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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韓 1인당 GDP 세계 37위로 하락…대만은 35위로 역전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5,962달러로 전년(3만6,239달러) 대비 0.8% 감소하며 세계 34위에서 37위로 세 계단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대만은 3만4,060달러에서 3만7,827달러로 11.1% 증가하며 38위에서 35위로 올라 한국을 22년 만에 추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IMF는 내년 한국이 38위로 한 단계 더 내려가고 대만은 31위로 상승해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은 2028년 1인당 GDP 4만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지만 순위는 40위권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반면 대만은 반도체 중심의 제조업 성장에 힘입어 2030년 5만252달러로 5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일본은 올해 3만4,713달러로 40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2029년 4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지스, 아파트 입주민과 신도림 디큐브시티 리모델링 계획 최종 합의
이지스자산운용과 신도림 디큐브시티 아파트 입주민 측이 리모델링 계획안에 최종 합의하며 사업이 본격화됩니다. 양측은 10월 20일 구로구청에서 협약식을 열고, 건물 외관을 유지하되 상업시설 비중을 확대하고 일부 층에 업무시설을 도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합의안은 입주민 80% 이상이 참여한 투표에서 90% 찬성으로 통과됐으며, 서울시는 재난영향평가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11월 말 용도변경을 허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정으로 리모델링 사업은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진행되며, 2027년 2월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갈등이 봉합되면서, 디큐브시티는 상업·업무 복합 기능을 갖춘 신도림의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할 전망입니다.
사학연금, 전범식 CIO 1년 연임 결정…“기금 운용 안정성 확보”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20일 전범식 자금운용관리단장(CIO)의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 CIO는 2023년 11월 취임 이후 첫 연임에 성공했으며, 사학연금의 CIO 임기는 기본 2년으로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장 가능합니다. 전 CIO는 재임 기간 동안 대체투자 확대와 자산 배분 효율화 전략을 통해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이번 연임은 기금 운용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위한 결정”이라며 “전 단장이 풍부한 금융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용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보험사 자회사, 임대주택사업 진출 허용
금융위원회는 21일 보험사 자회사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임대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회사는 장기투자 자금을 활용해 장기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간단손해보험대리점’의 명칭을 ‘간단보험대리점’으로 바꾸고, 기존 손해보험뿐 아니라 생명보험·제3보험 판매도 허용했습니다. 보험 민원은 금융감독원이 접수하고, 분쟁 가능성이 낮은 단순 사안은 보험협회가 전담 조직을 통해 처리하도록 개선됩니다. 아울러 해외 자회사 채무보증 시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RBC) 권고기준은 130% 이상으로 통일됐으며, 개정안은 오는 28일부터 시행됩니다.
정부, ‘공공도심복합사업 시즌2’ 본격 추진…5년 내 5만가구 착공 목표
국토교통부는 21일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핵심 과제인 ‘공공도심복합사업 시즌2’를 본격 추진해 2030년까지 도심 내 5만 가구를 착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1년 도입된 도심복합사업을 개선한 모델로, 노후 도심을 공공 주도로 재정비해 주택을 신속 공급하는 제도입니다. 현재 전국 49곳 중 23곳(3만 9,000가구)이 지구 지정, 8곳(1만 1,000가구)이 사업 승인을 완료했으며, 연내 7,000가구 이상이 추가 지정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용적률 상한을 법적 기준의 1.4배까지 상향하고, 공원·녹지 확보 기준과 건축물 높이 제한을 완화해 사업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또한 환경영향평가와 소방성능설계를 통합심의에 포함시켜 인허가 절차를 단축할 계획입니다.
우정사업본부, 2,500억 규모 블라인드 PEF 운용사 7곳 선정
우정사업본부가 2025년 국내 블라인드 사모투자펀드(PEF) 위탁운용사로 총 7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올해 출자 규모는 2,500억 원으로, 중형리그에서는 BNW인베스트먼트, H&Q에쿼티파트너스, KCGI, 케이엘앤파트너스, 헬리오스PE가, 소형리그에서는 에이치PE와 이상파트너스-IBK캐피탈 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 이번 펀드는 중소·중견기업 대상 바이아웃 및 성장금융 투자를 중심으로 운용되며, 약정액의 40% 이상을 AI 산업 분야에 투자해야 합니다. 중형리그는 최소 2,500억 원, 소형리그는 1,000억~2,500억 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실사와 투자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운용사를 확정하고, 각 운용사별 출자액은 추후 결정합니다.
LH, ‘PF 선진화 개발앵커리츠’ 운용사 우협에 코람코·한토신 선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2일 ‘PF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 운용을 담당할 자산관리회사(AMC)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람코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리츠는 LH와 민간이 공동 출자해 브릿지론 단계의 우수 사업장에 투자하고 본 PF 실행 시 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로, 고위험 PF의 자금 공백을 메워 건설경기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두 AMC는 민간 투자자 모집 역량과 운용 전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영업일 기준 25일 내 투자확약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LH는 11월 중으로 최종 운용사를 확정하고 2,000억 원을 출자해 연내 리츠 설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LH 이한준 사장은 “개발앵커리츠가 자금조달이 어려운 우량 사업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 집값·환율 불안 속 기준금리 3연속 동결 유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3일 열리는 회의에서 기준금리(연 2.50%)를 세 번째로 연속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6·27과 10·15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만큼, 한은이 금리 인하로 ‘영끌’ 수요를 자극하거나 정부 정책과 엇박자를 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최근 국정감사에서 “유동성을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지 않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에서 등락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점도 동결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한은이 가계부채, 부동산, 환율 리스크를 어떻게 진단하고 향후 금리 인하 시점을 언제로 제시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차기 이사장 공모 착수…내달 5일까지 접수
국민연금공단이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22일 공단은 내달 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며, 새 이사장은 3년 임기로 연금보험료 부과·급여 지급·기금 운용 등 핵심 업무를 총괄하게 됩니다. 주요 자격 요건은 리더십·사회복지 분야 전문성·조직 관리 능력·청렴성 등으로, 서류·면접 2단계 심사를 거쳐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지부 장관에게 후보를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업계에서는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양성일 전 복지부 1차관, 손병두 토스인사이드 대표,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 홍성국 전 의원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코람코, ‘그랑서울’ 리뉴얼 완료… 스타필드 애비뉴로 도심 복합명소 탈바꿈
코람코자산신탁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의 리뉴얼을 마치고 오는 28일 상업시설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플라이트 투 퀄리티’ 트렌드에 대응한 밸류애드 전략으로, 공용부·오피스·리테일 전반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그랑서울은 코람코의 리츠 ‘코크렙 청진18·19호’가 보유한 프라임 복합자산으로, 종각역 초역세권 입지에 고려아연·GS건설·블랙록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필드 애비뉴’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을 맡아 지하 1층~지상 4층, 약 1,900평 규모에 미쉐린 셰프 다이닝, 글로벌 F&B,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 40여 개 매장이 입점합니다. 코람코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하드웨어 개선뿐 아니라 컨시어지 서비스, 운영 효율화, 공간 경험 차별화로 자산가치를 신축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그랑서울을 광화문 일대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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