명 줄어 월가의 증가 전망과 달리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2023년 3월 이후 최대 감소폭으로, 최근 4개월 중 세 번째 감소이며 소기업(50인 미만)에서 12만 개 일자리가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반면 대기업은 9만 개를 늘렸지만 전반적 고용 둔화를 상쇄하지는 못했습니다. 노동시장 약화는 9~10일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ADP는 소비 둔화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고용 불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노동부의 10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지 않아 이번 ADP 지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
마스턴운용, 금감원 ‘기관경고’ 확정
마스턴투자운용이 최대주주 사익추구 의혹과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제재 절차가 마무리되며 ‘기관경고’를 받았습니다. 영업정지 가능성까지 언급됐던 초기 우려와 달리 제재 수위가 완화됐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2023년부터 이어진 금감원 현장검사 이슈가 약 2년 반 만에 정리됐고, 회사는 지배구조 개편과 내부통제 강화 등 신뢰 회복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마스턴은 최근 박형석 전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으며, 회사 관계자는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사업 확대 등의 노력을 다각도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양주시, 신한금융 8,500억 규모 AI 인피니티센터 유치
남양주시는 3일 신한금융그룹의 8,500억원 규모 ‘AI 인피니티센터’를 왕숙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센터는 데이터센터·R&D·사무공간으로 구성되며 약 9만7,000제곱미터 부지에 2029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말 착공됩니다. 신한금융은 이를 계기로 핀테크·AI 기술 협의체 구성, 산학협력 기반 인재 채용, 지역사회 금융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남양주시는 센터 건립을 행정적으로 지원하며, 이번 투자로 약 6,207억원의 부가가치와 5,159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우리금융, 앞서 우리금융(5500억), 카카오(6000억)의 투자도 확정되며, 남양주시는 1년간 총 2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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